올해 마지막 캠핑이 될것같아 화덕피자 한번 더 구워먹자 해서 나온 캠핑입니다.

왼쪽은 중국산 카피 이중연소화로대. 그리고 네이쳐하이크 랙입니다. 아주아주 오랜만에 들고나왔습니다.ㅎㅎ

오른쪽은 몇번의 시도끝에 이제서야 피자 도우를 어떻게 만드는지 깨닫게 된..... 텐트1개값하는 피자화덕........

일단 피자가 우선이라 피자를 굽습니다.

이번엔 나무를 많이 안가져가서...(피자화덕은 뒷부분에 장작 1개가 전체 안들어가니 장작을 미리 잘라서 챙겨둬야 합니다ㅜ solostove pi pizza oven은 뒤에 나무넣는 게 길어보이던데... 장작 자를때마다 피자오븐바꾸고싶습니다ㅜㅜ)

스톤을 충분히 데우고 했어야 피자 바닥도 바삭하게 나올텐데.... 언능 피자구워서 저녁먹을 생각에 또.. 예열을 대충대충......

아무튼 이런 피자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마리나라(그라나파다노치즈를 뿌린...)피자입니다. 화덕아니었으면 피자는 무조건 토마토, 모짜렐라

라고 생각했을텐데... 준비했던 치즈를 다 쓰고... 토마토랑 도우만 남아서 토마토만 뿌린 마리나라 구워보자했던게

오...... 이거 맛있더라구요.ㅋㅋㅋ 도우+그라나파다노+올리브오일.(마늘은 의외로 맛이없었음....)

직접 피자를 구우니까 이런 변태피자도 만들수있습니다.ㅋㅋ

숙성체다만 뿌린 피자입니다. 결론만 얘기하면 맛없었지만요ㅜ 다만 모짜렐라와 숙성체다를 섰었을 때는 아주 훌륭했습니다.ㅎ

호주의 어느 대학에서 피자에 어울리는 치즈를 연구한 논문에서 모짜+체다가 최고다... 라는 내용도 있었습니다.ㅋㅋㅋ

직접 피자를 구우면 이것저것 대충해서 대충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아물론 매번 할때마다 느끼는건데... 대체 토핑을 골고루 뿌리는건 어디서

배워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ㅋㅋ 왜 제가 토핑을 올리면 한쪽으로 몰리는 건지...

그리고 신상 화로대. 뭐 중국산 카피품이긴 합니다.

 제 첫 화로대가 오픈파이어그릴이었던터라.. 나무를태운다=요리를 한다 입니다.ㅋㅋ

나무를 태우기만 하는건 너무 심심한 일이라... 오랜만에 그릴 랙도 들고왔습니다. 이중연소 불 활활 태우면서 고기도 좀 굽고

 후식으로 해장국도 데워 먹구요.?????

올해 마지막일거 같은데... 사진 정리해보니 한번 더 가고 싶어지네요.ㅎㅎ

이중연소화로대와 피자화덕은 나무가 너무 잘타니.... 냄새도 별로 안배이고 즐겁게 저녁먹고 돌아왔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