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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반차를 내고 산청지막계곡캠핑장을 찾았습니다. 집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곳,
3시쯤 출발해서 2시간정도 걸린듯 합니다. 상당한 고바위 이며, 차량으로 못가는 사이트들이 제법 있습니다.
이런곳은 편의시설 가까운곳이 최고라는 생각에 C4 사이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뷰는 요런 느낌...계곡으로 내려가는 철문이 있는데, 이쪽에 자리잡은게 함정이였습.......
철망에 막히는 뷰였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토요일 오전까지는..
얼른 텐트를 설영하고 늦은 저녁을 먹어봅니다. 등유값 무서워서 6년된 팬히터만 들고 댕기고 있습니다.
옴니로 2박이면 20리터 ㄷㄷ....
토요일 비소식이 있어 불질도 금요일밤이 마지막.
한잠 자고 일어나 텐트 사진 한방 찍어봅니다.
역시 롱프로는 아이보리...
정가 438,000원 하는 정품 이너에는 전선 투입구가 없습니다 .
그래서 별도 수선을 맡겨 달았습니다
역시 겨울에 다닐꺼면 우레탄은 있어야지, 개인적으로 거치식보단 지퍼식
그래도 맥땡땡 제품보다 텐트세XX 제품이 상단측에도 지퍼처리가 되어 있어 더 용이 합니다.
이놈들은 랜턴도 안달고 사나 텐트에 랜턴고리도 없습니다. ^^
이것도 달았습니다. 이런저런 불편한점도 많은데 이런건 한번 리뉴얼 해줬으면 합니다.
이뒤로는 저녁으로 구워먹은 지리산 흑돼지 목살 밖에 없네요..
토요일날 오전까지만 좋았던것이 업무를 좀 해야되서 낮시간 카페가서 일좀 하느라 자리를 비웠는데
바로 옆 사이트에 타프쉘과 남성 3분이 자리를 잡았네요.
뭐 저도 기타 소음에는 신경 안쓰는 스타일인데... 오디오가 비는 시간이 없었네요.
몇시간 내내 노래를 따라부르시다가, 블루투스 마이크를 꺼내셔서 따라부르는 통에
와...저도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노래를 듣는편을 자중하는편인데 , 노래 한번 크게 틀어놓을려다가 참았습니다.
그리고 저희사이트 앞쪽 철문을 통해서 왜 담배를 피러 가시는지....
대화소리가 듣고 싶지 않아도 너무 잘들려서 내용을 다 들었습니다만 캠핑은 이맛에 다닌다며 ,
당신들이 즐기는 캠핑맛에 점점 정떨어지는 사람도 있다는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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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곰아빠
Elisabe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