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쓸 거 감안하고 지르셔도 좋습니다.

지지난주 받아서 바람 한 번 넣어보고 기존 에어박스는 바로 방출했네요.

사이즈는 거의 동일하고, 다만 재질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 에어박스 대비 얇은 재질에.... 기존꺼 대비 좀더 늘어나는 재질이라서 분명 사이즈가 동일한데 바람 넣는데 좀더 걸립니다. 한 30% 정도? 시간 더 걸려요. 같은 압력으로 바람을 밀어넣으면 바람이 덜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아마도 공기주입구 사이즈가 줄어서 그런 듯 합니다. 기존의 에어박스 어댑터에 추가로 연결하는 어댑터가 있습니다. 한개짜리 어댑터가 좀더 낫긴 할거 같은데, 브라보 펌프 기준... 호스에다가 기존 어댑터 + 신형용 어댑터를 끼우셔야 합니다.

 재질 자체가 완전 바뀌어서 예전꺼는 접히는 부분이 신경쓰이는데, 신형은 좀더 야들야들한 재질이라 그런게 없습니다. 대강 마셔도 되고, 아예 접히는 부분을 꽉 누르는게 아니라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심지어 에박 자체에서 접어서 말아두라고 버클 밴드까지 들어있어요. 가방에도 아래쪽에 묶어두라고 고정형 버틀이 두개 있고요. (사진 미첨부 죄송)

 접었을 때 부피는 대략 1/3 입니다. 좀더 돌돌 말기 쉽다보니 상대적으로 부피감이 더 적어요. 무게는 절반으로 줄었고요

바람 짱짱하게 넣었을 때 기존꺼하고 신제품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조금더 말랑하긴 한데 누웠을 때에는 거의 차이 없어요.

 팔려고 두 제품 비교샷으로 찍어둔건데, 가방사이즈로 대강 비교되실 겁니다. 145 짜리라서 둘다 저 가방 안에서 부피는 절반 정도 밖에 차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전꺼는 공간이 남아돌아서 그 안에 에어박스하고 매트, 장판, 커버, 베개까지 다 같이 넣어서 다녔는데 신제품으로 넘어가면서 그 공간이 모자라서 장판만 다른곳에 넣어야 하네요.

 에박은 작년에 23만원 정도 주고 샀는데, 이번 신형은 전동펌프를 같이 주는데 29(네이버 포인트 1.6만)정도에 애니웨이 펌프가 같이 들어있어요. 펌프는 써보지도 않고 기존 에어박스하고 같이 18에 처분했습니다. 대강 계산해보니 대략 10만원 정도로 신형으로 업그레이드 한건데, 일단 무게나 부피가 줄어서 대만족 입니다. 기존 에어박스 사이즈로 고민하신다면... 미래의 캠핑다닐 나에게 투자한다 생각하시고 업그레이드 강추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