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블로그 글이라 말이 짧습니다.

이해해 주시고 봐주세요.



이번주에도 비가 많이 온다는 소식에 땅에미소가 조용했다.

철수날에는 햇빛이 쨍쨍.

완성된 사이트. 타프를 사이트 끝까지 땡겼더니 타프 두개가 딱 들어간다.

비가 와도 비안맞고 텐트에서 타프로 갈 수 있다.^^

오늘은 그동안 브이그릴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양념구이를 해볼까 한다.

과연 양념구이도 잘 될런지...

여느때와 같이 미니화로대에 브이그릴 L을 올리고 차콜을 넣고, 경사를 준다.

그리고 종이컵하나 기름구멍에 맞추어 놓고.

오늘 구울 양념왕구이.

집에서 후라이팬에 구워먹어는 봤는데 과연 어떨런지.

일단 과감하게 올려준다.

세덩이가 올라간다.

빨리 익히려면 뚜껑을 덮어야지. 우선 뚜껑을 덮고보는 거다.

뚜껑 덮는데 재미가 들렸다. ㅎㅎㅎ

한번 뒤집었다.

미친듯이 흘러내리는 양념들.

와 맛있을 거 같다.

잘 익은 양념구이를 자르고 수영장에서 뛰놀고 있는 세딸을 불렀다.

"채연아~ 채린아~ 채이야 밥먹자"

물이 눈에 들어 갔는지 찡그리는 채연이.

상추쌈을 싸고 있는 채이. 쌈좀 싸보신 폼이다.^^

양념구이에 타바스코를 찍는 채린이.

양념구이를 타바스코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다. 강추~~~

막 뜯어 먹는거다. ㅋ

맛있다며 손을 움직이는 채이. 채이가 잘 먹으면 정말 맛있는거다.

찰칵찰칵 먹방을 찍고 있는 채연이.

날이 참 요상하다. 먹구름이 꼈다가 해가 쨍쨍하다가.

그런데 많이 많이 덥다.

어느덧 마지막 두덩이 남았다. 무려 두팩을 비운거다.

이번엔 다른식구 없이 우리 식구들만.... 이건 신기록이다.

마지막 까지 수고하고 있는 V그릴.

그런데 엄청 탔다. 저걸 어쩌나????

이제 요거 남았다.

양념구이는 이렇게 먹어야 맛있다.

상추쌈에 밥을 얹어서 같이 먹으면 핵 꿀맛이다.

브이그릴에 구워 먹으니 후라이팬에 구운거랑은 차원이 다르다.

시에라컵. 이제 우리집의 주력식기다.

진작 이런식기를 알았으면...

얼음 동동뜬 물을 마시는걸 구경하며 같이 시원해 하고 있을까?

아 많이도 탔다. 브이그릴.

그러나 걱정없다. V그릴이니까. ㅎㅎㅎ

세척하면 이렇게 빤딱빤딱 해지니까.

브이그릴에서의 양념구이는 정말 맛있었다.

그동안은 양념때문에 탈까봐 생각지도 않았었는데,

용기를 내니 된다.

역시 고기는 숯불구이가 최고다.

이제 진짜 통돼지라도 구워야 할까보다.

다음 포스팅은 브이그릴 세척이다.

정말 별거없는 세척인데,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셔서

이번에 사진 좀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