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포럼 입니다.

요약

1. 아기는 최소 6개월 이상부터

2. 내복등 충분한 옷을 준비해주시고 잠잘때 심한 뒤척임이 있는 아가들은 우주복이 편함

3. 전기요는 필수, PTC히터나 저렴한 석유 난로 하나정도는 준비합시다(화로대는 실내로 옮기는거 절대 안됨!!!!!)

4. 궁금하신점 댓글 달아주시면 다른 캠퍼분들이 답해주시거나 제가 늦더라도 꼭 답글 달겠습니다

아이들이 어느정도 나이가 있어도 크게 효용은 없는 정보입니다

일단, 산은 밤에 도시보다 기온이 더 내려갑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건강한 사람도 면역력이 떨어지게 만듭니다

인체가 체온을 유지 시키기 위해서 급격한 에너지를 소비하니

면역을 담당하는 부분이 제대로 반응을 못해서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대부분의 에너지가 체온유지하는데 쓰여 쉽게 피로해지기도 하고요

갓 태어난 영아들은 대부분 피하지방이 잘 형성되어있지 않아서

외부 온도에 따라 민감하게 체온이 영향을 받습니다

갓난아기들 삼복더위에도 싸개로 폭 싸매는 이유도

체온 저하로 조금만 에너지가 몰려도 성장이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생후 6개월 정도 지나면 등이라 허리 부분에 적당히 지방층이

두꺼워져서 어느정도 체온 유지가 쉬워 집니다

즉, 이 말은 항상 온도가 일정한 집안보다

기온에 따라 실내 온도도 같이 변하는 캠핑 텐트 생활은

6개월 이상 나이부터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이거 최소 조건이지 충분 조건은 아닙니다

아기들에 따라서 조금 더 성장해야하는 편차는 있습니다

(저희 집은 그래서 생후 10개월부터 캠핑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여름에요 ^^)

요즘 같은 날씨에는 어른도 난방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야간 취침이

약간 불편합니다

아이들은 당연히 더 영향을 받죠

요즘 시기에 전기요는 필수입니다!

거기에 아가들은 야간에 뒤척임 때문에

따뜻한 이불이 있어도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으니

될 수 있으면 우주복 정도는 챙겨 주시면 좋습니다

아마 다음주부터는 일부 지역에 따라 야간 온도가 영상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생길듯 합니다

이정도 온도면 환경에 따라 입김도 나올정도의 냉장실 온도입니다

낮엔 당연히 캠핑하기 좋은 날씨지만 밤엔 전기요 하나 만으로는 버티기 곤란합니다

낮 날씨가 좋거나 약간 덥다고 반팔만 챙기시거나

전기요만 챙기시면 낭패일 수 있습니다

특히 10월부터는 텐트내 질식 사고들이 간간히 일어나기 쉽습니다

제 생각에는 도리어 동계보다 이런 가을과 봄과 같은 낮은 따뜻하지만

밤엔 추운 간절기에 질식 사고들이 더 많이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고기를 구워먹고 남은 숯이나 재를 옛날 화롯대 생각하시고 추운 공기 덥히려

전실이나 텐트내로 옮기면 100% 질식 사고로 이어집니다

이런 숯이 재가 담긴 화로대는 불완전 연소로 인해 불타고 있는 때보다

더많은 일산화탄소를 내뿜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화로대는 텐트 앞에서만 피워도 텐트내 사람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증세를 보인

사례도 있고, 바람 한점없는 실외에서조차 중독사고가 난적이 있을정도로

일산화탄소 발생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위험한 캠핑 장비 입니다

추운대로 전기요로 버티시거나 작은 이너텐트라면 상대적으로 저전력으로 

작동하는 PTC히터로 공기만 난방하시거나 저렴하고 작더라도 캠핑 난로를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알파카 저렴한 난로(6~7만원짜리) 하나만

준비하셔도 훨씬 안전하고 쾌적한 캠핑이 가능합니다

PTC히터 사용시에는 환기 신경 안쓰셔도 되지만

작은 난로 사용시에는 그래도 외부 창 하나 정도는 열어두시는게 더 안전합니다

석유 난로도 불을 피워 난방하기는 마찬가지지만 불완전 연소가 아니고 약간의 

환기만 시켜주면 안전한 편입니다(당연히 불완전연소-그을음 나는-거나 환기가 전혀

안된다면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