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제 취업된지 2달 된 사회초년생입니다
1월 1일 밤 11시쯤에 친구 병문안 갔다가 서울에서 기숙사로 내려가고 있는데
2차선으로 주행하다가 앞에 3차선에 멈춰있던 택시가 깜빡이도 없이 2차선으로 갑자기 끼어들기에 브레이크 밟았는데 그래도 부딪힐거같아서 핸들을 옆으로 꺾어 1차선으로 이동하려고 했으나 1차선에도 다른 택시가 있었습니다.
네 결국 제가 1차선에 있던 다른택시를 박은거죠
그 끼어든 택시는 바로 도망(?)을 가더라구요
제가 박은 택시운전사한테 바로 가서 죄송하다 몸은 괜찮으시냐 이런식으로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니 보험접수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제가 봐도 그 택시 오른쪽 휀다가 많이 망가졌더라구요
제 차도 왼쪽 뒷문쪽에 크게 택시 페인트와 스크래치가 났더군요
그래서 서로 보험접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분도 보험회사 부르고 저도 보험회사 불렀습니다
그분이 대물 대인 둘다 보험접수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보험처리 다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실 이런사고가 처음이라서 잘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대인사고가 들어가면 보험료가 무조건 할증된다고 그러더라구요?
아버지도 그냥 보험처리하면 됬다 그러시더라구요(사실 엄청 혼났습니다)
근데 결론은 그 중간에 끼어든 택시가 원인제공을 했는데
그 택시는 도망가고 저는 저대로 다른차에 박은게 너무 억울합니다
그리고 제차에도 그렇고 사고난 차에도 둘다 블랙박스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위를 살펴보니 바로 위에 cctv가 있더라구요 사고 다음날 관할 경찰서 찾아가서
그 택시때문에 사고나서 cctv를 보고싶다고 했더니 경찰이
굳이 접촉사고 가해자가 그거 cctv떼봤자 대물비용 보험사가 고작 5-10% 정도밖에 못받는다, 그렇게 한다쳐도 보험회사가 이득이지 자신은 이득받는게 없다, 괜히 그거 조금 이득보려고 굳이 범칙금이랑 벌점 받을꺼냐? 물론 접수는 해줄수 있지만 다시한번 생각해봐라, 이런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저러니 저도 할말이 없었습니다
제가 여기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제가 박은 택시기사는 벌써 병원을 갔다고 그러더라구요 제발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시 다음날에 사고낸 택시기사분께 전화해서 몸은 괜찮으시냐? 이런식으로 물어봤어야 하는건가요? 아직 잘 몰라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냥 읽지만 마시고 쓴 소리라도, 팁이라도 주세요 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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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저렇게 말하니, 저도 궁금하네요.
요즘 경찰 많이 뽑으면서 법 모르고 사회, 과학, 수학으로 취업한 경찰 많습니다.
그거 아니라도 법 잘 모르는 경찰 많아요.
법이 워낙 많고 다양해서 모를 수 있다 생각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