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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께서 9년째 모신 그랜저입니다. HG300 프레스티지였습니다.
그랜저HG만 3대째 12년인가 13년을 몰아오셨던 거 같아요.
제가 나가서 팔아먹고 독일제 2000cc로 다운그레이드시켜드렸네요 ㅠㅠ
그래도 새차 그나마 헷갈리지 말고 빨리 적응하고 찾으시라고, 치료 빨리 하는 아들 직업 연상케하는 번호판을 어떻게 뽑을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아들이 차 다운그레이드 시켰다고 어머니 묘소 가서 일러바치고 계신 아버지 모습입니다.
철모르는 꼬맹이때 "아들 크면 엄마 비엠따블유 사줄거지?~" 했을때 그게 뭔지도 모르고 엄마가 시키는거면 해야지 싶어서 네! 했는데,
비록 어머니께 태워드리지 못한 바이에른공업사 차 대신, 한참 늦게 아버지께 삼각별 차라도 사드린 후 신고는 하고 싶었네요.
인증은 무사고라고 배워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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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남겨봅니다~
6개월 전부터 볼보 S90부터 알아보다가, E클래스 신형 나온 이후 벤츠로 기울었는데요.
E220d exclusive 기다리던 와중 GLC coupe 2021년식이 풀릴거란 얘길 들었습니다.
세단만 몰아온 아버지께 스타일 변경을 제안드려보기 전에,
3월 16일에 저와 와이프가 먼저 GLC 300e coupe로 먼저 시승해봤는데 여러모로 느낌이 좋더군요. 제 메인 차가 올란도여서 높이가 비슷해서 그런지...
딜러분과 상의 후 E220d의 계약을, GLC 220d coupe 그래파이트그레이/브라운으로 옮겨놓기로 했습니다.
3월 22일에 아버지와 시승을 해 봤는데 의외로 시트포지션을 마음에 들어하셨고 디자인도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잡은 차량을 금요일에 받아 토/일 각종 작업 후 오늘 인수받게 되었습니다.
S90 알아볼 때부터 지금까지 차량까지 너댓분 딜러분들을 만나봤네요.
어떻게 합의하느냐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을 지출하는 계약 여부도 결국 사람 사이의 주파수 호환성이 어느 정도 되느냐에서 결정되는 건 참 재밌는 일이네요.
좋은 딜러 만난 거 같습니다. 조건도 괜찮았고, 빠르게 착착 잘 진행되는 와중 피드백도 좋았네요. 돌이켜보니 아버지 와이프 저 세 명을 응대하는게 쉽지만은 않았을텐데 애티튜드가 참 좋은 딜러분이었던 거 같습니다.
한동안 열심히 갚아나갈 미래의 저의 노고를 미리 치하하고,
거금 지출해 시아버지 차 사드리는 거 찬성 동의하는 걸 넘어서서 예쁘고 좋은 차 알아봐주고 딜러와 딜까지 쳐준 네고왕 사랑하는 와이프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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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인증엔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