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전기차 주행거리 측정을 현실적으로 한 이유를 아시는 분 있으실까요?15
- 환군
- 등록일 2021-04-30 11:27
- 조회수 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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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등록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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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오리
제 생각으로는..
우리나라 운전자중에 차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음 엔진오일, 타이어 등등 교체주기 같은거 모르는 사람 엄청많음 펠리 유명하게 한 그 아줌마만 봐도 운전하면서 누가 계기판을 봐요..라는 말을 부끄럼 없이 함
전기차 주행거리 일반조건(에어컨, 히터 OFF) 기준으로 해놓으면 그 수치만 믿고 에어컨, 히터 키고 가다가 차로에서 멈춘차 많이 나옴 주행거리 얼마 안남았다고 불 들어와도..운전하면서 누가 계기판을 봐요라고 하면서 도로에 서서 아몰랑 AS센터 전화해서 니네가 책임져 등등 말도 안되는 상황이 많이 나올것 같습니다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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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ileo35
1년 연교차 엄청난 한국날씨... 여름 40몇도부터 한겨울 영하 20몇도까지는 충분히 달려줘야하고고 제주도날씨부터 강원도 경기북부 극악의 날씨까지 다 커버해야하고 잡소리 나면 안되고 실내공간 넓어야하고 수리비 싸야하고 옵션 많아야하고
한국소비자의 니즈는 세계최고수준이기 때문에...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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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넥서스갤노트
날씨, 시내주행 비율많음, 산 언덕많음. 환경부인증이 바람직한 이유죠. 특히 전기차는 에어컨 히터, 온도가 주행거리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커서 고려안할수가 없습니다. 요즘은 내연도 쭉타면 공인연비 근처로 수렴합니다.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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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7뿌
자동차에 보면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원래 이걸 관리하는 곳이 산업부였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내용의 상용차 연료효율에 관한 부분은 국토부가 담당하고 있었죠.
같은 연비 측정인데 애매하게 승용 상용으로 갈려 있었던 겁니다.
그러다 2013년 미국에서 싼타페 뻥연비 사건이 터집니다.
자동차 연비측정을 할 때에는 구름저항이라는 데이터를 입력하게 되는데,
현대가 미국에서 연비 측정을 할 때, 미국 아스팔트가 아닌 한국 아스팔트 측정 자료를 입력했다는거였죠.
결국 연비가 안 나오는 미국 아스팔트로 다시 측정하라는 판결을 받게 됩니다.
딱 이 판결과 맞물려서 국토부가 이제부터 연비는 국토부가 다 관리한다로 모십니다.
원래 산업부가 하던 승용차 연비의 사후관리를 국토부가 대대적으로 점검 들어갔죠.
그리고 미국 싼타페는 뻥연빈데 한국 싼타페는 뻥연비가 아니냐는 대중의 물음에,
국토부가 한국에서도 싼타페는 뻥연비라는 결과를 발표합니다.
무려 산업부 인증을 받았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싼타페 뻥연비를 두고 산업부와 국토부가 싸웁니다.
근데 뻥연비 사태의 본질이 연비 잘 나오는 한국 아스팔트죠.
국토부의 주장이 기본적으로 무리였고,
당시 기술사 협회와 시사프로에서 국토부가 뻥연비로 만들기 위해 풀악셀 했다는 시험결과 보고서를 공개합니다.
연비 측정할 때 보통 정해진 코스 주행에 맞춰 악셀해야 되는데 국토부는 풀악셀과 악셀 오프를 반복했습니다.
냉각팬의 위치도 임의로 멀리 두었고 모든 전문가들이 국토부 측정은 잘못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국무조정실에서 조율을 하던 와중에 대중이 국토부의 손을 들어줍니다.
여론 악화로 결국 현대차는 뻥연비 보상을 했고요.
이에 탄력받은 국토부가 쌍용 르노 BMW 등 거의 대부분의 메이커를 다 뻥연비로 발표합니다.
전부 다 산업부가 사후 인증 해 줬는데 전부 다 산업부가 뻥으로 해준게 된거죠.
그리고 2017년 자동차 효율과 관련 된 사후 관리 권한을 모두 국토부가 가져가게 됩니다.
이때부터 이른바 신연비라는 국토부 기준이 생겼죠.
환경부가 왜 빡빡하게 하느냐...
전례가 있는거죠.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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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7뿌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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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군
와...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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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우문현답의 좋은 예시 댓글이네요.
말씀하신대로 2017년경 국토부 신연비 (지금의 체계)로 바뀌면서 모든 차종의 연비가 수% 씩 나빠지는 방향으로 현실화되면서 다시 셋업되었죠. 그리고 인증 시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코스트다운(구름저항) 값도 인증 관리 내역에 포함되어서 차량 연비의 정확성과 대표성을 더 확보하게 된 셈입니다.
그 덕에 지금 국내 시장의 인증 연비는 세계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정확한 연비에 가까워졌어요. 덕분에 한국의 국내 소비자들은 그만큼 차량의 경제성 효율을 손쉽게 판단하게 된거에요! 따질것 없이 그냥 인증라벨값만 보면 됩니다.
그것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고랫적에 주워들은 뻥연비 어쩌구 하는 허튼 소리 아직도 하고 있고요. 국토부가 자동차 업체 소속이라는 둥.. ㅎㅎ
적으신 내용이 가장 정확한 내용입니다. 추천드려요.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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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터
참고로 일제차량들이 뻥연비가 심합니다. 그동네는 아직도 옛날방식으로 연비측정을 합니다.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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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Fixer
내연기관 뻥연비라고 하기엔.....
외제차들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전부다 수치가 낮아집니다....나름 정확히 일은 하고 있는거 같네요..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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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별 온도차와 시내주행이 많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