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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변전에 근 일년정도를 여러 차종간에 고민을 했었습니다
1번 후보는 g80이었습니다
80이의 하체 소재가 거의 독일차급으로 좋아서 거의 80으로 넘어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주문 시스템에 의해 이것 저것 옵션을 조합하다보니 가격이 어마무시해지더군요
깡통이 가성비가 좋다는 여러 글과 영상을 보고는 80으로 넘어가게 되면 거의 깡통급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네요
2번 후보는 BMW520i였습니다
어릴때부터 좋아하던 BMW였고 명불허전인
ZF미션을 꼭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거의 계약직전까지 갔지만 집사람과 같이 간 대리점에서 바로 캔슬당했습니다 ㅜㅜㅜ
차가 좁아서 싫다는 ㅜㅜㅜ
좁아보이는거지 좁은게 아니라는 저의 주장은 씨알도 안먹혔습니다
3번 후보는 볼보의 v60cc였는데 이건 뭐 카탈록에만 존재하는 그런 차더군요 1년대기는 기본으로 깔고가는 ㅋ 그래도 다양한 용도에 갈일은 없지만 세미 오프도 가볼수있는 차를 운행하면서 맘속으로는 험지로 떠나볼수있는 로망을 가지게 해주는 차라서 일단 들이델 생각이었습니다 b&w 오디오의 명성도 들어서 호감도는 자꾸 높아지더라구요
4번은 모델3였습니다
전기차의 여러가지 장점과 평소에도 얼리어댑터 성향의 기질이 있어서 저에겐 딱인 차종이었네요 충전의 불편함 이런 부분은 저에게는 전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제작년의 제주 여행이 전기차로 넘어가는 큰 걸림돌이 되고 말았네요
제주여행에서 볼트를 렌트해서 타고 다녔는데 줄어드는 배터리 잔량의 압박과 제주도의 거지같은 충전기 상태에 폭발한 집사람때문에 ㅜㅜㅜ
그 당시에 제주도 충전시설의 상태는 진짜 진짜 쉣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전기차로 기변하자고 했지만 도저히 설득이 안되더군요 ㅋ
드디어 올초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gv70이 나오면서 이거다 이제 넘어가야할 차가 나왔다고 집사람에게 이걸로 가자 아니 이걸로 해야한다고 말했고 친한 후배 카마스터에게 예약해달라고 전화도 했었습니다
Gv70 스포츠 4륜 깡통으로 사전 예약을 했었습니다
실차가 대리점과 지점에 깔리고 집사람이랑
즐거운 맘으로 구경가서 운전석에도 뒷자리에도 앉아보는데 집사람의 눈치가 별로더라구요 뒷자리가 좁고 시트키가 작아보여서 불안하다네요 ㅜㅜㅜ
좁다 이걸로 끝이더라구요 집사람 성향이 큰차를 좋아합니다 기존에 타던 차가 tg라서 실내가 그거보다 작아보이면 삭제입니다 ㅋ
그러던 와중에 k9의 재고 할인과 무이자 할부 소식을 접한 집사람이 k9로 결정하고 뒷자리 시승으로 끝났습니다
사실 k9뒷자리를 어떻게 이깁니까 다른 차들이
이걸로 하면 기변이고 아님 말고 이러더군요
평소에 도로에서 가끔볼때 우아한 디자인과 6기통 자흡이라는 어릴적 로망을 실현한다는 생각으로 선택의 합리화를 하면서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6개월 정도의 운행 느낌은 참 무난하네요
평소 보이는 이미지대로 무난 무난한 주행감 정숙성 뒷자리나 옆에서 편안해하는 모습들
딱 그모습입니다 나른하게 쉬는 주말의 모습
내가 좋은차보다 가족이 편하게 쉬는 차로 기변은 마무리되고 다시 5에서 10년은 지나야 새 친구를 맞이 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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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저도똑같은데 그랜저 함타더니 무조건좁데요 ㅋㅋ 아 그랜저보다 실내 넓은차는 g90밖에없다니까!!!! 라고 해도 좁데요
그러니까요 그랜저 타던 사람이 다른 차로 기변은 너무 힘들어요
차와 집은 작게는 못간다더니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