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차를 살 때마다 차포에 글을 남겼어요. 

1850만원에 샀었는데, 3년된 무사고, 3.0 6기통 가솔린 모델..

정말 고급차를 샀다는 생각에, 만족도가 정말이지 컸어요. 

그 때는 30대 중반이었네요. 

이 차를 5년 5개월 정도 탔었죠. 

2. 2019. 9월  BMW 530i Xdrive M팩 (신차 출고)

K7을 5년 5개월 정도 타다보니, 차를 바꾸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었고, 

그러다가 갑자기 신차로 530i Xdrive M팩 플러스를 샀어요. 

그 때 1050만원 할인받아 차 값만 7010만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난 3년 2개월 간 탔는데, 정말 좋은 차입니다. 

뒷자리 공간이 약간 좁은 걸 제외하면, 정말 훌륭한 차라고 생각해요.

3. 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계약

그러다가 오늘 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프리미엄을 계약했네요. 

(아직 차를 받은 것은 아니고, 이번달에 출고가 안 되면 취소될 수도 있겠지만)

꽤 많은 할인을 받고, 구매했습니다. 

웅장한 크기, 부드러운 6기통가솔린 터보모델, 풍부한 옵션

특히 2열의 넓고 광활한 공간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기존의 5시리즈도 일단은 함께 보유할 생각이긴 합니다. 

졸지에 수입차가 2대가 되네요. 

그런데 지금도 Q7을 산 것이 잘 한 건지 고민은 됩니다. 

차라리 포르쉐 카이엔이나 파나메라 계약금을 걸고, 

그 차가 나올 때까지 1~2년은 걸린다고 하니, 그 때까지 5시리즈 몰다가, 

카이엔이나 파나메라를 탈지...

아니면, 합리적 금액의 범위에서 충분히 좋은 패밀리카인 Q7정도면 족할지...

(이왕 돈 쓰는 것,, 더 쓰고 누가 봐도 좋은 차라는 포르쉐를 선택할지....

 아니면 아우디도 좋은 브랜드이고, 합리적 가격으로 좋은 패밀리카를 택할지...

 전자는 약간의 허영심과 허세가 있는 것이고,, 후자는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건대..

 사실 진짜 패밀리카가 필요하다면 카니발이나 팰리세이드도 충분하거든요...

 아우디를 택한다는 것은, 약간의 프리미엄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건대..

 아우디의 브랜드가치가 약간 하락한 지금에서도 유효한 것인지..고민이긴 해요)

 여튼, Q7은 시승을 2번 해봤는데, 정말 좋은 차는 맞는 것 같아요. 

 지금 5시리즈보다는 확실히 상급차인 것은 맞더라고요. 

 오늘 내일만 고민하고, 출고여부를 최종 결정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