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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주말이라고 나들이겸 천안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갔습니다.
장볼거 다 보고 차에 짐 싫고 출발하려는 찰나
차량에 '쿵'하고 소리가 납니다. (차도 미약하게 흔들릴 정도로)
어떤 남자가 카트를 끌다가 놓친건지.
차에 사람이 없는줄 알고 일부러 그런건지 (오른쪽 두칸 옆에 주차했더군요)
제 차 조수석 쪽 2열 문에 박은겁니다.
아 씨... 새차 뽑은지 한달도 안됐는데..
처음느낀 충격정도가 기스 혹은 받힌데가 들어갔을거라고 생각하며
일단 내렸습니다.
아내랑 제가 내리니까 상대방이 당황하는 눈치. (차에 사람이 있을줄 몰랐나?)
그리고 처음하는말 "차에 별로 쎄게 안 부딪혔어요."
아니, 그걸 왜 본인이 판단하지?
차량에 문제없나 어두운 저녁이라서 핸드폰 후레쉬로 보고있는데,
계속 "쎄게 안 부딪혀서 안보셔도 될거에요"라는 늬앙스로 얘기합더다..
(그것도 지 차에 쇼핑 짐은 실으면서, 가까이 와서 옆에 있지도 않음)
아내가 옆에서 확인하고 넘어가야 서로 좋지않겠냐라고 말하고,
지 딴에는 그냥저냥 넘어갈라고했는데, 우리가 좀 심각하게 봐서 그런지.
나중에는 본인 말의 의도는 그런게 아니였는데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다고 말은 하더군요.
근데 희안하게도(운이 좋게도) 차량엔 기스하나 없었습니다.
아내가 타고있던 쪽이라서 분명이 짐 가득 실린 쇼핑카트가 박았는데
기스나 움푹 들어간 곳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계속 여러번 봤지만 없네요)
차량에 이상이 없어서 그냥 마무리되고 보냈지만,(혹시 몰라서 차량번호는 적어놨습니다.)
그냥 차라리 없던 일로 생각하는게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차에 흠집나서 이래저래 신경쓰이고, 시간 뺏기는거보다 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분은 좀 그렇네요.
본인 차에 똑같이 받혀야봐야 그런 식으로 나올건지.
남의 차 받혀놓고, 본인 입장만 얘기하는데 생각할수록 어이없네요.
월요일 아침부터 한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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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옌
차라리 처음부터 죄송하다고 하고, 어디 이상없는지 확인해보시라고 하면, 차에 이상없으니까 서로 기분좋게 넘어갈 일인데,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