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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추가합니다)
긴 글이 될거같습니다.. ㅜㅜ
(아래 세줄요약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 약속이 있어서 지하주차장에 차 가지러 갔는데.. 세상에 천장이 누수되어 석회물이 앞유리, 본넷에 콸콸 ㅜㅜ
일단 경비실에 알리고 누수구역 주차금지표시 요청드렸고, 내일(월요일) 아침에 보고 하시겠다고 연락처 받아가셨어요.
다음날 아침, 출근전에 해결 하고 가려고 관리소에 가니 소장은 다른일 보러 가고 시설관리 기사님만 계시더군요.
기사님께 상황 설명 드리고 같이 내려가서 차량확인 하셨어요. 일단은 물 한번 뿌려보자고 하시길래 알겠다 하고 있는데
마침 저 멀리서 저벅저벅 첨보는 아주머니가 와서 인사는 커녕 아는척도 안하시길래 뭔가 했더니 관리소장 이라네요ㄷㄷ
그러면서 본넷에 떨어진 석회자국 보시더니 ' 아~ 이거 내가 할수있어~ ' 하시면서 손으로 문대시길래
더 기스나니까 하지 말라고 말씀 드렸더니, 아랑곳 하지 않고 경비아저씨랑 관리기사님께 물을 뿌려라 어째라 하면서
돈이 없다고 빼째라식으로 나오질 않나, 차 이거 상하면 어차피 문댈거(광택말하시나봄) 아니냐고하면서 아주 신나게 문질문질..
본인 차에 있는 안경닦이로 물에적셔 문대시더군요.. 그러더니 안지워지니까 컴파운드를 가져오겠답니다 ㅋㅋㅋ 하..
차에 손 대지말라고 분명 계속 말 했고, 경비아저씨, 기사님도 그렇게 하면 안될거 같다고 옆에서 말을해도..
말귀를 못알아쳐... 하..말도 얼마나 무식하게 하시던지 정상인이 아니신거같아 소통을 포기 했습니다.
아파트에 보험이 있는지 물어봐도 묵묵부답. (두 세번정도 물어본듯)
너무 화가나서 자차로 구상권청구가 되는지 보험사에 연락해보니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고
보험접수를 했습니다. 보험회사 사람이 왔고 그 사이 경비아저씨랑 첨보는 아저씨가 수건이랑 뭔..바퀴벌레약 같은걸 가지고 오시길래
이게 뭐냐고 하니까 뭔 찌든때 지우는거다. 한번 해보자 하니.... 상황설명 들은 보험 조사자분이 차주분이 하지 말라고 하는데 자꾸 왜그러냐고
하니..... 블라블라 개소리도 시전 하시면서 정성을 다해서 지워주려고 하는데 왜 못하게 하냐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 방법이 정상적인 방법이냐 따져 물으니 ㅋㅋ
옆에 있던 첨보는분이 갑자기 '구상권 청구 하세요!! 하시고 절대 주차자리가 없네 마네 불만 얘기하지마세요!' 라고 화를..?.. 왜?
제가 불법주차 한것도 아니고 대지 말라고 한데다 댄것도 아니고 엄연히 주민이고 관리비를 내고 사는 사람인데 왜 화를 내냐고 말하니
아무말 못하시고 그때부턴 그냥 보고만 계셨고요. (입주민대표라네요.. 참나) 어차피 보험처리 할거 걍 니 맘대로 해라라는 마음으로
해보는데까지 해보라고 했고..
그 이후부턴 아주 난장판이네요..
어디서 또 식초얘기는 듣고왔는지 사과식초랑 컴파운드 가져오더군요? 그리고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야 한다며
옆에있는 헌옷수거함에서 수면바지를 겟. 그걸로 아주 섬세하게 작업 하시더라고요 ^^
물 뿌리고 닦고 문대고 아주 진짜.. 난리도 이런 생 난리가 없을정도로 진짜.. 하..
해도해도 안지워지고....... 입주민대표 점점 얼굴 굳어지고... (비용처리때문인듯)
결국 경비아저씨 대동하고 집근처 광택집 가서.. 견적받고 왔네요 -_-
아 이 과정에서도 아주 빡치는일이 많았지만 글이 또 길어질거 같으니 고만하겠습니다..
석회물에 절대 식초로 하지마세요. 농도가 연한건 지워질거 같긴 한데..
저는 농도가 진해서 그런지 석회가루는 지워지는데 도장면 색이 변했습니다. -_-
그냥.. 근처 세차장가세요 제발....
일단 제가 너무 화가 나는건.....
입주민을 개똥으로 아는 소장의 태도와.. 작살난 차....
누누히 말 했지만 그냥 처음부터 상태보고 업체가서 물어보고 했다면.. 이렇게까지 망가지지도 않고 화날일도 없었을텐데..
... 진짜 인실ㅈ... 하고싶지만.. 괜히 저때문에 부모님이 피해보실수도 있을거같아서 보험처리는 안하기로 했는데...
며칠째 잠도 안오고 화나고 미치겠습니다.. 지금이라도 재산손해로 신고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아주 속에 화가 치미네요...
일단 증거로 차량 난도질한거 동영상은 가지고 있네요..
날도 덥고.. 짜증나 죽겠는데 왠 또라이가..... 하..
광택한거 돈 받으면 괜히 고생한 경비아저씨들 간식이나 사드려야겄어요.. 에휴
세줄요약
1. 지하주차장에서 석회수 테러당함.
2. 실험정신 어마어마한 관리소장이 본인이 지워보겠다며 식초,컴파운드등등 별 짓을 다 해놓음.
3. 빡쳐서 신고하고 싶지만 부모님도 같이 사는 집이고 괜히 나중에 피해볼까 싶어 그냥 넘어가기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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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추드립니다
잘해결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본넷 광택 하는걸로 일단 일은 끝났습니다..
도저히 제지를 할수없는.. 무개념 끝판왕....
셀프로 뭘 하겠다는 생각을 접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