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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김대일 기자] 현대차가 미국서 집단소송을 당했다.
23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의 코윈 법률사무소(Cowin Law)는 제네시스 GV80가 주행 중 진동과 함께 한쪽으로 심하게 쏠리는 현상이 발생해 위험을 느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대리인 바바라 파인스타인(Barbara Feinstein) 박사는 메릴랜드에서 제네시스 GV80를 구입하고, 이틀 후 남편과 함께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향해 약 1170km 정도 지나자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적당한 속도로 달리던 중 몇 시간만에 제네시스 GV80이 위험한 정도로 차체가 흔들리면서 떨리는 등 진동이 발생하고, 왼쪽으로 쏠리는 바람에 차가 도로를 이탈하지 않도록 계속 몸부림을 쳤다”고 주장했다.
법률사무소 측은 또 “현대차가 제네시스 GV80의 주행 중 차체가 떨리면서 진동이 발생하는 현상을 알고 있었고, 작년 6월에는 GV80 디젤차의 판매를 중단하는 등 엔진 진동으로 인한 불안정을 해결하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법률사무소는 이와함께 이번 현대차에 대한 집단소송은 현대차가 소비자보호법 위반, 명시적·묵시적 보증 위반 및 부당 행위에 속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GV80은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실시한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등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제네시스 GV80은 유명 골퍼 타이거 우즈가 고속도로 주행 중 안전속도 72km/h 구역에서 시속 130km 주행하다가 도로를 이탈하는 등 사고가 발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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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향해 약 1170km 정도 지나자..
천조국 넓긴 넓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