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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번에 탄 차량들은 하나같이 범상치않은 차들입니다.
처음 메모할때 일기장 형식으로 메모해서 반말, 음슴체 이해바랍니다
1. 모델3 퍼포먼스
실내는 단촐한데 의외로 마감이나 재질이 싸보이지않음, 생각보다 소재도 부드러운 소재를 많이 써서 실내만족도가 높음
이제까지 몰아본 차중 가장 미친 가속력, 컴포트 모드로 놓고 타면 어 생각보다 그저그런데?싶은데 옆에 동승직원분이 리미트 해제 해주고 스포츠모드로 놓고 달리니으앜아ㅇ강ㄱㅇ캉ㅋ아
좀 과장보태서 말하자면 가속페달을 밟은게 아니라 살짝 발만 댔는데도 차가 총알같이 튀어나감
방금 전 탄840i가 오르막길 오르는 모닝느낌이 날 정도니까 말 다한거지 뭐
사실 840i도 대한민국 도로에서는 차고넘치는 힘을 가졌는데 이렇게 느낄정도
대한민국에 이렇게 달릴만한 도로가 있을까?
확실히 다른차하고 많이 다른데 그게 안좋은 의미로 다른 점이 많음
푸조 이상으로 이해할수 없는 차량설계가 보임, 아니 독특한거에 목숨거는 푸조도 이렇게는 안만듬
사이드미러가 평면이라서 욕 많이 먹던데 그전에 사이드미러 거울자체가 너무 작음, 필자는 만약 모델3를 산다면 사이드미러부터 싹 바꿀예정
도어손잡이도 다른차는 그냥 당기면 되는데 예는 누르고 당겨야함, 동작 단 하나 추가된 거지만 이 하나가 의외로 크리티컬할수있음
그와중에 실내에서 차문열때는 또 버튼식임, 이거 고장나서 안열리면 ㅈ될꺼같은데...
문루프 개방감 넓어서 좋긴한데 커버가 없음, 여름에 쪄죽으라는거냐?
계기판 없는건 진작에 알아서 뭐 그냥 불편하다 수준인데 와이퍼를 모니터에서 조절해야하는건 또 충격...어쩐지 와이퍼 조절하는걸 못찾겠더라...
유투브 개느림, 버퍼링이 상상이상 직원분이 당황하면서 원래 절대 이렇게 안느리다는데 과연...
통풍없음, 여름에 습도가 미친 대한민국에서 통풍시트 없다는건 차팔 생각이 없다는거
전기차는 주행거리가 깡패라는 말로 쉴드치기에는 자잘한 단점이 너무 많음, 인터넷의 평가처럼 전기차 중 가장 최고다라는 말은 동의하기 어려움
오토파일럿은 인상적이긴 했음, 나보다 운전 잘하더라
무선으로 들어서 자세한 오디오평가는 보류, usb 연결해서 들으려하니 c타입 usb케이블만 됨
승차감은 소문처럼 안좋긴함
노면 좋은곳은 생각보다 안흔들리고 안정감있는데 조금이라도 안좋은노면 지나가면 서스에 지진나고 난리가 남
요즘 독일차도 이렇게 안딱딱한데... 고카트의 대명사인 미니쿠퍼 jcw보다도 더 카트 모는거같은 느낌이 강하게 남, jcw보다 방음은 잘됬지만 드라이빙느낌은 더 하드함, jcw가 더 데일리카라고 느낄정도면 뭐 말다한거지...
생각보다 운전이 꽤 재밌음 일단 치고 나가는 맛부터가 탈 d세그먼트 급이고(솔직히 가속력 하나는 전에 택시로 탔던 m5 안부러울정도) 의외로 코너링도 쏙쏙 잘돌아가고 브레이킹 성능도 차무게 감안하면 매우 훌륭, 소위 드라이빙의 본질을 추구한다는 독일차들보다 더 드라이빙의 재미가 있음
미국에서 모델3 출시이후 c클이나 3시리즈같은 d세그먼트급이 멸종직전이라는 좀 자극적인 글도 봤는데 실제 모델3 몰아보니 그렇게 허황되고 과장된 말이 아님을 느꼈음
가다서다돌다같은 드라이빙 본연의 성능이나 전기차의 기본적인 덕목인 주행거리, 그리고 의외로 실내공간이나 유지비, 실내마감품질도 동급중 가장 뛰어나고, 게다가 반자율주행장치까지 따지면 나같아도 4천후반에 모델3 롱레인지사지 미쳤다고 5-6천만주고 c클이나 3시리즈를 사진 않을듯함, 역시 시장의 판매량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만고불변의 법칙
승차감이 많이 안좋은게 걸리긴한데 뭐 c클이나 3시리즈 같은 애들도 승차감 운운할 수준은 아녀서 일단 이문제는 패쓰
롱레인지는 아직 시승을 안해봤지만 일단 퍼포먼스는 시승후 과감히 포기했음
가격이 롱레에 비해 많이 비싼 이유가 가장 크지만 애초에 퍼포먼스 자체가 나같은 운전자가 감히 제어할 차량도 아닐뿐더러 대한민국 도로에서는 과유불급임, 제로벡 3초짜리 찬데...
2. eG80
뭐 원판인 g80이 워낙에 명차라 전기차버전도 기본이상은 함
느낌상 모3 퍼포먼스보다 오히려 초반가속이 더 빠르게 느껴졌음, 실제 스펙은 모3 퍼포먼스가 훨씬 빠른데? 내 감각이 이상한건가?
e트론 금방 잊을정도로 승차감 정숙성이 전기차중 갑
실내는 당연히 이쁘긴한데 일단 시각적으로는 어째 펠리세이드하고 큰 차이 안나는듯? 근데 실제 만져봐서 촉감까지 느껴보니 아 확실히 부드럽고 보들보들한 가죽느낌이 나 고급차라고 강하게 어필함
렉시콘 개쓰랙...렉시콘 옵션값이 백만원이라면 90만원이 스피커 그릴값이고 나머지가 스피커값인듯, 그냥 현대 크렐보다 약간 들을만해진 수준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너무 낮게 위치함, 차량설정에서 조금만 높게 위치시켜도 다 잘림
증강현실 네비 의외로 맘에 들었음, 길안내받을때 일반네비보다 확실히 눈에 잘들어옴
근데 전세대 g80보다 약간 단단해진듯? 아우디 a7보다 딴딴하다는 말이 나올정도면 좀 단단해진거 자체는 맞는듯(그리고 아우디 자체가 너무 소프트해진것도 감안해야하고)
그래도 기본적으로 부드러운 승차감, 너무 부드러워서 스포츠모드로 놓으려는데 이미 스포츠모드임...
하드한 느낌은 음 840i하고 비슷하나? 어 eg80이 오히려 더 바닥에 붙는 느낌인듯?
시트 은근히 좋음 만족도만 따지면 볼보 다음가는 수준, 몸에 착맞고 편안한데 스포츠모드때 조이는 정도도 딱 적절한 느낌
근데 시트포지션이 g80보다 확실히 높아졌음, 베터리 때문인듯
181cm인 내가 포지션 최저로 내려도 천장 머리에 닿을락말락함, 전에 탔던 g80은 이정도까진 아녔음
에어서스 없다고 까이는데 이정도면 충분하지않나싶음, e300이나 530e보다 훨씬 고급진 주행느낌(에어서스달린 e53은 또 다를려나?)
솔직히 왼만한 외제차 싸다구 두어번 날리는 수준의 만족감인데 문제는 이 시승차가 1억이 넘음ㅎㅎ 1억짜리 국산차라 허허...
국산차치고 너무 좋다 생각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구나
살 돈도 없긴하지만 돈있으면 옵션 적당히해서 구매하고싶긴함, 풀옵은 가격땜에 좀 아닌거같고
풀옵 8천만 해도 아마 진지하게 구매고려했을듯, 참고로 시승할때 보험면책금이 현대-제네시스가 이제까지 시승했던 브랜드중 가장 작은 10만원임, 오호 돈좀 많다 이거지?
3. 벨n dct
그래 나는 이렇게 재밌는 펀카를 원했어 하앜하앜
참고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는 시속 50km이상 못밟게 하고 실시간으로 차량모니터를 하여 과속하면 운전중에 바로 전화로 폭풍경고옴, 두번이상이면 모터스튜디오는 물론 다른 현대자동차 시승행사 참석못함ㄷㄷ 다른 브랜드는 그런 규정 없던데 좀...
근데 어기고 80km 밟다가 걸림, 관계자분들 죄송요ㅎㅎ
변명을 좀 하자면 이번에 탄 벨n dct는 도저히 얌전히 탈만한 차가 아녔음, 운전자의 질주본능을 자극하는 상상이상으로 위험한 놈
살면서 과속은 커녕 난폭운전 한번 안했는데(애초에 펠리세이드로 그렇게 운전못함 ㅋㅋ) 이차를 모니 내가 이니셜d에 출연한 기분임
처음 탈때 시트부터 폭풍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옴, 국산차중에 이만큼 운전자를 꽉 지탱해주는 시트가 있었나?
이런 류의 버킷시트는 너무 꽉 잡아주는게 있어서 좀 좁고 답답한 느낌도 주는데 벨엔의 시트는 등받이 엉덩이쪽 넓이도 넉넉해서 그런느낌 못받았음.
와 이 시트 욕하시는 분들은 평소에 어떤 시트를 타길레...이 가격대에 이정도면 통풍안되는거빼고 완벽한데?
실내가 좀 심하게 싸구려 플라스틱 떡칠해놓긴했는데 운전하면서 n콩깍지가 씌인 본인에게는 아웃오브안중, 이가격에 이만한 재미면 뭐 용서가능함 ㅎㅎ
핸들에 n버튼쪽 뽕따색 개이쁨
이런 본격 달리기용은 hud가 있을법한데 그게 없는게 좀 이해가 안감, 일반 벨로스터에 때서 다이해볼까...
그 뭐냐 이름은 까먹었는데 핸들 오른쪽에 무슨 버튼 누르면 차가 20초동안 부스트온 모드가 되는데 팝콘배기도 커지고 속도가 미친 약빤거처럼 팍팍 튀어나감
팝콘배기 유투브로 들었을때는 왜 저딴거에 열광하나 이해를 못했는데 실제 듣고 귀르가즘을 느끼니 생각이 달라짐
배기음 작다 이런말 있던데 이런 류의 차를 처음 타본 나같은 일반인 입장에서는 이정도도 컬쳐쇼크급
다른건 다 괜찮은데 이 카랑카랑 웅웅대는 공명음땜에 데일리로는 좀 많이 무리, 이게 어딜봐서 데일리카야...
런치컨트롤 하고싶었는데 시승관계자가 하지말라고해서 못함ㅠㅠ
컴포트모드도 있긴한데 우리가 아는 그 컴포트모드가 아님. 컴포트도 왠만한 차량은 명함도 못내밀정도로 딱딱함, 그냥 배기소리 작아진 스포츠모드
아니 이런 차를 어떻게 시속 50km로만 타요...ㅜㅜ 의선이형 제발 제한속도 풀어주세요ㅠㅠ
나이 먹을대로 먹은 아저씨가 나이값 못하고 애들처럼 과속한게 좀 쪽팔리긴한데 벨엔이 뭔가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오묘한 매력이 있음
차는 당장 사고싶은데 왠지 사면 내가 과학5호차처럼 될꺼같아서 참음
4. a45 amg
c클래스보다 오히려 실내공간이 넓음 c클처럼 센터페시아 가운대쪽이 큰것도 아니고 핸들쪽 무릎공간도 c클보다 오히려 넓어져서 차 사이즈 자체는 작지만 오히려 더 쾌적하더라
다만 뒷자리는 확실히 좁긴함, 뭐 이 급에서 뒷자리까지 바라면 욕심인건 사실
배기음은 벨엔보다 확실히 묵직한 느낌, 벨엔보다 귀가 덜피곤한 배기음인건 확실
대신 벨엔보다 조금 더 웅웅거리는듯?
이가격이면 솔직히 어라운드뷰랑 통풍시트는 놔줘야하는거 아니냐
컴포트모드는 솔직히 그렇게 감흥이 없고 스포츠모드도 더 시끄러워지고 약간 딴딴해지긴한데 큰 차이 안남
근데 스포츠플러스 모드로 놓으니 차가 완전 변해버림, 확실히 배기도 차원이 다르고 나가는것도 무섭게 달림, 아 이래서 사람들이 벨엔배기가 약하다고 했구나
벨엔보다 데일리로는 더 적합함, 일단 컴포트모드일때는 확실히 벨엔보다 배기가 덜피곤하고 초반 악셀도 오히려 벤츠가 덜예민한듯(벨엔은 초반에도 차가 팍튀어나가는데 45는 오히려 묵직한 느낌, 안나간다는 말 절대 아님)
저속에서 속도낼때는 벨엔하고 생각보다 큰 차이 안남, 백마력 차이까진 아니고 50마력 차이느낌?
물론 스포츠플러스때는 제외
벨엔대비 쪼끔 하체가 덜흔들리는거 가같은데 유의미한 차이는 아닌거같고
안정적인것도 a45가 약간 안정적인듯, 비교해서 타니 벨엔은 확실히 상대적으로 차가 가볍고 날리는 느낌이 있음
근데 실제 나가는거보면 겁날정도로 환상적인 가속감이 있음, 이게 어딜봐서 2000cc 차인지??
예도 모델3처럼 내게는 너무 과분
타보면서 느낀점이 a45 amg 개쩐다는 느낌도 느낌인데 벨엔이 진짜 가성비 미쳤다는걸 느꼈음, 나같으면 a45 amg 안사고 벨엔사고 나머지돈으로 베라 민초 사먹을듯 | 
등록안내
헤드룸이나 시트포지션, HUD같은거보면... 아직은 170초중반 중노년 현기임원들에 맞게 차 만드는게 티가 나는듯...
1,2세대는 철저히 한국,미국할배 취향이라 뒷자리공간, 트렁크공간 무쟈게 뽑아내서 못생겼는데
이제 3세대 트렁크는 경쟁자들보다 훨씬 좁아졌을 정도고 뒷자리도 생각보다 넓지 않은...
스타일링에 집중한 모양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