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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0스포츠패키지 2.5T 시승했습니다.

다음 차량으로

전기차냐 내연기관이냐

전기차면 테슬라냐 ev6냐

내연기관이면 

bmw530e냐

g80이냐

벤츠 e250익스클루시브냐

첫차살때는 이정도로 고민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어찌보면

마지막 내연기관이냐...

새 시대를 열 전기차냐 부터

없는 살림에 구매하려니 많이 고민이 되는군요~ㅎ

각설하고

내연기관 눈여겨보던 차량 중

bmw530e 다음으로 시승느낌이 좋았던

g80 2.5t 일반모델의 스포츠 패키지인 차량을 시승했습니다.

일반 제네시스 모델도 제 취향이긴 했는데...

당시에는 그냥 조용하고 묵직한 국산차량 느낌이란 걸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이번에 시승한 g80스포츠패키지는

외관은 크게 바뀐부분은 없었지만

실내 카본트림과 나파가죽시트의 굴곡이 조금 더 몸음 잡아주는 느낌이었고, 핸들의 형상이 디컷이 아니라 살짝 아쉬웠으나 일반 모델의 호불호 갈리는 느낌에서 극호로 바뀌어 좋았습니다.

묵직하지만 부드러운 핸들링과

밟으면 쭉쭉 튀어나가는 모습에 감탄하고

손에 닿는 내장재의 느낌이 참 좋았다 생각합니다.

특히 동일한 가격대의 수입차량에 비해

천정의 부드러운 소재사용과

실내 손닿는 부분의 가죽감싸기

알미늄

핸들 블랙하이그로시 버튼의 고급감

앞좌석 기어박스 위 수납함의 부드럽게 열리는 정도와

후석 컵홀더의 개폐느낌은 동급 최고라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시승시 좁은 골목에서 윙카와 마주쳐 서로 눈치만 보는 상황이었는데

서라운드뷰를 통해 큰 차체를 안전하게 후진 이동하여 난감한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던 부분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일반g80에서 느끼지 못했던 부분은

스포츠모드였습니다.

분명 일반형도 스포츠모드가 있었겠지만...기억에 남지 않는것으로 보아 감흥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만

스포츠패키지의 스포츠모드는 엔진음부터 얌전한 세단을 야수로 만들어주는 매력에 무리해서 밟고 싶은 욕구를 생기게 해주었습니다.

3.5T 스포츠 모델에는 스포츠+라는 한단계 높은 스포츠모드가 있다 하던데...

궁금하기까지 하더군요.

대략 40여분정도 시승하고 난 연비를 확인해보니

7.6km수준이었습니다.

만약 제 차였다면...덜 밟고 10km이상은 나와야 만족할 것 같은데

좀 아쉽지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승을 마치며...

마지막 내연기관을 사야만 한다면...

곧 풀체인지 될 bmw5시리즈라지만...

현재의 5시리즈는 아무래도 인테리어가 마음에 많이 걸리고...

뱃지의 벤츠...그리고 이번 e250익스가 앞좌석 통풍을 달았다지만

일단 운전 잠깐 해봤을때 허리가 좀 아프고 공회전시 외부 소음이 제 취향이 아닌지라...

아마도

g80 스포츠패키지로 구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만족스러운 시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