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가 단 모델의 가격은 5200만원으로 2.5 엔진을 가진 모델에서 거의 풀옵션 급이라고 보여지며 15년식 그랜저 hg 출고 가격이 3500만원이 안되었는데 그 사이에 차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네요. 5200만원이면 15년도에 그랜저 한대 뽑고 아반떼도 한대 뽑을 가격인데 2세대를 걸쳐서 가격도 올랐고 차도 많이 세련되고 성능도 올라간 듯 하네요.

 7년의 터울을 가진 두 그랜저의 앞모습의 비교 입니다. 벌써 2세대가 지나서 할배 뻘인 그랜저 hg 앞모습이네요. 아직도 현역이지만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네요. 신형이 확실히 젊어 보이는 디자인과 미래지향적인 모습이네요. 

시승이 1시간이라 뭐 자세하게 느껴볼 여력은 없었지만 승차감과 가속감 변속 느낌 중점으로 시승을 했으며 일단 승차감은 같은 2대세의 차이 나기도 하고 노후된 영향으도 있겠지만 최소 한급 이상의 차이가 날 정도로 승차감이 안락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며 편안함에 중점을 맞춘 셋팅이네요. 페밀리 세단의 전형적인 승차감이며 방음도 우수해서 한 세대 전 제네시스급 방음정도는 될 정도로 조용하네요.

 내부 인테리어는 적당히 고급감을 준 가죽과 내장재를 섞어서 아쉽지 않을 이 급에서 고급감을 추구한 느낌이며 실내 공간 구성 또한 세계 탑급의 공간 창출 능력의 현대차답게 매우 넓고 광활하며 뒷자리의 착석감과 구성 또한 페밀리 세단으로 좋은 구성과 안락감을 주는 시트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이 정도면 실내 인테리어는 수입차 못치 않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네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디자인 때문인지 파노라마 썬루프가 약간 줄어 들어서 뒷자리 개방감이 HG 호구 그랜저만큼의 개방감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과 시트 가죽 재질이 나파가죽인지 아닌지 확인은 못했지만 부드럽지 못한 가죽이라서 느껴지는 hg 그랜저 가죽 느낌 촉감처럼 그리 좋지는 않았네요.

이제부터 단점을 좀 언급할텐데 엔진과 변속기부분에서 2.5 엔진이라서 조금 부족할 출력의 문제입니다. 언덕이 가파른 곳 조금 빠른 가속을 하면 킥 다운을 하면서 조용하던 차에서 상당히 신경질적으로 들리는 엔진 소리가 출력이 조금은 아쉽다는 점이 느껴졌으며 킥 다운 또한 충격이 거칠게 느껴져서 변속기와 엔진의 궁합이 3.5리터 엔진에 특화가 되지 않았나 싶은 셋팅으로 생각되어지며 부족한 출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넉넉하지는 않는 느낌의 2.5리터 엔진이네요.

그리고 가격 구성이 아마도 2.5가 3천 후반부터 시작한데 이것 저것 옵션 타협해서 탈만한 차를 뽑으려면 4천 중반대인데 여기에 겹치는 차들이 많은 애매한 가격대라서 풀옵을 살 분이라면 한 급 높여서 제네시스 g80으로 가는게 맞을 듯 하고 4천 초 중반 예산으로 산다면 적당한 가격대인듯 한 구성인 듯 합니다. 저라면 3.5리터 엔진 트림이나 조금 더 기다렸다가 전기차 그랜저를 추천 드리며 이 급에서는 그랜저가 판매량으로 말해 주듯 상품성과 가성비는 참 좋은 듯 합니다.

 ig 오너라면 큰 차이를 못 느끼겠지만 HG 오너는 출력만 빼놓고 급이 다를 정도로 성능과 세시 옵션 승차감이 많이 좋아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