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구매한지 1개월이 되어 가는군요. ^^
바로 인증할까 했었지만 그래도 1천 키로는 주행해야 차를 잘 산건지, 후회는 없는지
그리고 남들한테 어떻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이제서야 올립니다. ㅎㅎㅎ
국산차로 시작해서 일본차 그리고 독일차 다시 국산차로 왔습니다.
능력만 되면 계속 수입차를 타고 싶었지만 그 동안 느낀 타인 시선, A/S, 유지비 등을 겪으면서
국산차를 타는게 저에겐 더 현명할 것으로 결정을 내렸네요. ^^
가장 유력하게 고민한 차량은 중형 사이즈에 스포츠세단의 피가 흐르는 차였습니다.
예산 감안한 희망 리스트 였습니다.
- 렉서스 IS200T : 미출시로 제외(사실 가격도 부담되서..^^;)
- 폭스바겐 골프GTI : 시승하고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폭바 디젤연비 이슈로....할인 500만원까지 해준다해서 마지막까지 흔들렸던 모델
- 인피니티 Q50 2.0T : 미출시이고 앞으로도 미출시 상태라 제외
- K5 2.0터보 : 후면 디자인은 좋지만 전면은 구형 K5와 너무 흡사... 무엇보다 할인이 거의 없다는 것에 pass
- LF 2.0터보 : 예전 YF 탔던 사람으로 현대차 품질, 내구성이 싫었지만 많은 리뷰에서 칭찬을 아끼지 않기에 유력한 후보로 선정
이미 구매완료한 상태이지만 11월 10일경 론칭 예정인 IS200T가 상당히 궁금해지는군요.
[참고사항]
- 본인 : 미혼 30대 중반
- 과거 차량(1년 이상 보유) : 엑센트, YF, G37s, F10 520d
- 렌트 차량(1일 or 300km 이상 주행) : 볼보 V70 왜건, 토요타 Aurix 하이브리드, 파사트 왜건, 현대 MD, HG LPi, TG
- 시승 차량(2시간 미만 주행) : 13MY 320d, F80 M4, 14MY C220,E220, G35, FX50s, Q50d, Q50s, A6 2.0TDI
IS250-F, CC, 골프GTI, 이보크, 재규어 F-Sports, 쥬크, 알티마2.5, 13MY 캠리, 볼보 V60..
[구매 요구사항]
- 연료 : 가솔린
- 엔진 : 4기통 또는 6기통 터보 엔진, 2~3 리터급
- 연비 : 10 km/l 이상
- 문짝 : 4개 이상
- 출력 : 200 마력 이상, 300 마력 이하
- 승차감 : 동승자 고려 시내주행 편안하면서 160km/h 이하 안정감을 주는 정도
- 예산 : 4000 만원 이하
- 선호 브랜드 : BMW, 벤츠, 렉서스, 인피니티 정도
- 구분 : 신차
- 특이 사항 : A/S, DIY 고려하여 가능한 국산차 위주
- 필수옵션 : HID헤드램프, 열선핸들, 18인치 휠, 편안한 시트
[구매 차량]
- 제조사 : 현대차
- 모델 : LF 쏘나타 가솔린 2.0T 15년식
- 등급 : 터보 익스클루시브
- 추가 옵션 : 파노라마썬루프, 블루링크 순정네비JBL, 드라이빙어시스트패키지 총 300여만원
[자동차보험
- 보험사 : 삼성화재 다이렉트
- 보험료 : 자차포함 45만원(블랙박스 장착할인)
[차량구매정보]
- 거래방식 : 전화 + 카톡
- 딜러 : 현대차 대리점(경기 부천소재)
- 관계 : 동호회 지인이 추천(견적 받아보고 다른곳과 비교 후 결정)
- 할인 : 기본 -100만원, 6월 생산 재고 -100만원, 특별할인 -40만원, 현대카드세이브 -30만원, 협력사 2%, KB카드 청구할인 1.2%
총 370 만원 가량
- 서비스 : +@ 현금할인(썬팅, 블랙박스 제외)
영업담당자 분이 제가 있는 지역과 거리가 상당해서 오시려는걸 말리고 차는 탁송으로 받았습니다.
재고 차량이라서 혹시나 문제가 있나 싶었는데 범퍼 하단 아주 약간의 스크래치가 있는것 말고는 외관, 실내 모두 만족했습니다.
이 부분으로 인수거부하기엔 너무 진상이 되는 것 같았고 영업 담당자분과 지점을 통해 무상 A/S가 가능하다는 확답을 받고
인수확인에 서명하고 몇일뒤 제가 직접 차량등록사업소 방문하여 번호판 등록까지 마쳤습니다.
아래는 1000km 이상을 주행하면서 느낀 후기 입니다. ^^
[외관]
★★★★☆
- 호감 : 터보전용 전면그릴, LED 데이라이트 & 테일램프, 머플러팁(AMG 연상케..), 유광이 아닌 메탈크롬(싸보이지 않음)
- 비호감 : 후면 테일게이트 디자인, 18인치 휠
[실내]
★★★☆☆
- 호감 : D컷핸들, K5/K7과 비슷하게 꾸며진 센터페시아 모니터방향 및 비엠과 유사한 오디오/공조 패널, 헤드라이닝 소재가 다소
부드러워 졌고 색상이 블랙이라 국산차임에도 수입차 느낌이 남
- 비호감 : 바닥직물매트(기존 YF와 동일한 구조, 코일매트로 바꿀 예정), 콘솔 수납공간 덮개용 자바라?(세월이 지나면 백화현상
일어나는 소재), YF/k5와 동일한 썬루프 실내 블라이드 롤러(주행시 직물이 헤드라이닝과 접촉되는 잡소리 발생),
스포츠모드시 계기판 변화 없음.
[승차감]
★★★★☆
- 시내 : 아주 만족, 출고용타이어 한국 벤투스 S1노블2라 그런지 대체로 편안하고 특히 방지턱 넘을때 걱정이 사라짐
- 고속 : 나쁘지 않으나 스포츠모드에서도 댐퍼 가변이 되지 않아서 바디롤에 의해 불편함(여기서 독일 중형차와 갭이 느껴짐)
[시트]
★★☆☆☆
- 착좌감 : 그냥저냥, 편하지는 않음
- 가죽질감 : 인조가죽이라 그런지 부드럽진 않음
- 외관 : 오렌지색 라인의 마감이 상당히 매력적임
- 고속 & 회전구간 : 본인 체중이 60키로가 되지않는 체형인 것도 있지만 좌우 너무 잡아주지 못함
- 기본 럼버서포트가 있는 것은 참으로 만족하고 좋음
[파워트레인]
★★★☆☆
- 시내 : 아주 만족
- 고속 : 불만족, 스포츠모드로 추월시에도 다소 답답함
[핸들링 및 코너링]
★★★☆☆
- 시내 : 유압식 스티어링휠과 유사한 느낌
- 고속 : 핸들은 기존 MDPS 대비 묵직함, 130km/h 까지는 대체로 만족, 그 이상의 곡선구간에 타이어 그립을 잃어버려 상당히 불안함
고속에서 쏘는분들이라면 타이어 교체가 필수
[제동력]
★★★☆☆
- 시내 : 동승자 태우고 주행중 제동할 때 적당한 답력과 제동력
- 고속 : 100 키로 이상에서 급제동시 상당히 많이 밀리는 느낌(고속주행 위주라면 4피스톤, 패드 교체가 필수인듯)
* 6개월전쯤 시승한 아슬란과 느낌이 유사
[정숙성]
★★★★☆
- 시내 : 대체로 만족
- 고속 : 대체로 만족
- 풍절음 : 독일 중형만큼은 아니지만 근접하는 수준
- 하부소음 : 어느정도 있으만 본인은 스포츠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편이라 엔진 및 하부는 어느정도 전달되어야 한다고 생각
- 엔진 소음 : 하부소음과 마찬가지로 4기통의 진동과 소음은 있지만 적당히 소리를 전달하여 엔진상태를 느낄 수 있음
- 배기 : 이부분은 상당히 불만족, 머플러는 마치 8기통에 우렁찬 배기음이 생각나지만 다른 2.0, 2.4 가솔린 엔진과 차이 없음
[오디오 음향]
★★★☆☆
- 순정네비 + JBL 앰프, 스피커
- 나쁘지 않음(이전차가 BMW 520d여서 그런지 대체로 만족)
- CD 음질은 괜찮은편이지만 mp3 재생시 볼륨 60% 이상에서 전영역에서 음이 뭉개짐
* 개인적 지금까지 타본차의 순정오디오는 볼보 > 인피니티 BOSE >> LF JBL
[내비게이션]
★★★☆☆
- 길안내 : 무난
- 반응속도 : 기존 현대차 AVN 1, 2세대 대비 빠른 속도
- UI : YF, HG에 비하면 화려해졌지만 어설픈 3D 뷰, 탐색옵션 등등 사제 하이엔드급 내비게이션과 비교하기 부끄러운 수준
- 블루링크 : 이 기능은 상당히 만족, 출발전 원격시동 및 온도 설정기능은 괜찮은듯(하지만 시동 후 3분 자동종료, 시간이 다소 짧음)
[편의장치]
★★★★★
- 실내 : 열선핸들, 통풍시트, 오토디포거 기능, 전방추돌감지, 사각지대경보
- 실외 : 야간에 코너링시 별도의 좌우 헤드램프 내부의 전구가 켜지는 기능이 상당히 만족함
- 불만 : 저속에서 전방감지센서의 자동 동작 활성화 되지않고 버튼을 눌러 활성화 해야함
[연비]
★★★☆☆
- 공인 : 복합 10.8km/l
- 시내위주 : 막힌 도로 5.5km/l, 한산한 도로 7-8km/l
- 국도위주 : 시내외곽 국도경유 9.5 ~ 10.5km/l
- 고속위주 : 100-110 키로 정속 13.2km/l, 130키로 이상 11km/l
기대했던 것보다는 실연비 괜찮습니다.
- 실연비
* 묻지마 차계부 : http://narue.kr/194
[총평]
★★★✰☆
- 별 5개 중 3.5개 정도
- 가격대비 가속 및 편의장치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
[아쉬운 점]
- 헤드업 디스플레이 미적용
- 애플 카플레이 미지원(미국 수출 모델만 적용)
- 전자 기어 레버 미적용
- 어댑티브 HID 헤드렘프 미적용
- 터보 모델임에도 부실한 하체(사제 일체형 서스펜션급의 옵션 패키지 만들어줬으면..)
- 스포츠모드 변경시 불편한 위치에 있는 스위치
[칭찬해주고 싶은 점]
- 스포츠 모델이라고 달아준 D컷 핸들(오렌지 스티치가 들어가서 이뻐보임)
- 나름 괜찮은 연비
- 가격대비 다양한 편의장치 장착이 가능한 부분(동일 부품을 모비스에서 구입후 장착하면 공임+부품비하면 옵션가에 1.5배 이상)
마지막 사진은 LF 스마트키에 제네시스 스마트키 오나먼트 구매해서 장착해봤습니다.
스마트키와 가죽오나먼트 색상이 비슷한듯해서 구매했는데 정말 세트같이 잘 어울립니다. ^^
제네시스 스마트키 오너먼트 954453M000------------30,910원
현대 모비스부품센터 또는 인터넷부품점에서 구매 가능
혹시 11, 12월경 구매의사가 있으신분은 아래 정보 참고하세요. ^^
[현대자동차 11월 구매정보 및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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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Park
엘에프로갈아타려고 기웃기웃거리는데 도움많이되었습니다 안전운전오래오래타세요~~
과거 YF를 탔던 오너로써 다시는 현대차 안산다고 다짐하기도 했는데 요근래 출시된 현대차 많이 발전한 것 같습니다.
기본모델, LPI차량도 기본기가 좋아졌으니 구매 추천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