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경부고속도로에서 후방추돌로 대물전손 처리 당하고 급하게 중고차 사서 타고 다녔는데..

드디어 신차가 나왔습니다.

볼보에서 가장 안 팔린다는 S60이에요.ㅋ

솔직히 계약 하고 유심히 보고 다녀도 60은 길에서 아예 안보이더라는..ㅜㅜ

볼보 세단 탈 거면 죄다 90이라는데 90에 앉아보니 차가 커도 넘 커요.;;

그렇게 큰 차는 솔직히 어디다 긁을 거 같아서 불안하고 주차도 불편할 거 같아서 60 골랐어요.

출고 전날 남편이 검수 했는데 남편 말로는 지적사항이 좀 있다고 합니다.

출고장에 다른 차들도 싹 보더니 남편이 딜러 보고,

"볼보의 품질 수준이 대충 이정도군요." 하더니 인수증에 싸인 했어요. 

남편 말로는 조립 품질이 제네시스 보다 떨어지고 현대차 수준이랑 비슷하데요.

중국에서 만드는 90이 미국에서 만드는 60 보단 품질이 나을 거라는데 어차피 전 60을 산거라 어쩔 수 없죠.

그래도 도장이랑 내장 쪽은 완전 양품이라 하고 외부 단차는 남편이 잡아준대요.

300억 들였다는 티맵인포테인먼트는 편하긴 한 거 같아요.

내비 말고도 에어컨 틀어, 에어컨 꺼, 온도 내려, 전화해,문자 보내 이정도는 잘 알아 듣고 

글로리 OST 틀어줘 하면 벤자민 브라더의 글로리라는 옛날 팝송을 틀어줘요.

SK LTE는 5년, 플로는 1년 무료인데 기간 지나면 플로는 안 쓸 거 같습니다.

플로는 원하는 노래가 너무 없어요. 구글 프리미엄 어차피 쓰니까 YT뮤직 쓰는 게 나을 것 같고.

예전 차 탈 때 문 닫는 정도로 문을 닫으면 문이 완전 안 닫겨요. 문짝이 많이 무겁고 둔탁해요.

비슷한 싸이즈 차들 보다 대략 150키로 160키로 정도 무겁기 때문에 연비는 쳐다 볼 생각도 말라 그랬는데

막상 타보니 연비 그리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저번 주 출고 했는데 벌써 띠링띠링 한번 했어요.

배달 오토바이가 차 사이로 훅 튀어 나왔는데 차가 개입 해서 급정거 하고 띠링띠링~~ㅋ

차선 가운데로도 엄청 잘 가고 암튼 그런 거는 엄청 맘에 듭니다.

근데, 후진할 때는 주차장 고무 스토퍼 너머에 남편이 있는데 차가 급정지 해버리고 안움직여서 난감했어요.

이건 너무 예민해서 꼭 꺼야 될 듯.

아직은 많이 타보 질 않아서 후기가 요정도고요. 개인적으론 만족합니다.

준법운전 하겠습니다. 남편이 키에다 속도제한 걸아놔서 과속은 어차피 하지도 못해요.ㅋ 

다들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