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유&보유했던 차량은 

g80 3.3, awd, 화이트, 파노라마 선루프, 뒷좌석 컨비니언스패키지(후석 리클라이닝, 통풍, 엉따)

더뉴k9 3.8, awd, 검정, 일반 선루프, 뒷좌석 컴비니언스 패키지, 뒷좌석 모니터 옵션입니다

일단 제가 g80 전에 타던 차가 수입디젤 승용이었는데 잘나가고 주행안정성 좋고 연비좋고 너무 만족해서 잘타고 다니며 나들이 갔다오던 어느날 뒷좌석에서 잠들어있던 와이프랑 아들을 보니까 목이 다 꺽여서 너무 불편하게 잠들어있던걸보고 차를 바꿔야지 맘을 먹었었고.. SUV는 롤링, 피칭때메 뒷좌석에 멀미가 걱정되어 배제하고 보니 승용중에 뒷좌석이 어느정도라도 리클라이닝 되는 차가 대형차 밖에 없어서 젤 만만했던 G80을 샀었는데... 

실내공간이 폭은 그랜져보다 넓은거 같은데 앞뒤로는 그랜져보다 짧은거 같은 느낌? 

뒷좌석 리클라이닝은 등받이가 눕는게 아니라 방석이 앞으로 움직여 탑승객이 뉘어지는 방식인데 리클라이닝을 위해 앞으로 방석이 움직이는 만큼 무릎 공간이 좁아져서 생각보다 편하지 않다는 점

나온지 오래된 dh기반을 g80으로 이름 바꾸며 일부 페이스 리프트 한거라 반자율주행(hda1)도 급가속 감속을 하기도 하며 자연스럽지 못한 점

모니터가 작음

4륜에 차가 무거워서인지 고속도로 정속연비도 10km/l를 턱걸이 하는 수준이었단 점(비슷한 연식 후륜 모델은 같은 구간에서 13km/l까지도 나옴)

하체의 생각만큼 탄탄하지 않은 것 같고, 알 수 없는 큰 진동이 오르막길 부하&기어변속될때 간헐적으로 발생하기도 했던점(원인 못잡음)에서 1년 타고 바로 더 뉴 k9으로 바꿨습니다.

k9으로 바꾸고 후석이 확실히 더 넓다

현기의 절묘한 급나누기로 eq900만큼 고급차는 아니지만 dh기반 g80보다는 한급이 높은 차인게 느껴짐

고속도로 정속주행 연비가 dh기반 g80보다 높은 12km/l대도 어렵지 않음

기아의 플래그십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기어서비스센터가면 뭐가 좀 이상하다 하면 아묻따 교환해줌

단, 하체부싱류는 안바꿔줬는데 엔지니어 하는 말이 k9은 부싱용량도 크고 좋은게 들어가서 부싱류로 센터에서 교환한 사례가 거의없다하며 안바꿔줌

반자율주행의 완성도가 g80과 같은 hda1이지만 g80에 비해 훨씬 자연스러워짐(이건 출시연도의 차이로 당연한 얘기이기도 함)

모니터가 크다, 그리고 후석모니터는 없는게 낫다

하지만 k9의 가장 큰 단점은 못생겼다, 중고값 방어가 g80대비 못하다

@날개달기!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K9으로 마음이 기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