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충전하던날...

첫 세차하던날...

지금은 뭐 아주 많은 차량이 운행중이기도 하고 타사에서도 전기차가 많이 출시되어있지만 21년 불과 2~3년전만 해도 파란 번호판이 그리많이 볼수는 없었습니다.

충전 비용도 많이 저렴했었는데...

운행하면서 주변분들이나 온라인상에서 가장많이들 궁금해하시는 내용들 몇가지 정보가 될까해서 올려봅니다.

* 충전관련 비용 및 편의성

테슬라는 슈퍼차저 라는 전국의 충전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지금 현재 전국에 이정도로 분포하고있습니다. 지금 현재는 테슬라 차량만 이용가능합니다. 추후 변경되어 타사 차량도 충전가능하도록 개방예정이라는데 확실한 내용은 없습니다.

방문을 하게되면 이런식의 충전스테이션이 있습니다.

그냥 차량주차하고 기기에있는 케이블을 빼서 충전구 근처에 가져간뒤 충전기에 있는 버튼만 누르면 충전구 열림-> 그리고 꽂기만 하면 끝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충전단자옆에 LED로 상태가 나오고 차량안에 모니터에 충전상태를 확인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타사전기차와 정말 큰 차이가 있는 부분입니다.

일단 타사 급속충전 DC콤보는 케이블이 어마어마하게 크고 무겁고 두껍습니다.

선도 너무 굵고 딱딱해서 차량으로 끌고와서 연결하는거 자체가 테슬라와 비교해서 너무 불편합니다.

충전기에 화면눌러가면서 충전전에 결제나 카드테깅하고 하는 부분들이 테슬라는 전혀없기때문에 한번 슈퍼차저 이용하고나면

그게 얼마나 번거로웠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충전 요금은 이전에 설치된 V2,최근 설치된 V3 이런식으로 나뉘어있는데,

V2는 충전용량 1KW당 300원 중반대로 과금, V3는 1분당 500원 초반대로 과금

이렇게 방식이 다릅니다.

충전속도는 V2는 최대 150, V3는 최대 250kw

전기차 충전 특성상 휴대폰 충전처럼 0~50프로 구간은 빠르게 50~80까지는 조금 느리게 80~100은 아주 느리게 충전되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V3기기에서 분당으로 과금되는 상태로 50프로까지 충전하는게 가장 높은 가성비가 나옵니다.

충전연결한뒤 80프로,90프로,100프로 이런식으로 이전에 설정한 최대 충전량은 자동으로 유지됩니다.

�첸� 장거리 갈일이 있어서 100프로 꽉 채워서 충전하고싶다 라면...

 이렇게 충전중인 화면상태에서 원하는 퍼센트로 변경설정이 가능합니다.

테슬라는 점거 수수료 라는 개념이있습니다.

저렇게 슈퍼차저에 차량을 주차하고 충전이 완료된 이후,

케이블을 제거하지않고 방치하면 5분의 유보시간을 주고,

그후부터는 1분당 500원,,,, 만약 차량 충전기가 만차인 경우는 1000원까지도 나옵니다.

분당입니다 분당... 화장실이라도 가있다 치면... 달려와야합니다!

그래도 이런 시스템이 회전율을 높게 만들어주고 자리를 차지하고 방치하는 차량을 없게 만들어준 요인입니다.

항상 슈퍼차저를 쾌적하게 이용할수있게 하는 시스템 같습니다.

테슬라 자체 내비로 근처 슈퍼차저를 목적지 지정할경우, 도착하기 전까지 최고 속도로 충전할수있도록

프리컨디셔닝 이라는걸 합니다.

이렇게 프리컨디셔닝상태로 대략 30분정도 (기후에 따라 다름) 주행할경우,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전 20프로 내외에서 슈퍼차저 V3 방문하면 70프로까지 설정해서 충전하는 편이고

이렇게 하면 5천원 정도 요금이 발생하더라구요.

시간은 15분에서 20분정도 소요됩니다. (프리컨디셔닝이 얼마나 되었나에 따라 다릅니다.)

지금 핫한 모델 Y RWD 는 최대 충전속도가 175KW라고 스펙에 표기되어있습니다.

어차피 V3가 250KW 최대여도 그 피크 최고 속도가 유지되는 시간이 길지않습니다.

25프로에서 45프로 정도 구간? 그외구간은 어차피 널뛰기를 하니 충전시간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을것같습니다.

실사용하면서 불편했던 부분은...

슈퍼차저는 타사의 충전 시스템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 위치 하지않는다! 라는 점입니다.

장거리 운행시 휴게소에서 충전하려면 일반 다른 차량과 같은 시스템을 사용해야합니다.

그러려면 DC콤보 어댑터 라는 제품을 별도로 사야합니다.

공홈에서 구매할수있고, 가격도 사악합니다.

얼마전까지 프리미엄이 붙을정도로 품절 대란이였고, 구하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공급이 안정되어 구매가 쉽습니다.

저역시 저 어댑터를 구매하였지만 지금까지 사용한적이 손에 꼽힙니다.

속도도 아무리 낮아도 50KW이상 잘 나오고 전국 어디에나 있는 기본 급속충전기에 사용가능해서 범용성이 좋은데...

위에 설명한 불편함때문에 사용을 안하게 됩니다.

슈퍼차저가 지금은 전국에 많이 보급되어있어서 모델Y 구매하시는 분은 거주하시는 곳에 집밥이 있거나,

근처에 슈퍼차저가 있는 환경이시라면 일단 구매 안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실제 어댑터 구매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사용해보겠다고 가보면

전기 포터들이 점령하고 있거나 고장난상태로 있어서 사용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전기차 운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신경쓰이고 번거로울수있는게 충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연기관 차량처럼 아무 고민없이 여행코스를 짜거나 신경쓸 필요없이 운행하다가 어? 주유소 가야겠다 하는 수준이 아닌건 확실합니다.

그래서 시기상조 얘기들을 많이 하십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슈퍼차저라는 매리트가 엄청 큽니다.

비교적 단시간에 충전이 가능하고, 가격도 다른 공용 급속충전기 대비 비싸지 않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회전율 부분에서도 문제가 없습니다.

3년 운행하면서 대기를 해본적이 손에 꼽히고 그 대기시간또한 10분이 넘지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 차도 많아지고 충전하는거 나는 하나도 모르는데 배우기도 부담스럽고 귀찮고...

하는 얘기를 하시는데 제가 전기차량을 운행중이니 문의를 하시는경우가 있습니다.

몇몇분에게는 아는내용을 설명해드렸습니다. (아이오닉,EV6 같은 테슬라 외 다른 차량 운행하시는 분들, 혹은 구매예정자 분들)

근데 이제는 그냥 잘 모른다고 합니다.

왜? 정말 잘 모릅니다. 너무 많은 종류의 충전기가 있고 회사가 있고

그 회사별로 카드 따로 준비해야하고 통일도 안되어있고, 만약 환경부 카드 이런걸로 타사에서 충전하려면 로밍?요금 이런게 붙어서 생각도 안한 큰 요금으로 충전이 되고...

이런 운영이 지금 전기차 충전시스템입니다.

적어도 이런부분에 있어서는 아무 스트레스없는 테슬라 슈퍼차저 시스템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3년차 운행하면서 경험했던걸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습니다.

리퍼럴코드는 장터에 추천릴레이란에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