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령고개 과천에서 사당방향, 사당쪽 거의 다 와서 차가 밀리기 시작할 때 쯤 이었습니다.
천천히 브레이크 밟았다 뗬다 하는 와중에 뒤쪽에서 끼이익~ 쇠 긁히는 소리가 나더니 쿵 하고 받쳤네요.
내려서 보니까, 제 차는 범퍼 깨지고 후미등 덮개쪽 파손되고 그랬는데, 가해차량은 우측 뒷 문이 푹 들어가고
뒷바퀴 두개가 다 빠져서 타이어는 아래로 막 굴러가고 있었습니다.
가해차 차주는 보이지도 않고, 사고지점 50미터 전 쯤에 위치한 타이어가게에서 누가 막 뛰어 오더니 사고현장 어찌어찌 수습하더군요.
그중에 한분이 가해차 차주였고, 두명은 타이어가게 사람들이었는데.
상황을 보니까, 가해차 차주가 타이어가게에서 타이어를 정비했는데 볼트를 안조여서 타이어가 빠졌고,
차가 한바퀴 미끄러지면서 가해차량 우측 뒷문과 제 차의 뒷 범퍼와 충돌하게 된 것이더라구요.
거래처 약속 두개나 있었는데 전부 취소하고, 한창 짜증나 있는 와중에 번개같이 달려온 렉카차 직원은
차량 견인 및 수리 그리고 렌트카 자기네쪽으로 하라고 영업 하시네요. 가해차량 보험사는 오지도 않았는데..
너무 영업하니까 부담스러워서 제가 알아서 한다고 보내버렸구요, 보험사 직원한테 사고 접수번호 받고 빠이빠이 했습니다.
내일 아침 8시에 차량 수리 및 대차 관련해서 전화 준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해결했어야 하는일 아니었나 살짝 걱정되네요.
여기서 질문 하나 할께요. 볼보 S60 D5 인데 2008년형입니다. 대차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만약 대차 안하고 교통비 받게 되면 얼마나 나올까요?
사고 당시에는 몰랐는데, 충격시에 핸들 꼭 잡은 왼손목이 욱씬욱씬 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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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금방 괜찮아 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