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단독 사고라 천만 다행이고 저 역시 대미지를 전혀 입지 않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차는 그렇지 못하더군요... 우측 휠이 아작나고 타이어 터지고 로워암이 휜게 겉으로 티가 날 정도였습니다.

까만 오일도 바닥에 흥건하더라구요... 

차량은 티구안 18년형이고 3만 키로 남짓 뛰었습니다.

바로 정식센터 입고 했습니다... 어드바이저가 시동한번 걸어보더니 차가 드르르르륵 거리니까

미션 나갔다.. 하부도 만신창이라 전체 다 갈아야 해서 견적가 2천에서 ~ 3천 사이 보고 있다라고 하더군요... (휠 타이어, 판금도색 제외하고 나온 예상액)

제 자차 차량가액이 올해 4년차 보험 갱신 계산 때렸을때 2천이 채 안됐습니다..  전손처리 밖에 답이 없다더군요..

리프트에 올려서 자세히 진단을 내려줬으면 했는데.. 자세히 보지도 않고 내린 결론 이었습니다. 

차가 너무 아까워 고민끝에 사설 센터로 보냈습니다.. 자세히 보고 수리가 가능한지... 답이 없는건지 알아야 납득을 하고 어떤 결론을 내려도

후회가 없을것 같다는 생각에서요..

사설 가서 리프트 올리고 보니 로워암과 조인트가 휘었지만 다른 외형적 특이사항은 없고 조인트가 휘면서 어떻게 된건지

엔진 하부쪽을 건들면서 충격으로 볼트가 하나 풀려 엔진오일이 샌거라고 하더라구요 (센터에서는 그 오일이 미션 깨지며 나온 미션오일일것이다라고 했음)

그래서 오일이 없으니 차가 드르르르륵 거린것 같다고..

뭐 아직 결론이 난것은 아닙니다만... 사설측에서는 생각보다 별거 아닌것 같네라는 것입니다.. 

아마 센터 측에서는 대충 겉을 봤을때 조인트와 암이 휘었으니 미션에도 대미지를 줬을것이고 이부분을 수리하지 않으면 후한의 여지가 있으니

교체를 해야하는데.. 뭐 가격이 가격인지라 전손을 추천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민입니다. 센터측 의견을 듣고 전손처리 해야할지..

아니면 차에 미련이 있으니 고쳐서 타야 할지.....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3~5년 마다 차를 갈아타는 스타일은 아니고 아껴가며 오래 타는 스타일입니다.

제 첫차도 그랬구요... 이번 차도 최소 10년은 바라보고 산거라.. 미련이 더 남네요.. 센터가격 비싼거 외에는 딱히 단점을 몰랐던 차라서...

제가 차알못이다 보니.. 수리해서 탔을때 어떤 후폭풍이 있을지 전혀 감을 못잡고 있습니다.

뭐 요정도는 고쳐타도 아무렇지도 않을지... 무조건 잔고장으로 고생할거다 전손처리가 답일지.. 고민입니다.

차 출고가가 할인 받아 3800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3년만에 1900만원대가 되어버렸네요..  동일 연식, 키로수 비슷한 중고차 시세가 2500~2800 수준이라

전손처리 후 같은 제품을 구매한다고 해도 약 1000만원 정도는 손해입니다 ㅜㅜ

차잘알 차포 고수님들의 고견을 하나하나 참고하여 심사숙고 하여 결정하고자 합니다. 많은 댓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