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골목길 주행중에 왼쪽편 다른골목에서

좌회전 하려고 나오던 차량이 왼쪽만 보고 주행하다가 저를 못보고

사진상의 부위를 그대로 들이박은 상황입니다. 

사진에 다 안담겨있긴한데 뒷좌석쪽 문은 살짝 찌그러짐도 있고

사진에서 짤린 뒷쪽 리어램프 근처 도장면이랑 그 밑에 플라스틱 가니쉬? 근처까지 긁힌 상태입니다.

제 차량은 쌍용 토레스

상대방 차량은 싼타페CM 같기도 하고 CM 페리 같기도 하고...

상대방 차량은 조수석쪽 앞범퍼가 거의 떨어질랑 말랑 하네요

상대방 차주는 내리자마자 자기가 못봤다고 한쪽만 보고 갔다고 하다가

남편이랑 한참 통화하고나서 자기도 못보긴했지만 과속하신거 아니냐고 너무 빠르게 오셔서 자기가 못봤다는식으로 얘기하시네요

그래서 일단 서로 보험사 불러서 현장 상황 보고 사고 접수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월요일 오전 저희쪽 보험사 담당한테 전화와서 받아보니까

일단은 사고확인차 전화한거라면서 저를 피해차량으로 잡을거긴 하지만 과실이 안나올수는 없을거라면서

한 20~30%정도는 나올수 있다고 하네요

근데 이건 아직 확정난건 아니고 상대 보험사랑 얘기하고 다시 연락 준다고 했습니다.

수리는 제가 사고당시에는 생각을 못해가지고 

현장출동한 직원분이 아는곳 있냐길래 없다 하니까 추천업체쪽으로 유도하셨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그냥 사업소로 보내면 되지않나? 해서 

일단 쌍용 사업소로 보내겠다고 저희쪽보험사랑 상대방쪽 보험사에 얘기해놓은 상황입니다.

근데 제가 조금 신경쓰이는건 이제...보험 담당자 말로는 사업소로 가면 아마 무상대차 없을거라 렌트 하셔야 할거다

라고 하는데 그럼 렌트로 인한 비용 상승으로 상대방은 당연한거고 저한테도 불리(할증)하지않을까? 하는 생각과

제가 토요일 사고나고 일요일까지만 해도 큰 이상을 못느꼈었는데

거짓말처럼 월요일 오전부터 승모근쪽 부위에 상당한 뻐근함과 통증이 오더라구요

사고당시 저는 동승자가 있었고 상대방은 혼자였는데 동승자 역시 오늘 저랑 비슷한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상대방 보험사 전화왔길래 얘기하니까 저희쪽 보험사 통해서 안내받으실수 있게 해놓겠다 라고 하네요

근데 또 막상 하려니까 이거 혹시 내가 진상 부리거나 한탕 해먹으려고 하는걸로 보이지는 않으려나? 싶기도 하네요

찾아보니까 올해부터 대인도 과실비율 따져서 나눠 부담하는걸로 바뀐거같던데...

굳이 그렇게까지 생각 안해도 되는건가요?

괜히 제가 대인 한다고 상대방도 공격적으로 나오는거 아닌지...

일단 현장에서는 상대 차주랑 서로 딱히 이렇다할 대화도 없었고 

사과도 주고 받은거 없었고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한것도 없긴합니다.

문짝은 최대한 교체 안하는 방향으로 얘기하려고 합니다.

교체하면 이력 남는다고 직장동료가 극구 말리네요

저도 할증 된다는 생각으로 그냥 받을수 있는건 다 받는게 맞는거겠죠?

에휴...이래저래 스트레스네요...저정도면 사업소에서 수리는 또 얼마나 걸리려나요...

이런 경험이 없다보니 모르는거 투성이네요 ㅋㅋ

저는 올해 거의 끝자락에 무사고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다른 뽐뻐분들은 무사고이길 바라겠습니다 ㅎㅎ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