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뽐뿌 자동차 포럼에서 주로 서식하면서 자동차 사진 간간히 올리는 고시마 군입니다.
오늘 포럼글을 보다보니 영맨 관련된 글이 많네요. 그래서 나름 자동차 블로그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그리고 그간 수입차를 여러대 (4대가 여러대라고 한다면) 구매해 본 입장에서 제 경험을 올려봅니다.
약간 글이 길 수도 있습니다. 두서없이 쓰는거라 읽기 싫으시면 그냥 패스하셔도 됩니다. ^^
(마지막에 요약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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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차는 볼보 C30 이였습니다.
이때 당시가 골프 6세대가 갓 나올 시점이였죠. (2009년)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살고 있지만..
면허를 따게 된 계기가.. 당시 소개팅 자리에서 나이 26살인데 차도 차지만 아직 면허도 없어요? 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먹어서 그 길에 면허를 따러 가서 땁니다.
그리고 SM3 를 사러 갔죠. 이때 당시 SM3 가 갓 풀체인지 된 시점이어서 대기고객이 정말 많더군요.
7월달에 계약하는데.. 10월 추석연휴 전까지는 차를 출고해주겠다는 영맨 말을 믿고.. 계약하게 됩니다.
좀더 빨리달라고 선수금도 1700만원 넣고요.
10월달에 친척집에 내려가는데 드디어 내 차로 내려가겠구나 생각으로 8월달에는 얘기 안하고
9월부터 언제나오냐고 물어보니 말이 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기분이 나빠 명절 보너스도 생겼겠다. 더 좋은차를 사야지 하고 계약을 취소하게 됩니다.
(막 SM5로 돌리는데 내년도 풀체인지를 알고 있는 입장에서 사기도 뭐하고 그래서 취소했죠)
기왕 사는거 30살 되기전에 수입차를 끄는 남자가 되는게 나름 인생 중간 목표였는지라..
수입차 사자~ 하고 폭스바겐 매장 들어갑니다. 근데 영맨이 배짱튀기더군요. (수입차는 처음에 다 그런건줄 알았습니다)
물론 골프가 인기도 많았지만..6개월이상 기다리란 말에 포기하고..
그 근처 볼보매장가서 C30을 사게 됩니다.
근데..이거 전시차량이더군요. (시승차는 아닌 전시차량) 나중에 알았습니다. (실내 A필러쪽에 얼룩이 있어서..여기에 손 댄적이 없는데 뭐지?? 하면서 ..알아봤죠) 영맨한테 따지니까 배째라..;;; 이러고...
진짜 가관이였죠. 물론 그 딜러는 얼마 안있다가 딜러 세계에서 떠나더군요. (지금은 아예 다른 업무를 하는걸로..보험이였던가??
자동차 파는 마인드를 봤을때 보험도 잘 못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 자체는 정말 튼튼하고 안전의 볼보 답게 블리스 (이때 당시엔 볼보 밖에 없었죠) 기능 등 초보에게 너무 유용한 장치들이
많아서 만족하면서 타게됩니다.
그러다가 1년뒤에 일이 잘 풀려서 이번에는 세단 사보자 기왕이면 연비도 좋은 디젤..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폭스바겐 CC 를 샀습니다.
참 사람이 간사한게.. 1년전 압구정 폭스바겐 매장 갔을때는 되게 허름해 보였는지 무시하던 영맨들이.. 그래도 꼴에 나름 수입차라고
볼보 타고 오니까 아무도 무시 안하덥니다. ㅡㅡ;;
뭐 이때 당시의 딜러는 나쁘지도 않았고 좋지도 않았던 딜러로 기억됩니다. 물론 이 분 덕택에 그 다음차 계약하는 딜러를 소개받기는 했지만요.
그냥 평범한 딜러 였던것으로 기억되네요.
그리고 또 1년뒤.. 하는일이 더 잘풀려서.. 기왕 이렇게 된거.. 벤츠, BMW, Audi 3가지중 하나를 사자 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예산은 8000만원 대까지로 잡고요)
이때 당시에 눈에 들어오던게 E350 Coupe, 5GT, A7 이렇게 3가지 였습니다.
일단 E350쿱은 쿠페라서 고민했고.. (세단은 너무 아버지 차처럼 보일까봐 싫었어요)
어차피 몇년뒤 결혼할꺼 패밀리 세단으로 5GT 를 살까 했는데.. BMW 코오롱 딜러분이 BMW 딜러 전체 판매왕이라 그랬는지..
겉으로 보이는 태도는 항상 친절하고.. 할인율도 엄청나기는 했지만... 고객을 챙긴다는 느낌보다는...
어차피 내가 판매왕이니 나보다 할인 많이 주기는 힘들꺼야. 그러니 니가 고민하고 살꺼면 사고 말려면 말아. 라는 기운이 느껴지는거 + 차량을 2~3개월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그냥 과감하게 패스하게 됩니다.
A7이 2011년도에 런칭했는데.. 이때 사려고 아우디 청담 고진모터스 매장 갔다가, 처음에는 싹싹하게 잘하시더니.. 나중에 딜러가 조건을 바꾸셔서..
(월이 바뀌는 시점이 아녔죠. 월 중이였습니다) 열받아가지고 패스.
결국 벤츠 E350쿱을 사게됩니다. (제 프로필 사진이 그래서 제가 찍은 E쿱 사진이죠)
근데.. 이 딜러가 참 가관이였습니다. 좋은 의미로요. 이때 당시 우연히 제 친구놈이 C 클을 산다고 해서 1주일 턴을 두고 한 딜러한테 같이 계약했죠.
2대 사는데도 이 딜러가 해주는 할인율은 크지 않았습니다만.... 사람이 너무 괜찮아 보여서 어차피 1~2백 차이인거.. 의미없다 해서 사람보고 사자 해서 샀었죠.
출고한다음 간혹가다 차에 이상없는지, 이런 안부전화는 오더군요. (소개시켜달라는 말은 한마디도 안함)
그러다 사고 났을때, 딜러를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다르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E350쿱을 운영하면서 사고가 2번 났는데.. 한번은 6:4 (4가 제 과실) 인 상황이고, 상대방 과실 100% 인 상황인데 보험사가 9:1이다 라고 얘기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6:4인 상황에서는 제 과실비가 어느정도 있으니..렌트는 못하고 그냥 센터에 입고 시키는 상황이였습니다.
근데 이 딜러는 매일매일 A/S 센터를 방문 하더군요. 그래서 어드바이저도 안하는 행동을 저한테 합니다.
고객님 차 상황을 봤는데 여기여기가 손상되었네요. 이 부분은 이렇게 하시고.. 저 부분은 이렇게 하시고... 이러면서.. 매일매일 사진 찍어가면서
저한테 보내줍니다. 솔직히 좀 감동했습니다. 뭐 돈주는 것도 아니고.. 딜러 본인도 바쁠텐데.. 더욱이 A/S 센터랑 같이 있는 매장도 아닌데 매일매일
가서 보기란 쉽지 않죠.
2번째 상황은 아까 얘기했듯이.. 상대방은 횡단보도 실선 위반인데.. 보험사가 9:1이라고 하게됩니다.
다행이 차가 도색만 하면 되는 부분이라..(찌그러진곳도 없고..) 저는 미수선 처리를 주장했는데.. 보험사가 안된다 하고 있었죠.
근데 딜러가 그러더군요.. A/S 센터 입고시키세요. 제가 미수선 처리 받게 해드리겠습니다. (벤츠는 A/S 센터서 미수선 처리 견적 잘 안내주려고 함)
그러더니 A/S 센터 입고시키더니.. 차를 포르쉐 파나메라를 가져옵니다. (목요일 저녁 사고 - 금요일날 대차받음)
본인이 센터에서 미수선 견적 할 수있게 어드바이저랑 협상해서 견적서 받아오고, 대차는 전혀 기대안한 차량을 해줘서 놀랬습니다.
월요일날 상대방 보험사에서 전화오더군요.
"고객님 병원 안가는 조건으로 10:0 처리 해드릴께요.. 미수선처리도 해드릴테니.. 제...제발 렌트차좀 반납좀 해주세요. "
그래서 화요일 반납하고, 미수선처리했습니다. 그 뒤에 자잘한 사고(단순범퍼교환) 모두 이분이 처리해줬고요.
재밌는 것은 이분은 저 계약했을때는 대리였는데.. 승진 승진 승진 하더니.. 나중에는 지점장으로 가더군요.
(벤츠가 아닌 폭스바겐 지점장으로 스카웃 ... ) 본인이 현업 딜러가 아니라서 이제는 그냥 간혹 안부 문자만 주고받습니다만...^^;;
이런 일들을 겪다 보니.. 저 자신이 차를 살때, 견적도 봅니다만... 결국엔 사람 인성을 더 보게 되더군요. (이건 감이라 뭐라고 딱 하니 어떤 딜러가 좋은딜러인가요? 라고 하시면 답변이.. 힘듭니다)
차량이라는게 집을 제외하고는 가장 고관여 상품이라 가격에 민감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래도 수입차는 최소 몇천만원 짜리 물건..100만원 정도 차이는.. 사람을 위해 어느정도 투자 할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이제는 자동차 딜러사 마다 딜러들을 어느정도 알지만, 최소한 제가 자동차 블로그 했을 때 딜러 이름을 쓸때는..
적어도 인성이 되는 딜러를 하자. 가 기준이 되네요. 아 ~ 이런 얘기는 약간 홍보성 글이 될 수 있으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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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가 길었는데..
결론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케바케라는 겁니다.
그리고 단순히 견적 싸게 줄께요 하는 딜러를 찾는거 보다는 내가 믿을 수 있는 딜러를 선택하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어차피 견적 밀당 하다보면, 많으면 20~30만원, 적으면 몇만원 차이밖에 안납니다)
제 4번째 차량도 다른 딜러사가 견적을 더 싸게 줬습니다만.. 사람에 투자 한단 셈치고 지금의 딜러한테 계약했네요.
(물론 기다리는데 사리나오겠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을 찾는게 제일 힘든일이라 요즘에 특히 견적견적견적 +_+ 이 되어버리는 거 같지만요.
민감한 얘기라 진정하시라고.. 최근에 스튜디오에서 찍은 어여쁜 모델 사진 한장 및 시승기 쓸 차량 투척하고 갑니다.
모델 분은 권도영님이라는 분이 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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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자
저는 영맨이 아니라서 견적 관련된 글은 주셔도 도움이 안될 거 같고요..
기능이나 다른 얘기로 주신다면.. 답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애요. ㅎㅎ
다..다음번에..시도를... (그러니 마눌님에게 만은......굽신굽신...)
권도영님도 권도영님이지만은.. 제 이상형의 모델은 김민영씨..ㅋ (온게임넷에도 나오더라고요.. 방송할 체질은 아닌듯 하지만요..)
연결정도는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이런글 쓰면... 워낙에 무서운 세상이라 영업하는거 같애서...;; 조심스럽습니다. 저는.....ㅠㅡㅠ
본문 글 보시면 4번째 차량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3번째 차량이 E쿱이였는지라...ㅠㅡㅠ
지금은 뚜벅이 입니다.
4번째 차량은 기다리는 중이에요. ㅎㅎ (10월 계약했는데 아직 공장에서 생산도 안되었다고...ㅠㅡㅠ
(7월이나 되야 받을 수 있다고 메일 왔네요)
그렇다고 생각하시면... 제 글에..추..추천좀...(굽신굽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