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이없고 화가나서 손이다 떨리네요

어떻게하면 좋을지 자문을 구하고 싶습니다.

첫번째 사진의 장소는 아파트내 주차장입니다. 무슨 이유에선지 공사하고나서 콘크리트로 포장만 되있던곳입니다

어제밤에 주차할때만해도 세대가 다 주차되어 있었구요

그전까지 페인트 칠이 안되있던곳인데 오늘 나와서 보니 페인트 칠을 해놨더라구요

순간 엄청난 불안감이 엄습하여 차를 살펴보니... 역시나...

사진에 첨부한 앞범퍼 페인트 자국과

뒷범퍼는 페인트 튄것을 지우다가 긁은것인지 혹은 차 트렁크 밑부분으로 페인트 롤러를 집어넣다가 긁은것인지

못보던 긁은 자국이 생겨 있었습니다

사진에 첨부는 안했지만 군데군데 방울로 튀어 있구요.

주말이라 관리소에 사람이 없어서 관리소장한테 전화해서 어찌된건지 확인을 해보는데 기가 막히네요

관리소장왈 : 업체에서 그차(제차)가 있어도 페인트칠하는데 지장이 없다하여 옆에 두대만 뺏다, 자기가 시공하는 내내 지켜봤는데 페인트가 튀지 않았다

나 : ??? 그럼 내가 보는건 뭔데요?

관리소장 : 변명 변명 변명

나 : 됬고 당장 나와서 확인해라 안그럼 경찰에 신고한다.

관리소장이 나오고 자초지종을 대충 들어보니 옆건물 신축하는 원룸에서 페인트칠을 하는데 이쪽에 페인트칠이 안되 있어서 공짜로 한번 해달라 했다는군요

공사감독이랑 연락을 하니 내일 작업자들이 다시 나온다고 나오면 그사람들과 연락을 하라네요 후...

제가 지금 너무나 화가나는건 관리사무소장과 공사업체의 태도입니다.

관리사무소장은 둘러대기만 하다가 제가 화를 내니까 그제서야 미안하다 이해좀 해달라 하면서 어물쩍 넘어갈려하는데 이게더 열불나게하네요

그러면서 제가 왜 페인트 작업을 하면서 연락을 안했냐고 하니까 변명만 대는데 옆에 대놨던 비싼차들은 연락을 했는지 다 빼놧더라구요
(저자리가 다른자리보다 폭이 넉넉해서 외제차랑 suv가 주로 주차하는곳이었습니다.)

저는 절대로 그냥 넘어갈수가 없습니다 제차만 있었던것도 아니고 옆에 차들도 있었는데!!! 너무 화가나고 손이다 떨립니다.

남들이 보면 뭐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고 하실지는 모르겠으나, 취업하고 제돈으로 마련한 첫차라 애착이 너무나도 크구요

어물쩍 넘어가려는 태도도 괘씸하구요. 어떻게해서든 보상과 함께 될수있다면 철창신세라도 지게하고싶을정도로 너무 화가납니다

근데 제가 사회생활을 한지 얼마 안되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1 : 일단 아버지께 물어보니 보험처리하고 상대에게 구상권 청구를 하라고 하시는데 이방법이 맞는지 아니면 다른방법을 동원해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ps2 : 경찰에 연락은 아직 안했습니다. 공사감독 말대로 내일아침에 작업자들이 나오면 상황에따라 경찰을 부를 예정인데... 경찰에서 별거 아니라고 넘어갈지 너무 걱정됩니다. (좀 낙후된곳이라 경찰들이 일을 잘 안할것같은 이미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