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 한계령휴게소에서 한계령삼거리 - 끝청, 중청대피소- 대청봉 - 소청대피소(1박) - 희운각대피소(아침) - 공룡능성 - 마등령- 오세암 - 영시암 - 백담사(총11시간 산행)

재활도 아닌 허송세월하다 올초부터 서울 근교 용마산 아주 가끔..그리고 수락 불암산 1번 다녀온게 다네요.

생각보다 무릎이 나쁘진 않아 에라 모르겠다...

덜컥 휴가내고 전일에 대피소예약하고 동서울버스도 마저 예약...

목요일 오전 9시20분 강원여객 타고 한계령에 하차, 등산객 한분 내리시네요.(나중에 한계령삼거리에 만났는데 이분은 귀떼기청봉으로...)  

점심을 휴게소에서 처리하고, 물 2l 챙기고 나니 12시가 다됐네요.

오르다 보니 힘이 드네요. 그래도 시간이 흐르니 적응은 되어가는데...

항상 그렇지만 끝청 부분이 힘드네요.

중청지나 대청오르기도 쉽지않고...

암튼 소청에 도착하니 오후 5시...

시간을 때우다 6시반경 식사...

쏘주 한잔이 나름 피곤함과 피곤한 산객의 코골이도 물리칠수 있었는데...

이제는 금지라... 아쉽지만 좋은 점도 있네요. 

생각보다 주변이 조용합니다. ^^

자리에 누웠는데 주변에 코고는 분들도 거의 없고...한데...

오히려 잠이 안와서... 뒤척거리다 말다...

4시전에 일어나려 했는데...막판에 잠이 들었나 일어나니 5시 20분...

다른분들도 생각보다 늦잠을 자더라구요.

당일 일출시간이 05시08분인가인데... 창밖을 보니 벌써 밝아있네요.

일어나 주섬주섬 배낭 채우고 희운각으로...

희운각에서 아침 해결후 08시에 공룡으로... 생각보다 마등령에서 올라오시는 분들이 꽤 있네요.

도중에 다른분 덕분에 에델바이스 보고...

마등령에 11시 다돼서 도착...오세암, 영시암, 백담사로...

계곡은 많이 말라있네요. 수량이 많지않네요.

가자마자 용대리행 버스가 있어...

백담사주차장... 그리고 조금 걸어 매표소에서 표구매, 근처 식당에서 늦은 점심 해결...동서울행...

저녁에 그리 춥진 않습니다. 하지만 얇은 바람막이 정도... 대피소내도 난방시설 약하게 가동합니다

음주가 없으니 생각보다 취사장이 조용합니다. 물론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않아서이겠지만...

희운각대피소 관리자(?)분에게 들은 말인데... 중청이 없어진다느니 희운각이 증축이 된다느니...

아무것도 결정된거 없다고 하네요.

한계령에서 마등령까진 벌레가 거의 없습니다. 다만 마등령에서 백담사 하산길에 많지않지만 벌레 한두마리 동행한거 외엔...

나름 쾌적했네요.

한편 역시 무릎은 좋지않네요. 토요일날 움직이기 힘들정도...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둘째날은 스틱을 사용했지만.. 가지고간 무릎보호대는 하지않았네요... 왜 하지 않았는지...참.

산행시간은 첫날 5시간정도, 이튿날은 약 6시간 소요됐네요. 혼자라서 좀더 여유롭게 하고 싶었는데 휴대폰 배터리도 간당간당해서 이래저래 내 몸 상태보다 오버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리고 대피소 이용하시는 분들 꼭 슬리퍼 하나씩 꼭 챙기세요. 가벼운걸로...

요즘은 많은 분들이 가지고 다니시네요. 참 편합니다. 대피소에서 그리고 하산해서도 가볍게 참 편하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