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버나드윤입니다 ^^

어제 다녀온 구미 금오산 산행후기입니다~

코스 : 금오산공영주차장-케이블카-대혜폭포-할딱고개-헬기장-현월봉(정상)-약사암-오형돌탑-마애보살입상-대혜폭포-주차장 원점회귀 (8.3km / 4시간19분)

아침 기온이 제일 높다고 뉴스에 떠들썩 하던 8월 6일...

태풍 올라오기 전에 구미 금오산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산행은 동네 동생과 함께 다녀왔네요 ㅎㅎ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대혜폭포를 보러 갑니다

금오산은 우리나라 최초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고 하던데

그 역사만큼이나 숲도 좋고

시가지 근교에 있어서 그런지 평일임에도

산책나온 사람들이 많더군요~

역대 평일 산행 중 가장 많은 산객을 본듯 합니다 ㅎㅎ

대혜폭포는 며칠 전 비가 내렸으니 풍부한 수량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졸졸졸 흐르지만 바라보고 있으니

아침부터 찌는 듯한 더위를 싸악 가시게 해주는군요~

젖꼭튀 죄송합니다... ^^;

대혜폭포를 지나 할딱고개를 올라봅니다

다른 산보다 그렇게 할딱 거리진 않았지만

날이 무척이나 덥고 습하네요 ㄷㄷ

할딱 고개에 올라서니 대혜폭포 위로 도선굴이 보이고

멀리 금오지랑 구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도선굴은 하산길에 들러보리라 생각했지만......

...동행자의 체력저하와 산에서 만난 현지가이드(?) 분이 

볼 거 없다고 하셔서... 도선굴은 못봤네요 ㅎㅎ

날씨는 무덥고 습했지만

숲이 우거져서 그렇게 뜨겁지는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요런 조각물도 있어서 힘이 나네요 ㅎㅎ

금오산성의 유래도 읽어보고~

정상인 현월봉에 도착합니다~

송전탑도 있고 군부대도 있네요

위는 구 정상석이고

현재 정상석은 몇 미터 더 가셔야 합니다

지금있는 정상석 뒤로 낙동강이 흐르는 구미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금오산 정상석 인증♡

정상석에서 만난 커플 한쌍과 누님 두분을 만나

함께 간식 먹고 휴식후 누님 두분이 가이드를 자처 해주십니다 ^^

누님 두분은 하산때까지 리딩해주시면서

이것저것 설명도 잘 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입담도 체력도 좋으시더군요~ ^^

역시 산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산을 닮아 선한가봅니다♡

정상석에서 충분한 휴식후 약사암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약사암~

의상대사가 수행했다는 곳이라는데

암봉 사이에 지어져서 참 멋진 곳입니다

가이드를 자처해주신 미녀 누나들♡

간만에 산행과 무더위에 다 죽어가던 동생도 미녀 누나들과 함께하니 싱글벙글 살아납니다 ㅋㅋ

이제 누나들을 따라 오형돌탑으로 가봅니다~

오형돌탑...

금오산의 오 자 + 손자 형석의 형 자를 딴 이름이군요

말만 들었지 누가 왜 쌓은 건지 몰랐었는데

어느 할아버지가 먼저 보낸 손자에 대한 그리움으로

하나하나 쌓았다고 하네요 ㅠㅠ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보물로 지정된 마애보살입상~

특이하게 모서리에 조각이 되어있네요 ^^

연리지와 열여섯 쌍둥이 단풍나무 ㅎㅎ

금방이라도 와락 쏟아져 내릴 것만 같은 돌무덤 ㄷㄷ

하산 후 인근 식당에서

산채비빔밥 + 해물파전 + 밤막걸리로 마무리~♡

무더운 날씨였지만 함께해준 동네 동생과 미녀 가이드 두 분 덕분에 무척이나 즐거운 산행이였습니다 ^^

다음에는 8월 소소한 지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즐거운 저녁 보내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