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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도 없이 차량으로 삼랑진 금오산(766M)을 등산 아닌 등산을 하고와서 궁금한 것이 있어 여쭤봅니다~
원동, 삼랑진 등으로 종종 나들이를 가는데 오늘은 매화축제가 취소된 원동 순매원을 거쳐 집사람이 좋아하는 삼랑진 일미랑 분식으로 코스를 잡고 평일 나들이를 나섰어요~ 삼랑진 넘기전에 천태산 등산로 초입의 천태사도 함 둘러보고요 삼랑진양수발전소로 들어섰다가 어찌어찌 안태호 상부 지역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포장된 임도가 연결되더군요. 소로이기는 하지만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길따라 가는데 끝이 없이 올라갑니다. 결국 금오산 정상부까지 길이 연결되었습니다. 오전까지 살짝 비가 내린 후라서 더없이 청명한 날씨였습니다. 하산 길 또한 반대쪽 밀양 단장면으로 포장된 임도가 잘 닦여 있어 전혀 지루하지 않게 새길로 내려왔고요~
검색해 보니 밀양시에서 이곳의 임도를 활용하여 MTB 라이딩코스를 조성했는가 봅니다. 더러 자전거를 타고 그곳을 다녀가는 분들의 블러그 글들이 보이네요. 제가 궁금한 것은 라이딩 코스 조성 이전에 어찌 그 높은 곳까지 임도가 개설되었을까요? 일반적인 산림관리, 산불예방 등의 목적으로 개설된 임도일까요? 정상부까지 연결된 포장된 임도 덕에 건강이 좋지 않은 아내가 모처럼 높은 산의 맑은 공기를 맘껏 마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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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산보다 금오산이 높으니 더 험하겠네요
어찌 어찌 무작정 올라갔는데 참 좋았습니다~
계획 없이 다녀온 길이라 동네 이름도 이정표라고 말씀드릴 건물명도 기억 나지 않습니다ㅠ 여튼 통제 하는 길은 아니기 때문에 양수 발전소 안쪽 마을로 들어가시면 바로 연결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