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제주 올레길 질문11
- 꼬북기여
- 등록일 2019-05-28 16:54
- 조회수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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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등록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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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무리일겁니다.
제가 8월에 제주도 자전거 종주 했는데 올레길 걷는 분 거의 보지도 못했습니다. 어쩌다 한 분 봤는데 중도 포기한다고 하더군요. 못버팁니다. 이유중 하나가 올레길은 그늘 없는 길이 상당히 많아요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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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추장사
이번 여름휴가때 제주도 올레길을 걸어보려합니다. 제 휴가가 8월 첫째주 일주일정도 휴가인데 제주공항부터 시계방향으로 걸어볼생각이구 잠은 백패킹 생각하고 있으며 중간중간 게하에서 식수전달 배터리.핸드폰 충전하며 잠을 잘려고 합니다 일단 목표는 서귀포까지 생각하고있습니다. 여기서 질문. 1.8월네 제주도 올레길 무리일까요? 힘듭니다만 불가능한것도 아니죠. 제주.. 정말 덥긴 더워요...게다가 한여름이면... 아시다시피 곶자왈 같은 데 들어가지 않는 이상 일단 해변길엔 그늘이 거의 없어 이에 대한 준비 단단히 해야할 겁니다. 제주시에서 시계방향으로 돌 경우 해변길이나 농로길이 참 많다는 것 참고... 2.백패킹 장비는 다 있는데 불필요한건 다 빼고꼭 필요한거만 가져갈려하는데 어떤게 꼭 필요할까요? 여름 백패킹은 참 짐이 가볍죠. 뭐 얇은 옷들 위주에 침낭도 가벼우니... 대신 모기나 해충에 대한 대비(해변이라 바람 많이 불어서 모기 없을거 같지만 모기 엄청 많아요) 단디 하시고 식수 충분히 가져가세요. 진드기도 많아요.... 외진 곳으로 들어가면 편의점은 고사하고 민가 없는데도 허다합니다. 나머지 짐은 뭐 일잔 백패킹 할때랑 비슷합니다. 개스나 라면 같은 부식은 그냥 편의점 나올때마다 그때그때 보충... 예전엔 하루동안 동네슈퍼 만나기도 어려웠던 때가 있었는데 요샌 뭐 곳곳에 편의점이... 3.여름이라 운동화는 안챙기구 신발은 샌달만 챙겨갈까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궁금합니다. 샌들로 가능하긴 한데 현무암이 신발밑창 엄청 갉아먹습니다. 꼭 샌들을 고집하신다면 좀 단단한 창으로 하시길... 근데 백패킹 보따리 메고 다니실려면 그냥 등산화가 훨씬 낫습니다. 게다가 풀숲 외진곳에선 샌들에 반바지 차림으론 풀독 엄청 오르거든요. 여담으로 아주 예전에 여름에 도보로 해안가 일주(지금의 올레길과 비슷하지만 다른)한적 있는데 이때는 샌들에 반바지(썬크림 듬뿍)로도 충분합니다. 해안길 트레킹은 대부분이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이왕하는김에 씻는 건 곳곳 해수욕장의 샤워시설을 이용하고, 전화기 따위는 꺼두고, 그냥 풀백패킹으로 가시는 것도 좋아요. 시계방향이면 몸 누울곳 엄청 많습니다. ㅎㅎ
가장 중요한 건 폭염주의보와 호우주의보 강풍주의보 이런 기상상태를 꼭 염두해 두셔야 한다는 거...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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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기여
이미 비행기표 예약해서요 ㅜㅜ무모하지만 그래도 도전해보겠습니다. 많은 조언 감사합니다!!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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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hil
한 여름에 올레길 걸어 봤구요...
백패킹은 2년 전 5 월에 12일 동안 해봤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은 윗 분이 정확히 말씀하셨네요. 재삼 강조하는 건 비 꼭 옵니다. 그렇다고 샌들로는 무거운 박배낭 메고 못 걷습니다. 신발 젖지 않게 하는 게이터 최근에 보았습니다. 이거와 비옷 꼭 가져 가십시요. 진드기 조심하셔야 하니, 반바지를 입더라고 타이즈나 긴바지 꼭 가져 가시구요. 혹 숲속에서 팩다운 하실 때 반드시 조심하셔야 합니다. 게하는 비오는 날 가시면 여러모로 좋습니다.
시계 방향이면 성산 방향으로 가시겠다는 건데요. 검색해 보시면 패킹하기 좋은 장소(알탕할 곳, 빨래도 가능한 곳, 식당과 편의점 가까운 곳) 많습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매일 팩 다운을 하기 보다는 공개된 캠핑장에(장소는 찾아 보시면 많습니다.) 텐트를 친 후, 배낭을 가볍게 하여 걸으신 후 저녘에 버스를 이용해서 다시 텐트로 돌아오는 방법도 좋습니다. 저도 마지막 3일은 힘들어서 협재 쪽에 텐트를 쳐놓고서 이 방법을 썼습니다. 식사는 사 먹는게 좋습니다.(12일 동안 취사도구 한 번도 사용 안 했습니다) 전 아침은 행동식으로 때우고, 점심 저녁은 사 먹었습니다. 혼자 다니다 보면 싸고 맛있는 제주 토속음식과 과일 싸고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자는 밀집모자형이 좋구요. 그 위에 씌울 눈을 가리지 않는 망사도 같이 준비하시면 편합니다. 힘들면 짐 옮겨주는 서비스도 있으니 미리 알아 두시구요. 시계 반대 방향(애월 쪽)으로 도는 것도 검토해 보십시요...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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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기여
조언 감사합니다!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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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가자
울레길 전코스 두번 완주 했습니다..올레길 자원봉사 하는 올레 아카데미 수료생 이기도 하고요...하늘 과 땅에서 동시에 올라오는 열기에 쓰러지기 일보직전의 상황과 마주 하실겁니다...왠만하면 참으시라고 조언해 드립니다..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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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고원
여름엔 숲길이 좋습니다. 한라산 둘레길도 검토해보심이...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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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똘빡
작년 8월1일부터 5일까지 공항시작 시계방향으로 올레길 다녀왔었네요 덥긴하지만 못할정도는 아니에요 해안가에서 바람이 불어오고 습하지가않아서 서울보다는 덜 더웠어요. 전 짐은 최소화하고 게스트하우스로만다녔네요. 식수는 밥먹으면서 채워넣으면됩니다. 전 보온병하나들고다니면서 카페에서 커피한잔하고 에어콘바람에 열도좀식히고 남은얼음 보온병에 물과같이 가져다니면서ㅜ다녔네요 매우 좋은시간이었어요 추천드립니다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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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기여
보온병!! 선배님들 조언 감사합니다!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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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허꺼
18코스 중간정도에 있는 쉼드림게스트하우스에 한번 가보세요. 제가 역으로 공항방향으로 돌다가 밤늦게 찾은곳인데 주인이 직접거주하는 신축건물,조용하고,무지 친절하고, 싸고,아침식사 좋고,침구류 깨끗하고... 수많은 게하중 겪어본 최고의 게하였습니다.
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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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도 걷기가 힘들었습니다 ^^;
신발은 너덜길도 있고 숲속길도 있어 보호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뱀은 못밨지만 지네는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