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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는 와이파이님과 산행을 같이 하고
또 물통도 와이파이님 것까지 전부 제 배낭에 넣어서 다니다보니
배낭을 안 내려도 와이파이님이 물통을 꺼내주시고 넣어주시다 보니 상관 없는데
가끔 마감 끝내고 평일에 쉬게 되어 혼자 산행을 가거나
운동 삼아 혼자 동계패킹 기준 10킬로 배낭 메고 아파트 10층 10번 오르기를 하다보면
물통 꺼내는게 아주 곤욕이더군요... 배낭 끈 풀었다 당겼다... 귀차니즘이...
첨에는 쳐박아뒀던 카멜백을 쓰려 했는데...
닦고 말리고 관리가 귀찮아서 2년 넘게 쳐박아놨더니 경화가 일어나서 쓸 수가 없고
새로 수낭을 하자 사자니... 분명 관리하기 귀챃아도 또 쳐박아둘 거 같고...
그래서 대체할 게 없을지
구글신에서 양키님들 사이트들 둘러보다 신박해 보이는게 있어서
가격도 안 비싸길래 시험삼아 한 번 주문해봤는데...
생각 외로 괜찮더군요
스마트 튜브 시스템 smart tube system
블루 데저트 blue desert 라는 이스라엘 업체에서 만든 제품으로
물통 & 생수병 등에 튜브+마우스피스를 연결해 수낭처럼 쓰게 해주는 제품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뚜껑들을 만드는 듯 한데...
제가 구입한 기본 제품은...
- 1미터 튜브 (40인치) & 기본 바이트 밸브 마우스피스
- 30mm 기본 뚜겅 (튜브 연결용 & 에비앙 생수병 대응)
- 28mm 어댑터 뚜껑 (콜라병 & 일반 물병 대응) + 30mm 뚜껑과 연결해 사용
- 63mm 어댑터 뚜껑 (날진 물병 대응) + 30mm 뚜껑과 연결해 사용
이런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일단 기본으로 끼워져있는 1자형 바이트 밸브 마우스피스는 잘라버립니다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1자형 마우스피스는 영 불편하더군요
대신 사놓고 쓰지 않던 J.Carp 에서 나온 마우스피스로 교체하려 합니다
이 녀석이 좋은 건 입에 물기 쉽게 60도 정도 각도로 되어있는 건 물론
마우스피스에 이물질이 묻는 걸 막아주는 캡이 붙어있고
결정적으로 원터치로 튜브 연결부와 마우스피스 파트가 분리되어
닦고 말리기가 너무 편합니다
요렇게 튜브 연결부와 마우스피스 파트가 분리/결합되는 방식이지요
튜브 끝은 그냥 평평하게 되어있는데 이렇게 v자로 커팅을 해줬습니다
대충 보니 이렇게 해줘야 튜브 끝이 물통 바닥이냐 옆면에 닿아 막히지 않고
항상 어떤 면으로던 물을 빨아들일 수 있겠더군요
동봉된 3개의 뚜껑들 입니다
- (위) 튜브에 연결된 게 30mm 기본 뚜껑 (얘는 튜브와 연결되는 거라 항상 필요합니다)
- (아래 좌) 63mm 어댑터 뚜껑, 날진 뚜껑과 완전히 동일한 사이즈로 여기에 30mm 뚜껑을 끼워주거나
- (아래 우) 28mm 어댑터 뚜껑, 생수/콜라병과 대응하는 사이즈로 여기에 30mm 뚜껑을 끼울 수도 있습니다
안녕 스마일리~~
산에서 물 마실 때는 힘들 때 뿐이라
날진 물통 입구에 꽂아뒀던 녀석인데...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이네요
63mm 어댑터 뚜껑은 이렇게 날진 1리터 물통에 딱 맞게 들어갑니다
여기에...
이렇게 튜브와 연결된 30mm 기본 뚜껑을 달아주는 거죠
그리고...
튜브 끝을 이렇게 물병 바닥에 닿도록 만들어주면....
짜잔~
완성~~
물채워서 마셔보니 세상 편하네요
쓰고나서 닦고 말리기도 수낭하고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편하고
아마존에서도 팔긴 하는데...
작년까지는 저 구성품 그대로 보내줬으나
올해초부터는 63mm 날진 어댑터 뚜껑을 빼고 팔고 있어서 구매자들 원성이 자자하더군요
(그것도 63mm 어댑터가 없다는 걸 잘 찾아봐야만 알 수 있게 해서 난리더군요)
블루데저트 공홈에서는 구성품 전부 보내줍니다
이스라일에서 국제우편으로 발송하고 배송까지 대략 2주 걸리네요
이제 진짜 여름인데 저처럼 수낭은 관리가 귀찮으신 분들은 한번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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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한번 써봐야 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