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을 덮을만할정도의 방수덧바지(오버트라우저)를 권합니다.

그리고 오색은 접근이 빠른만큼 가파르고 험한 길입니다. 체력소모도 심하구요. 산을 자주다니는 체력으로 대청봉까지 지치지 않고가야 안내에 나온 2시간 반 걸립니다. 산을 자주 안다니거나 하면 1.5배~2배의 시간이 소모되더라구요. 길이 험하니 진이 빠져서요.

어차피 산행이 불가하면 입구에서 통제할테지만

우중 오색은 등산이던 하산이던 말리고 싶습니다.

가볍게 설악동-천불동-양폭으로 진행하며 날씨 보다가 대청찍고 오색하산 하시던가 양폭에서 하산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반바지입고 비오는대로 비맞으면서 산행하면 스패츠를 해도 등산화안으로 빗물들어 갑니다.

비오면 긴바지 입어도 빗물들어갑니다..

빨리들어가나 천천히 들어가나 차이뿐...

저체온증 우습게 보지마세요. 

애가 몇살이지는 몰라도

애를 데리고 우중산행이라뇨.

거기다 설악산을?

저라면 안갑니다. 

반바지

비 엄청맞으면  산속에서 춥더군요

체온 떨어지고요 ㅎ 

저체온증 걸리기 딱이던데요 ㅎ

추운정도를 저체온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네요. 한 여름에 실제로 저체온증? 경험하신분이 계실지도 의문이고.

비 맞은 상태에서 가만히 있거나 심한 바람이 불면 당연히 추운게 맞습니다.

이때 저체온증 얘기를 꺼낼 정도라면 비를 맞거나 심한 바람이 부는데도 움직이지 않고 일정 시간동안 가만히 있는 상태일 때 저체온증이 올 수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잠시 휴식을 제외하고는 저체온증이 올정도로 안움직이고 가만히 있지는 않잖아요?

한여름이라 저체온증이 오지 않는다라고 얘기하고 싶은건 아니지만 비 맞아서 춥다고 다 저체온증 꺼낼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젖은 상태에서 고립되거나 움직이지 못할 상황에서나 나올 얘기를...............

덕유산 반바지 우중산행 했었는데 생각만큼 등산화에 물 안들어갑니다. 방수 스패츠(?)라도 하시면 보다 덜 들어가겠지만 어차피 1회용이라도 우비입으시면 생각만큼 들어가지 않아요. 긴바지는 일단 물에 젖으면 반바지보다 마르는 시간이 길어서 저는 차라리 갈아입을것을 생각해서 반바지 2벌을 권유합니다.

물침투가 굉장히 더딥니다.

피부 마찰과 상처를 두려워하지 않으면, 반바지 산행이 정말 좋죠.

제 생각으론, 신발 젖을 각오하시고 하나의 신발을 더 준비해가시는 게 정말 이상적이라는.

배낭을 여유있는 리터로 준비해서, 신발하나에 추가로 방수되는 팩에 양말 2-3켤레 준비하시면 정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