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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엔 북한산에서 눈구경하기 힘들었죠
겨울 다 끝나나 했더니
막판에 눈구경 시켜주네요
북한산성입구 - 대남문 - 문수봉 - 산성주능선 - 백운봉암문 - 북한산성입구
북한산성입구 등산 시작하면서 찍은 원효봉
오늘은 조망은 포기해야겠군요
중성문입니다
본래 옆에 노적봉이 보여야되는데 오늘은 안보입니다
요 며칠동안 날이 무지하게 따뜻했잖아요
계곡에 얼음이 다 녹았습니다
대남문 직전입니다
문수봉에 도착했습니다
문수봉을 지키고 있는 소나무
여름에는 이나무 그늘 밑에서 쉬기 좋죠
이번 겨울 북한산에서 처음으로 상고대 봤습니다 ㄷㄷ
태백산 소백산 한라산에서 끝내 주는 설경 많이 봤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북한산에서 보는 설경이 가장 좋더라고요
문수봉 내려와서 산성능선을 타면서 대성문입니다
산성능선은 계단이라도 짜증나지 않습니다
내일 북한산 일기예보 보면
기온 매우 낮고 바람 세게 분다고 하네요 날은 계속 흐리고요
모레 날씨는 맑던데
모레가 진짜 좋지 않을까요?
용암문 지나서 계속 전진합니다
노적봉 근처에 오니까 날이 개더라고요
혹시 백운대 볼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금방 날이 흐리고 눈이 내려서
노적봉 이정도 조망도 겨우 건졌습니다
노적봉 지나서 계속 갑니다
만경대 우회로는 북한산 등산의 절정인것같습니다
위문에서 국공직원이 통제하고 있더군요
오늘 대설주의보로 11시30분부터 북한산 전체가 통제됐지만
저는 아침부터 올랐기때문에 계속 등산하다가 결국은 위문에서 끝났네요
위문에서 북한산성입구로 하산하는 깔딱고개는 힘들지만
오늘은 설경 감상 때문에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쉼터에 오니까 눈이 그치고 다시 하늘이 열리네요
30분만 더 버텼다면 백운대 조망사진 찍을수 있었을건데 ㅜㅜ
포장도로로 하산했습니다
오늘은 정말 좋은 등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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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말 즐거우셨겠네요
이 눈이 화요일 까지 남아 있으면 좋겠네요. 그날 등반 예정이라...
오늘 날씨가 추워서 남아 있지 않을까요?
화요일은 날씨가 좋아서 어쩌면 대박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