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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다니시다 보면 이런 표지판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국가지점번호라는 우리나라에서만 사용되는 좌표계인데요 우리나라 UTM-K(EPSG:5179) 좌표계를 변형해서 가로, 세로 100km씩 가상으로 선을 그어 만든 좌표계입니다
위에 사진은 국가지점번호를 간략하게 설명한 사진인데요 보시면 바로 이해 하실수 있을 겁니다
국가지점번호는 군대(특히 미군)에서 사용하는 군사 좌표 기준 체계(Military Grid Reference System - MGRS)처럼 동서남북 가상 격자를 설정해서 경도와 위도를 대체하는 좌표계라서 빠르게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문젠 이런 국가지점번호를 표시하는 표지판이 이권개입으로 제대로된게 몇 개 없고 원래 국가지점번호가 만들어진게 비상상황에서 위치를 파악하는 것도 있지만 우리나라 주소를 지번에서 거리명 주소로 바꾸면서 거리가 없는 산이나 무인도에 주소를 만들수 없어 국가지점번호를 도입한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2018년 기존의 ‘도로명주소법’을 ‘주소에 관한 법률(약칭 주소법)’로 개정을 하면서 '국가지점번호'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국가지점번호판이 제대로된게 몇 개 없다 보니 산에 있는 표지판 믿다간 낭패 볼 수도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국가지점번호 지킴이도 모집합니다
http://blog.naver.com/kcscpr/221960567159
https://www.lx.or.kr/kor/BBSMSTR_000000000001/20690/view.do
사실 산에 번호판을 세우는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처음 국가지점번호를 만들 때 어플이나 앱을 만들어서 보강한다고 발표까지 했지만 2020년 올해까지 국가지점번호를 표시하는 앱을 국가나 지자체에선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국가지점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앱은 3가지가 있습니다
로커스맵 , 산길샘, 오룩스맵스 이렇게 3가지인데요 로커스맵(체코)과 오룩스맵스(스페인)는 외국앱으로 우리나라 유저분들이 건의해서 만들었습니다
결국 국내앱중엔 산길샘이 유일한 앱인데요 위에 로커스나 오룩스와 다르게 바로 확인할수는 없고 따로 위치입력이라는 곳에 들어가야 볼 수 있습니다
암튼 이런 국가지점번호를 알면 비상상황에서 활용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국가지점번호를 알 수 없다고 위치를 알지 못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스마트폰이 켜지면 기지국 반경 5km 안에 잡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대부분 등산이나 피트니스, 지도앱들은 경도, 위도를 표시해주기 때문에 문자로 보낼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왕 국민세금까지 써가며 만든 국가지점번호를 다시 정비해서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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