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코스 : 과천향교~연주대 원점회귀 

○ 산행거리 : 6.5km 정도

○ 소요시간 : 2:35 (12:55~15:30빠른걸음)

※ 주차 : 공영주차장(노상) 

이제 여름입니다.

오랜만에 산행기 올리네요. 

등포님들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전 코로나 여파에 주말에는 한창 바쁜 텃밭일 하느라고 두달여 산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텃밭일도 바쁜일은 일단락되어서(코로나도 뭐 그럭저럭 일단락?)

봄 다 지나가고 이제 여름이 되서야 다시 산행을 시작하자고 마음먹고,

그 시작으로 관악산을 다녀왔습니다.

들머리는 집에서 가깝고 시원한 계곡과 나무그늘이 있어서 

쾌적하고 기분좋게 산에 오를 수 있는 과천향교~연주대 코스로 잡아봤습니다.

오늘 워낙 쾌청한 날씨에 시계도 좋아 아주 만족스런 산행이었네요. ^^

특히 정상에 올라 시원하게 바라보이는 서울 시내 전경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북한산, 도봉산 쪽에서는 시내조망은 사실 좀 별로였는데,

관악산에서는 온전한 서울시내와 주변을 둘러싼 도시들까지 조망되어 

산에서 도심을 바라보는 조망은 관악산이 최고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등로가 정상부 제외하곤 이런 나무그늘과 계곡을 끼고 지나가서

산행이 정말 쾌적했습니다.

악산 느낌은 전혀 아니고 걷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샘도 몇군데 있어서 물통 없이 가볍게 산에 오르는 분이 계셨어요.

그래도 워낙 볕이 뜨거워서 민소매티 입고 갔는데 어깨가 벌겋게 익었더라구요. 

산행이 좀 지루해질만하면 연주암이 나타납니다.

기상대 쪽도 사람들 소리가 많이 들려서 갈 수 있나본데 전 귀찮아서 안 갔네요. 

롯데타워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서울의 확실한 랜드마크네요.

청계산과 과천 시내

서울 시내 전경이 끝내주네요. 진짜... ㅠ ㅠ

서울대학교

이쪽으로 오를까 했다가 길도 멀고 해서 향교로 왔는데... 대만족입니다.

남산타워가 있는 남산

북한산과 도봉산, 불암산과 수락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한강뷰 때문인지 한강 주변에 아파트가 많네요.

연주대에서 사당방면으로 좀 내려가 봤는데 

예전에는 이런 쇠줄 타고 올랐나봅니다. 

지금은 데크계단이 아주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기둥과 난간이 팔각인게 좀 특이했네요.ㅎㅎ

벼랑끝에 지어진 연주대

자세히 보니 뾰족한 바위들 사이에 돌을 채워놓고 그 위에 건물을 올린거네요.

사진에 웬 날파리?가 하나 찍혔네요.ㅎㅎㅎ

연주암과 기상대

산에 있을때가 더 행복하긴 하지만,

내려가서도 행복해야겠죠.ㅎㅎ

하산길에 좋은 글귀하나까지 얻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