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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짬내서 바람쐬고 싶을때 가는곳이 있습니다
제가 사는 인천의 야트막한 산 청량산입니다 연수구에 위치해있죠
이곳에 오르면 학창시절 추억도 생각나곤해서 자주 가는 곳입니다
인천 상륙기념관뒤쪽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도 쉽고요
5분만 올라오면 전망대가 있습니다 송도신도시 전경쯤 되겠네요
뱃머리 모양의 작은 전망대
이젠 추억이 되어버린 송도유원지가 중고차로 꽉차있고요 멀리 인천대교도 보이네요
중학교 고등학교 통틀어서 6~7번 정도는 소풍으로 갔었던..... 또 여름이면 친구들과 그 더럽던 똥물에 해수욕을 하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아파트 사이로 팔미도라는 작은 섬이 있어요 제가 해군을 갔다와서 참 기억에 남는 섬이에요 협수로가 끝나거나 시작되는 지점이거든요
입항할때 팔미도 등대가 보이면 어찌나 설레이던지....
팔각정이 보이는 이곳이 정상입니다 해발172미터
인천항과 멀리 영종도 넘어 강화도 마니산도 보입니다
제 모교인 송도고등학교도 보이고요 제가 송도고등학교로 배정받았을때 어머니께서 인천끄트머리 그먼 송도로 학교 어떻게 다닐거냐고
걱정하셨던게 엊그제 같네요 ㅎㅎㅎ 그래도 6번버스와 8번버스로 3년 잘 다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다닐때가 제일 좋았던거같아요
요즘 일도 잘풀리지 않고 짜증나는 일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한번씩 왔다가 가면 좀 풀리곤 하네요 그럼 주말 잘들 보내십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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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향 청량산인가 했더니~~
인천 청량산도 있군요 ㅎㅎ
조망 좋은 날 도시풍경도 참 멋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