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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여러 곳에서 많은 피해를 입어서 안타깝지만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 오랜만에 나들이를 청계산으로.
북한산은 출입 통제중이라고 떴기에.
산행중 느낀점, 산이 물 먹은 스펀지 처럼 물을 흘려주고 있었네요.
도시에 구조물들은 빗물을 흡수하지 못하는 구조,
농촌 풍경은 비닐 하우스, 그리고 밭을 뒤덮은 비닐들이 많이 보이지요.
흙, 풀, 나무가 있는 산은 비 그치고 이틀후에도 순간 저장했던 물을 내려주고 있는데.
물론 저장 용량 한계가 있겠지만.
인간이 만든 것들이 이로움과 해로움을 공평하게 되돌려 주는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덕분에 미니 폭포로 변한 계곡길을 시원한 비말을 맞으며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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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가볼까 하는데 등로 상태가 어떤지 궁금하네요..폭우로 꽤 진창일거 같은데 말이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