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날때 올랐던 산들 묶어서 올려봅니다.

올겨울 제가 사는곳은 눈이 정말 자주 내리는 것 같네요.

운전할때는 고생이지만, 멀리가지 않고 근처에서 설산을 즐길 수 있어 좋긴 합니다.

가야산 가야봉에 오른 날..

이번달 초부터 눈 내린 날이 많아서, 뒷산에도 눈꽃이 자주 피었습니다.

가야봉에서 바라본 서산 도비산..

왼쪽은 간월호입니다.

상고대가 자라다 말았군요.

석문봉..

서산 시내와 그 뒤에 자리잡은 팔봉산..

가야산 능선..

가야산의 실한 상고대 보기가 쉽지 않네요.

눈꽃..

강력한 한파에 상가저수지가 꽁꽁 얼어 버렸습니다.

파란 하늘..

옥양봉과 서원산..

저멀리 당진 아미산과 다불산도 보입니다.

석문봉에 오른 날..

옅은 안개위로 떠있는 아산의 산군들..

꽤 넓은 옥계저수지도 꽝꽝 얼었군요.

석문봉에 사는 냥이..

오랜만에 석문봉에 올랐더니 고양이 세마리가 살고 있더군요.

몸집이 비슷한것이 형제 같았네요.

산위보다 산아래가 눈이 더 많았습니다.

수북한 적설량..

어느날에 오른 청양 칠갑산..

코스는 장승공원에 주차하고, 장곡로-삼형제봉-칠갑산-장곡사 원점입니다.

장곡로에서 삼형제봉 오르는 길이 꽤 힘들더군요.

이날 눈꽃은 산 아래에만 있었습니다.;;

들머리로 이동중에..

삼형제봉 오름중에 눈에 띄던 발자국입니다.

너구리인가요?

조망 하나 없이, 오름내림을 계속 반복해서 오른 삼형제봉..

천정호로 오를 걸 그랬나 봅니다.

칠갑산 정상..

미세먼지 때문에 조망이 별로네요.

500미리 하나면 컵라면과 핫쵸코 한잔 딱입니다.

산에서 먹는 라면은 꿀맛이네요.

하산길에 있는 전망대에서 삼형제봉으로 올라왔던 길을 조망해봅니다.

다시봐도 힘들어 보이네요.

오서산에 오른 날..

상담주차장에 도착하니 함박눈이 쏟아집니다.

오랜만에 상담주차장 아래에서부터 올라보네요.

보통 정암사 임도 아래에 주차를 하고 오르는데, 눈이 많아서 좀 더 걸어봅니다.

오서산 억새.. 

소낙눈..

오서정을 1km정도 남겨놓고, 눈이 무슨 폭우처럼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눈이 마치 밀가루를 채에 걸러낸 것 처럼 부드럽고 고와서 그런가, 상고대가 잘 피지는 않았더군요.

서해 똥바람이 꽤나 앙칼집니다.

오서정쪽에는 상고대가 거의 없었고, 보령 정상쪽에 상고대가 꽤 있었네요.

데크가 아주 깨끗합니다.

파란 하늘도 나와주고..

통신탑 철조망에도 상고대가 피었군요.

안테나에도 상고대가..

언제봐도 아름다운 겨울 상고대..

다음을 기약하며, 하산합니다.

머리 위에서 뭔가 큼지막한게 날아다니 길래 찍어봤네요.

120mm의 한계라 그나마 크롭으로..

부족한 글과 사진 봐주셔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