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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과 러닝에 대한 경험담....허접주의 39
분류: 일반
이름: adeon7


등록일: 2021-02-04 14:42
조회수: 6980 / 추천수: 14





최근 등산, 러닝 관련 논란 글이 몇번 올라왔었는데 저도 그 전부터 등산과 러닝에 대한 나름 경험이 있어서 써봅니다. 러닝은 경력 4년 정도고 10k와 하프 위주로 뛰며 10k가 주력으로 40분 정도 나옵니다. 등산은 경력 1년 정도고 매주 20k정도 11국기봉을 뛰고 있고 시간은 대략 6시간 안으로 찍어요.

 

사용근육 - 등산은 러닝보다 사용근육범위가 넓은거 같습니다. 지형이 다양하니깐요. 주로 퍼지는 부위는 허벅지 뒤쪽, 앞쪽, 엉덩이근육 인것 같아요. 산을 많이 타면 늘지만 스쿼트나 런지 등등 따로 키워주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 생각되어 저는 런지를 많이 조져주고 있고 확실히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반면 러닝은 정강이, 종아리 근육이 주로 조져집니다. 허벅지 위쪽은 제가 10k를 조금 빠르게 달리는 편이라 보폭이 다소 넓어져서 조금 조져지는데(특히 허벅지의 아랫쪽) 러닝도 물론 다리전체 근육이 균형잡히게 잡히지만 속도가 어느정도 상위권에 들기 전까지는 등산처럼 허벅지와 엉덩이근육을 조지는 일은 없습니다. 따라서 러닝하다가 등산하면 대부분 이 근육을 안쓰다 써서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강도지속 - 등산은 강도가 들쑥 날쑥 한거 같아요. 위로 올라갈 때랑 내려갈 때 쓰는 근육도 다르고 속도도 일정하기가 어렵고 힘들때는 러닝보다 근력소모가 크지만 쉬울때는 또 한참 쉬운길만 나오지요. 

러닝은 대체로 등산보다 일정한 고도로 속도를 조절하며 달리는 훈련이다보니 심박수나 속도가 일정합니다. 심폐지구력이나 근지구력에서 등산보다는 훈련하기가 더 유리한거 같고 실제 효과도 러닝이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두 운동을 같은 시간 하면 대체로 칼로리 소모가 러닝이 훨씬 많습니다. 시간대비 3배정도 많은것 같더라구요. 물론 이건 스포츠시계나 앱 기준이라 정확하다 말씀드리긴 좀 그렇지만요.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전 러닝을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등산도 좋지만 다이어트가 주 목적이라면 러닝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되네요. 흔히 말하는 스테미너도 러닝을 주력으로 할 때 엄청 강했구요. 지치지 않는 체력!

 

충격 및 부상 - 러닝은 일정하고 약한 충격량이 지속적으로 쌓여서 부상이 옵니다. 사실 러닝은 초보자는 초보자라서, 숙력자는 훈련량 때문에 부상이 굉장히 많이 옵니다. 부상강도도 낮지 않아요. 

하지만 등산이 제 생각에는 더 심한거 같은데... 지형지물과 근력부족, 그리고 러닝처럼 중간에 포기하기도 쉽지 않은 환경 때문에 1회 충격강도는 러닝보다 심한거 같네요. 여기에 속도 욕심낸다든지, 하산시간이 급하다든지, 다른 사람과 무리하게 맞춰서 간다든지 미끄럽고 높은 지형 등 부상당할 확률이 훨씬 큰 것 같습니다. 거기다 부상도 관절쪽 부상이 러닝보다 더 안좋은 양상으로 날수 있을거 같아요. 러닝도 물론 무릎 쪽이 아플 때도 있지만 주로 근육이나 지방쪽 염증이 많았었네요. 대표적인게 종아리 근육 염증이나 족저근막염이죠. 어디까지나 저와 제가 본 주위사람들의 경험입니다.

 

접근성 - 러닝이 좋습니다. 러닝머신부터 동네 한바퀴나 바닷가나 강가, 이런 경관보면서 뛸곳이 아주 많아요. 등산은 한번 가려면 준비할 것도 러닝에 비해 많고 퇴근 후 야등같은것 가기도 마냥 쉬운것은 아니고요. 하지만 이건 개인차인거 같아요. 집앞에 산이 있고 퇴근 후에도 (전 쫄보라 밤에 혼자 산을 못타요 ㅠ) 갈수 있다든지 접근성이 좋은 분들도 있고, 아니면 산에 미쳐, 혹은 동호회빨로 주 3회씩 산타는 분들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건 등산이건 러닝이건 간에 본인이 좋아하고 자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함께 할 사람이 있고 등등 얼마나 즐겁게 지속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거 같아요. 등산을 즐기고 그것으로 운동 및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러닝을 추천할 수는 있겠지만 러닝이 더 우월하다고 등산을 무시할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은 러닝에 흥미가 없고 억지로 하다가 부상이나 운동포기가 올수도 있겠죠. 저도 산속에서만 느낄수 있는 즐거움 때문에 매주 등산을 하고 있고요. 하지만 둘다 병행하면 재미도 두배가 될수도 있어서 추천하기는 해요. 정말 둘다 재미있으니깐요.

 

막상 운동할 때는 이런 차이가 있구나 공통점이 있구나 생각이 많았는데 막상 회사에서 쓰려니 생각이 많이는 안나네요....  또 생각나면 적어보겠습니다.

 

+ 등산속도를 올리려면 러닝으로 심폐지구력과 근지구력, 호흡조절능력을 기르고 추가로 허벅지랑 둔근을 헬스로 조져주면 효과가 좋을 것 같습니다. 허벅지랑 둔근은 러닝에서 인터벌훈련으로 조지는 방법도 있습니다. 50이나 100미터 전속력 언덕 달리기를 10회정도 반복하는 훈련으로 주1회면 충분합니다. 전속력이지만 10회 가능한  전속력이요!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21-02-04 15:13:3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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