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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 제주도 폭설로 올해 마지막 설산 구경하고 왔습니다.
작년 봄에 올랐던 관음사 코스를 노렸지만 자리가 안나서
성판악 -> 관음사 코스로 다녀왔는데
결과적으로는 잘한 선택이었네요.
하산하면서 보니 삼각봉-정상 전까지 눈이 많이 쌓여있고
미끄러웠습니다. (자빠링 2번 했네요ㅠㅠ)
안그래도 힘든 코스인데 올라오시는 분들 고생 꽤나 하셨을듯..
상고대는 이미 떨어진지 오래였지만 등산 내내
눈길 걷는 재미가 쏠쏠 했습니다.(힘든건 덤)
초입부는 눈이 벌써 녹아 진창길로 변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입구에서 일일이 QR코드 검사하네요
정상까지 이런 눈길입니다.
작년에 오르지 못했던 사라오름도 올랐네요.
진달래밭에서 잠시 쉬며 쳐다본 정상
아직도 갈길이 구만리 입니다.ㅠ
정상전 뒤돌아본 뷰
정상석 사진줄이 길어 패쓰
2번 한라산에 와서 2번 다 백록담을 보네요.ㅎ
바람이 엄청납니다.
사진 교체타이밍에 한컷
관음사 하산길에 찍은 북벽.
역시 자연은 두눈으로 봐야 그 감동이...
(요기 오기전에 자빠링 2회 시전했네요.)
삼각봉 대피소 전 왕관릉
삼각봉과 왕관릉
역시 관음사 코스가 볼거리가 많네요.
눈소식이 또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한라산은 다음주 정도면 겨울 설산은 끝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산 중반부 이상은 눈이 많으니
마지막 겨울을 느끼실 분들은 다녀오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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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풀리니 상고대도 빨리 녹아버리는군요.
그래도 높은곳이라 그런가 파란 하늘은 참 졸네요.
그나저나 사람들이 어마어마합니다.ㄷㄷ
수고하셨습니다~
한라산 상고대는 끝인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