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잡는 것도 잘 잡아야 하고... (난이도, 산행에 대한 만족도라던지... 거의 의전산행이라고 해야죠...) 

괴산 칠보산을 갔다 왔습니다.  떡바위로 올라, 정상 왕복했습니다. 

10KM 내외 코스이고,  전체적인 난이도는  양재동 양곡터미널에서 올라가는 청계산 코스라고 할까요. 

- 떡바위로 가서, 정상가는 코스의 50%가 물많은 계곡을 따라 갑니다.  내내 물소리를 들을 수 있고, 시원한 편입니다. 

- 계곡의 끝, 청석재 능선 접근 부분에서부터 조금 가파릅니다.  

- 청석재 능선 진입하면, 정말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 정상 600미터입니다. 

- 이후 정상은 조금 힘듭니다. 계단과 관악산코스 같은...  

- 정상은 전망이 시원하게 터지고,  넓습니다.  바람은 없었습니다.  공사중입니다. (전망데크 만드는 듯) 

코스 중간 중간에 데크와 계단을 만드는 공사중입니다.  자재만 헬기로 내려온 듯 

[특징]

- 부부 중심으로 대부분 오시더군요.  길이 예쁘고 좋아, 여성분들에게 산행만족도 좋습니다. 

- 대부분 계곡에서 물놀이객들이고, 산으로 오르는 분들은 커플로 본다면, 산행내내 30팀 정도될까... 

  더우니, 앞서거니 뒷서거니...  대부분 마스크 쓰고 잘 관리하시더군요.  *물놀이쪽은.... FREE. 

[주차]

-  10시경 도착하니. 떡바위쪽은 갓길 주차공간도 거의 없었습니다.   문경으로 넘어가는 제수리치 고개 정상까지 올라갔습니다. 

   떡바위쪽에서 제수리치 고갯길쪽으로도 주차가 계속되어 있고, 계곡 상류인 선녀탕에서 휴식 취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 제수리치 고갯길 정상에도 등산코스가 있었습니다만. 차량 회수로를 고려해.  떡바위쪽으로 다시 내려갔습니다. 

- 쌍곡휴게소, 떡바위 인근은 만차에 틈도 없고, 

- 휴양소 건물 인근에 갓길 주차할 곳이 있어 그곳에 했습니다.  대부분 등산오신 분들이 이렇게...  주차공간이 절대 부족합니다. 

  이후 오후 3시경 하산해보니.  주차는 더 심각할 정도로 한쪽길에 계속 주차되어 있더군요.  

귀가하면서 도로에서 괴산 찰옥수수 한자루 구입했습니다.  25개 정도 들어있었던 것 같은데... 

15,000원 주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찰지고.  

 사진이 회전이 안되네요....  

 [혐] 쇠살모사...

걷다가 잠시 바위에 나뭇가지 세워둔 바위를 구경하는데.  냇가쪽에서 뭔가 움직입니다. 

생각보다, 동작이 빠르더군요. 제가 서있는 바위로 올라오려는데.  힘도 좋고(뱀 길이 전체의 반을 허공에서....) 

너무 길가에 있는 바위로 그런지. 다시 계곡으로 내려가 다른 바위로 가도군요. 

60-70CM 길이의 뱀인데.  이리 가까이서 오랫동안 보긴 처음입니다. 

올해 두번이나. 산행중 길목에서 만나네요.  운길산에서 볕이 잘드는 한적한 등산길 복판에서. 

산행하면서, 주의해야겠습니다. 

가까운 북한산이나, 수락, 불암으로 가까 싶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몰릴 것 같아.  조금 떨어진 곳을 찾았습니다. 

길가의 큰 계곡은 인파가 많았지만.  산행에는 한적하고, 조용했습니다.  칠보산은 청석재 능선바로 앞까지. 

크고 작은 계곡의 물웅덩이가 많았습니다.  중간이하에는 마당바위가 있어 계곡에 들어누울 수도... 

즐거운 산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