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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지맥 산행기 입니다(2023.05.30(능내~금곡))뱀사진 주의 34
분류: 산행후기
이름: 회룡역


등록일: 2023-05-31 19:14
조회수: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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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남아있는 천마지맥 산행기로 인사드립니다

 

남은 구간 완주를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고생했는데 결과적으로 또 중탈하여 다시 또 가야합니다ㅠ

 

새벽 5시에 일어나 밥먹고 준비하고 부랴부랴 나가서 06시 07분발 전철을 타고 회기역에서 43분 열차로 갈아타고 07시 13분경 팔당역에 하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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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의 정류장에 가니 5분후 도착이란 안내를 보고 와~ 차 시간이 딱딱 맞는구나 콧노래를 불렀는데 5분 또 5분이 지나도 계속 5분에 고정이네요ㅡㅡ

 

결국엔 기다린지 20분만인 38분에 버스가 도착합니다

 

그래도 외곽에서 이정도 기다리고 탈수 있다는것만해도 감지덕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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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을 지나 다음 정거장에 내립니다

 

맡은편의 천주교 공동묘지가 서파에서 시작한 천마지맥이 소멸되는 끝 지점입니다

 

조금 위쪽의 공터에서 간단하게 준비운동하고 07시 55분 오늘의 산행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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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된 묘지 비탈을 오르다 내려다 본 남한강쪽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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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길 끝 부분에서 지맥 길 인줄 알고 오르다 막힌곳이라 다시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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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쪽으로 2백미터 정도 돌아가니 들머리 표지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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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지 20분정도 됐을쯤 왼쪽으로 완전 하얗지만 조망터가 반가워 들어가려는데 스르륵 나뭇잎 쓸리는 소리에 밑을 보니 검은 무늬의 뱀이 화살표 바위 밑으로 들어가는데 깜짝 놀라 뒤로 점프를 했습니다 

 

크기도 크고 굵기도 굵던데 찾아보니 까지독사 였네요 

 

보통 독사는 안피한다던데 녀석이 저를 먼저 보고 피한게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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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산도 화강암이 아닌 거의 미끄러운 바위인데 예빈산이 특히 더 심합니다 

 

뱀보고 놀라서 더 천천히 조심해서 가는데도 바위에서 미끌려 무릎을 찧었는데 얼마나 아프던지ㅠㅠ

 

08시 48분 승원봉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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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빈산을 기점으로 서쪽에서 밀려오는 운무가 산기슭을 타고 올라오다 산 반대편의 기류에 밀려 산 반대편으로는 넘어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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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시 10분 견우봉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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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동중 또 뱀입니다 요녀석도 저를 먼저 보고 피하는데 무늬가 꽃뱀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사진으로 다시 보니 얘도 거무튀튀 하네요

 

제가 산에서 유일하게 걱정하는 부분이 뱀입니다

 

멧돼지나 다른 야생동물은 솔직히 걱정 안하고요 위험지역은 제 성격 자체가 가까이 가지 않기에 딱 뱀만 큰 걱정인데 이날 정말 너무 무서웠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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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시 18분 예빈산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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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예봉산의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보이고요 

 

예빈산의 반대편도 산불이 난지 얼마 안된것 같습니다 꽤 범위도 넓고 탄내도 진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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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02분 율리봉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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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 곳곳에 지맥 지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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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20분 예봉산에 도착합니다 

 

예봉산 관측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까지만 개방한다고 붙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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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지나온 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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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방향 검단산이 보이고 밑 사진은 무슨 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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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당벌레 접사 성공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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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마시고 쉬고 있는데 헬리콥터ㅎ 소리가 나길래 보니 바로 옆으로 이녀석이 낙하를 하고있네요

 

아직 어린 녀석인데 중심도 잘 못잡으면서 어찌나 빨빨 거리면서 돌아다니는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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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정도 휴식후 이동하여 10시 50분 철문봉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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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쪽부터 남산 안산 인왕산 북한산 도봉산 사패산 불암 수락산등 서울 전역이 조망됩니다 양주 불곡산도 자세히 보이네요 

 

바닥의 구조물 때문에 혹시 싶었는데 역시 패러글라이딩 이륙장 입니다 

 

이제 이곳을 끝으로 백봉까지 조망이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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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10분 적갑산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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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40분 새재고개에 도착해 평상에서 휴식겸 식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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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봉 자락의 다른 분의 땅에 허락맡고 부모님이 가꾸시는 작은 텃밭에서 자란 노지 딸기인데 작지만 새콤한게 맛이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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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분정도 휴식후 오르기 시작하여 12시 45분 갑산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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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치고개로 가는건 맞는데 큰명산도 지맥이라 어느분이 써 놓으신 글씨를 보고 지도를 번갈아 보다가 글씨를 따라서 갔는데 역시나 지맥길을 가려면 큰명산 글씨의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손글씨를 써주신 분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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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 05분 제공안산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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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 15분 큰명산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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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이후 가파른 비포장 임도를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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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치고개 부근의 논앞 도로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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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잠자리를 보네요 손으로는 정말 잡기 힘든 밀잠자리 입니다

 

 

모내기를 하고 남은건지 모종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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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 30분 머치고개에 도착해 길을 찾아 고개의 끝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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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이정목을 보고 오른건데 제가 잘못 찾아간건지 길이 거의 없어서 가파른 오르막을 알바를 했습니다 

 

이날 제일 힘들었던 구간입니다 오르내림 다 가파르고 얼마나 힘이 들던지 "고래산" 이름도 특이해서 잊지못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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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25분 고래산에 도착합니다


정말 힘들어서 다 집어 치우고싶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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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넘어 고개로 가는 골프장 옆의 내리막인데 바닥에 저 철망이 얼음보다 더 미끄럽습니다 살짝 미끄러지고 나서야 어느분의 후기에서 봤던게 이곳이구나 생각이 났습니다

 

혹시라도 천마지맥 하실분들은 저곳 정말 조심하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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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 40분 수리넘어 고개에 도착합니다

 

보통 도로가 있는 언덕엔 카페들도 있던데 식수도 조금 모자란듯하고 음료도 사먹고 싶어서 기대를 했건만 아무것도 없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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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떨어져있던 오디는 봤지만 백봉 오르는 길에 제 키높이에 딱 맞게 달려있는 오디를 발견했습니다

 

씨알은 작지만 하나 딱 먹었는데 오디가 이렇게 맛있었나 싶을만큼 정말 달았습니다

 

한웅큼 따서 한입에 털어넣으니 얼마나 좋은지ㅜㅜ 익은거 30개 정도 따먹으니 그나마 힘이 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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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 30분 백봉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고래산에서 부터 이미 오늘 완주는 절대 안된다는걸 알았습니다

 

제가 애초에 지맥 총 거리도 잘못 계산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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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조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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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 45분 정상석에서 사진찍고 중탈 하산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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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이 2미터도 넘는 등산로에 뭐가 있길래 노끈인가 싶었는데 갑자기 스륵 움직이는데 깜짝 놀라서 또 뒤로 점프를 했습니다 

 

뱀 정말 너무너무 싫고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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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코스는 능선만이 아닌 골짜기도 있는데 하산 완료까지 29km 정도의 구간에서 시작후 26km 정도인 이곳에서 처음으로 물을 만났습니다 

 

수질검사를 하는 곳은 아니라 마시지는 않고 세수하고 머리만 적시는데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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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 30분 수리봉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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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딱따구리의 집인것 같습니다 

 

나무 파편이 어마어마 하네요^^

 

가까이 가면 튀어 나와서 쪼을까봐 무서워서 멀찌감치에서 안을 보지만 밑쪽 으로도 파들어가서 주인은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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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시 10분 남양주 시청으로 하산 완료 했습니다

 

다시 계산해 보니 두번으로 끝내기에는 애초에 무리였습니다

 

지맥만 53~5km 정도이지 끊었을때 하산길 까지 포함하면 두번으로 나두면 넉넉잡아 한번에 33~5km는 나오는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이 단순하여 거기까지 계산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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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 데리러 와도 되는데 애써 데리러 온 아는 형의 차를 타고 가다가 하늘이 멋져 보여서 한방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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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힘들었던 산행만큼 오늘은 뱃지도 주렁주렁 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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찧었던 무릎이 바닥에 대기도 힘들만큼 아팠는데 하루 자고나니 통증은 많이 가라 앉았습니다 

 

못 마친 7~8km의 지맥 때문에 또 먼곳을 찾아가 등하산 포함 최소 17~20km의 산행을 해야 한다는게 좀 그렇습니다

 

조안면에서 반대로 오는 지맥은 능선길이 전혀 아닙니다 그냥 각개의 산을 올랐다 내려갔다 반복해요 고래산 부터 정말 너무 힘들어서 제가 등산을 취미로 삼은 20여년만에 처음으로 이건 즐거운 취미 생활이 아니다 내가 왜 이렇게 까지  하고 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습니다 

 

세상사 100%는 없기에 확실히 장담은 못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산행은 정말 하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하시길 바라며 오늘의 산행기를 마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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