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운틴 고릴라 입니다.
작년부터 대형배낭을 하나 구입하고 싶었습니다.
용도는 대피소산행 혹은 백패킹용으로 쓰려고 합니다.
1년 넘도록 구입은 미루고 여러 배낭을 매장가서 매보기만 하고 간만 봤습니다.
그러다가 친한 여사친에게 미스테리랜치 배낭을(가격표도) 보여줬을때 그 친구의 말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만약에 내 남친이 이런거 산다고 한다면 미쳤냐고 했을거야."
저는 미혼이고 애인도 없습니다.
네. 지금이 아니면 못살것 같습니다.
말릴사람이 없을때 사야합니다.
물론 앞으로 여자친구가 생긴다는 보장도 없지만요.
고민고민 하다가 한번에 끝판왕으로 가자는 생각으로 미스테리랜치의 테라플레인 오버킬로 마음이 굳어지고 있었는데, 몇달전에 테라플레인 US버젼 블랙색상이 출시됐습니다..
아..저는 블랙을 참 좋아합니다.
테라플레인오버킬 코요테색상이냐, 그냥 테라플레인 블랙색상이냐 를 두고 꽤 오래 고민하고 있습니다.
둘다 매어봤었는데 등을 감싸는 느낌은 오버킬이 조금 더 낫습니다. (근데 땀이 더 찰것같긴 합니다.)
허리벨트도 오버킬이 좀더 두껍고 푹신합니다.
대신 오버킬은 400g정도 더 무겁고 너무큽니다.
테라플레인은 미스테리랜치의 스테디셀러 모델이고 오버킬은 국내 수입처에서 우리나라 구매자의 입맛에 맞게 스페셜 오더를 넣어 제작한 모델로 알고있습니다.
블랙색상은 미국생산이라 둘다 비쌉니다.
누가보면 돈지랄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같은 테라플레인이라도 필리핀공장에서 나온건 가격이 절반이니까요.
하지만 위에 썼듯이 지금 이니까 이런짓을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구매 전에 마지막으로 등포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혹시 저와같은 이유로 고민하셨던 분이 계시다면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 |
|
등록안내
1
0
일반적남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