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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스탙!
가슴만 맨들맨들
잘 꾸린 보따리
오월에 이 보다 더 더울순 없다.
커플샷
우도가 한눈에
일출봉 이쪽면은 참 오랫만이네...
3관왕
백방동공
십삼생선이정표
스트라이프 무늬 바지 착용으로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가 +0증가하였습니다.
썰물때만 거닐 수 있는 수마포해변
물이 차오른다~ 가자~
방파제와 춤을~
춤추다 지쳐서 쉬는 중
올라가는 사람 내려가는 사람
좋아하는 하늘색과 바다색
그림자 부부
옛날 신혼부부들의 단골배경화면
해에게서 소녀에게
점점 붉어지는 빛
내 옆 디카프리오 닮은 외국인에게 하트 좀 그만 날려
바람에 흩날리는 빨간 마후라
물 들어오는 중
수륙양용 모드
좀전에 서 있던 곳도 금새 물바다
사진을 위해서라면 수영이라도 할 기세
후라다 규찌 샤낼보다 비싼 가방
바위섬에 고립된 관광객
문어줍는 여인
해 떨어지는 중
금새 산속으로 쏘옥
집으로 가는 길
말 없는 말
생각하는 사람과 생각하는 척 하는 사람
고난이도 요가자세
꼭지만 빨개
2019 관음증:훔쳐보기
미로에서 길 잃어 당황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광각의 힘
간식거리 사알귤
무고한 대나무에 암바걸기
보고서 : 특정부품 조립 불량에 따른 조치로 해당부품 분리 후 정상위치에 재조립할것
with crimson pig Porco Rosso
오시길
일정 중 최고의 날씨
녹슨 장독코
제법 어울리는 한쌍
파랑과 초록의 조화
레드스팟을 볼 수 있다면 당신의 눈건강은 최고점
선량한 생선에게 로킥 날리기
푸르디 푸른 제주바다
아무데나 누워보기
이 길의 종점은 등대, 등대입니다.
거센 바람에 머리가 엉망
제주살이가 간절해지는 풍경
0.0319.초 동안 중력과 이별
CG같은 하늘
Hold the Door!... Hold the Door!... Hold the Door! 너무하 허무했던 엔딩
뭔가 엉성하지만 뭔가 잘 들어맞는 색조합
너와 나 사이의 하얀 벽
보들보들한 모래 밟아보기
챠코는 모래 들어가면 빼내기가 영... 거시기...
서서히 이성을 잃어가는 중
해변에 전세내서 뭔 짓을 해도 괜찮아
권리금 받고 다른 커플에게 등기이전
놀았으니 자야지
손으로 하트 만드는 걸 깜빡
점점 거세지는 파도
남다른 균형감각
불시의 파도어택에 급당황
하지만 카메라 들이대면 돌변
별이 다섯개 초고성능 반사판
문어짬뽕 사주세요
그래서 난 문어돈까스
넌 문어짬뽕
일출봉에서 일출 보려는 계획따위는 계획일 뿐... 그저 게으를 뿐이다.
저멀리 성산항과 지미봉
고운 물빛
조금만 올라가면 정상
정상에서 보니 더 고운 물빛
저기 어딘가 살고 있을 제주여친
한라산이 보일락말락
밀물이라 수마포 해변은 물에 퐁당
광치기도 물에 퐁당
내려가기전 마지막으로 이 풍결 눈에 새기기
꿈틀꿈틀 나무계단
일정의 마지막 종착지인 제주시 호텔로 이동
가는날이 장날이라 제주 민속 오일장 들러서 구매 I
가는날이 장날이라 제주 민속 오일장 들러서 구매 II
가는날이 장날이라 제주 민속 오일장 들러서 구매 III
대기표 받고 줄서서 먹어야 하는 장터식당
난 열무국수
넌 해물칼국수
해지기까지 두세시간...뭘할까 고민끝에 한라수목원으로 결정
조용하고 산책하기 참 괜찮은 듯...
킁킁... 냄새 좋은데?
두 손 꼭 잡고 친한 척 하지만 내 그림자는 이미 반토막
산책하기 좋은 길
대숲길
가만히 기대기만 했는데... 부러지려고 하네...
대나무와 벼는 친척간이라는 지식을 이번 여행에서 습득
이렇게 우리들의 짧았던 제주살이도 끝나고 길고도 지루했던 사진과 글도 갑자기 끝났습니다.
여행이 항상 그렇듯 매번 좋은 날에 좋은 일들만으로 가득할 순 없겠죠.
하지만 좋든 나쁘든 이 모든 것들은 시계바늘이 좀 돌아간 후에 돌이켜보면 어느새 하나하나의 소중한 추억이 되어있곤 합니다.
숨쉬면서 살아간다는 것도 매한가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이라는 여행길 위에서도 지금 현재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미래의 반짝이는 추억이 될수 있도록...
후회없이 열심히 살아야겠죠? ㅎㅎ
마지막으로 별 의미없이 찍은 사진들과 별 의미없이 나열한 단어들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리며, 어느산 나지막한 능선길 위에서든, 어느 해지는 해변 모래길 위에서든, 두 발로 걷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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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즐감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냥 평범한 줌마저씨의 도보여행....
제주는 이제 한동안 끊고 울릉도로 좀 길게 가 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