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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서 일주일간 살아보기 여행하면서 소소한 트레킹 했습니다.
청대산과 고성산 마무리하고, 오늘은 좀 설레이는 운봉산으로 향했습니다.
운봉산은 국가지질공원으로 내륙에서 보기 힘든 산길을 보여줍니다.
운봉산은 들머리 잡기가 참 어렵습니다.
지도만 봐서 어디로 가야 주차를 할 수 있을지 수십개의 블로그와 사진을 보고 들머리를 유추하여 찾아갔습니다.
군부대와 군인 아파트가 옆에 있어 주차가 너무 편합니다.
군부대 옆 들머리로 들어섭니다.
햇빛도 좋고 적당한 경사를 보여줍니다만, 아뿔사 알바 탔습니다.
공사하시는 분들을 끝으로 길이 없어, 되돌아 가면서 첨이나 유일하게 만난 산객에게 문의 해서 등산로를 찾았습니다.
들머리에서 1분거리에 보이지도 않는 입구가 진짜 등산로입니다.
한 10여분 올라가니 제대로된 현무암 지대가 나타납니다.
더 위로 올라가니 바람이 장난 아닙니다.
드디어 285m 운봉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들머리에서 한 2~30분 정도에 올라온듯 합니다.
속초와 고성의 3개의 산을 다녔는데, 최고의 조망을 보여줍니다.
저멀리 속초 앞바다도 찍고, 파노라마 샷도 찍는 순간...
아이폰이 갑자기 배터리 방전됩니다. 사진을 못 남긴게 너무 아쉽습니다.
북설악/금강산이 병풍처럼 보이고, 저멀리 마산봉, 신성봉과 대간령(새이령), 도원저수지도 보였는데...
원점회귀로 하산까지 대략 5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최고의 풍경을 보여준 산입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전국 5대짬뽕이라고 하는 속초의 맛집 교동 짬뽕으로 갔습니다.
속초는 1박2일 전후로 핫플레이스가 나뉘는듯, 이곳도 1박2일 촬영지입니다.
아점으로 짬뽕밥 시켜서 얼큰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운봉산은 단지 짧은 코스로 가서 정상만을 찍고오기 보다, 곳곳에 바위들과 풍경을 감상하러 다시 산행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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