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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앞산만 살짝살짝 다니는 그냥 저냥 40살 아재입니다.
결혼하기 전 사진에 미쳤을때는 카메라 두대세대씩 가방에 지고 삼각대도 두대씩 가지고 울산 가지산 신불산에 일출 찍으러 많이도 다녔습니다만
지금은 퇴근후 산에 올라 일출보고 내려오는 퇴근박정도로만 하고 있습니다.
18년전 2003년에 전역하고 친구랑 둘이서 260키로 길 울산에서 지리산까지 걸어간 적이 있는데 겨울이라 눈도 많고 아이젠이 없어서 정상 못가고 내려왔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더 늙으면 못 갈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나이먹기 전에 지리산 종주 도전해보려 합니다.
보통 보니 무박2일 혹은 무박3일로 많이들 가시던데 저는 그렇게 널뛰듯 가는거보단 느긋하고 힐링산행으로 남들 무박3일코스 3박4일이나 4박5일쯤으로 가고 싶은데 이런 코스는 잘 없네요. 제가 지리산을 모르다보니 조합이 안되는건지...
혹시 이런코스 다녀와보신분의 조언을 얻습니다. 잠은 대피소를 이용하려 합니다만 여의치않으면 골짜기에 숨어 해먹캠으로 지내려 합니다.
물론 비화식,노쓰레기고요. 피치못하는 분뇨는 비닐,똥약으로 처리하려 합니다.
기간 넉넉잡고 다녀와 보신분이나 선배산꾼님들 경험을 얻고싶으니 한말씀씩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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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먹잠 (불법)
끝
네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자중하겠습니다.
근데 5월이면 대피소 개방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