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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등산을 앞두고 여기서 정보 많이 얻어서 기록 겸 후기 올립니다.
지난 주 금요일(19일) 밤 11시반에 남부터미널에서 중산리로 출발.
토요일(20일) 새벽 3시반 쯤에 도착.
복장 준비하고 간식 먹고 탐방안내소까지 이동한 후에 바로 등산 시작. 오후 4시에 백무동으로 하산. 총 12시간 소요.
여름에 한라산 성판악코스를 왕복 6~7시간 정도 걸려서 갔다왔어서 오래 안 걸릴 줄 알았는데 급이 좀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쉬엄쉬엄하느라 오래 걸렸습니다. 다리도 훨씬 아프고요.
한라산 갔을 때 물을 2리터 조금 넘게 마셨어서 이번엔 가을이라 좀 덜 가지고 갔는데 오히려 더 힘들어서 모자랐습니다.
배도 고파서 단백질바나 초콜렛으로는 성이 안 차더라고요ㅎ
중간에 컵라면이랑 김밥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아이젠이 필수입니다.
중산리-천왕봉 구간에는 눈이나 얼음이 없는데 천왕봉-백무동 구간은 곳곳에 눈이 얼어있더라고요.
물론 아이젠 안 사용하고 잘 올라가시는 분들도 보긴 했는데 저 같은 초보자가 아이젠 안 끼면 힘들겠더라고요.
전 다행히 가지고 가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착용 복장>
참고로 저는 열이 조금 많은 편입니다. 손도 차가워지면 금방 다시 따뜻해지고요.
등산관련복장은 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 구입.
1. 상의
나이키 드라이핏 + K2 폴라텍 플리스 + 컬럼비아 옴니테크 자켓 착용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리니 좀 쌀쌀했는데 등산시작하니 더워서 자켓은 벗고 등산하고 앉아서 오래 쉴 때만 자켓 착용
- K2 boost 빌런 플리스(KMU21185, 폴라텍(200시리즈)): \99,000(정가) -> \57,820
- 컬럼비아 옴니테크 자켓(C13YM3052): \289,000 -> \165,620
위 상품을 못 찾겠는데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2. 하의
나이키 레깅스(두께 보통) + 집에 굴러다니는 츄리닝 바지
3. 장갑
노스페이스 장갑(NJ3GM62A, 폴라텍 파워스트레치 프로) \62,000 -> \49,600
이 것도 조금 끼다가 더워서 벗었습니다.
중간중간에 눈 때문에 미끄러워서 손을 써야할 때 다시 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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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차가운 전 겨울엔 항상 미투와 핫팩은 필수죠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