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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성중종주 다녀왔습니다 34
분류: 산행후기
이름: 불친절한독거노인


등록일: 2022-05-18 08:55
조회수: 4076 / 추천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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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에 무박으로 다녀온 지리산 성중종주 코스입니다. 새벽 3시에 성삼재를 출발해서 천왕봉에 1시 10분에 도착했습니다. 

등린이고 지리산 30킬로 넘는 종주는 처음이라서 시작할 때 겁을 많이 먹었습니다. 안내산악회 버스를 이용해서 갔고 시간을 15시간 줬기 때문에 시간안에 도착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탈출로 이야기 들으니까 걱정이 많이 되더군요. 게다가 인터넷 찾아보니 생각외로 중간 탈출하신분들이 많더군요. 그냥 걷기만 해도 30킬로는 굉장히 멀게 느껴지는 거리이기는 합니다. 

다행이 중탈은 안했고 무사히 잘 돌아왔습니다. ^^

 

성삼재에서 노고단 가는 코스 사이에 제 옆을 뛰어서 지나쳐 가시던 트레일러너분들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외국인 여자분도 봤는데 그분은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시더군요. 그분들은 몇시에 천왕봉에 도착했을까 궁금하기는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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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일 힘들었던 구간은 오르막 구간이 아니라 마지막 하산길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장거리를 걸어봐서 그런지 천왕봉에서 중산리로 내려가는 길은 완전 지옥이었습니다. 다리와 무릎이 지쳐 있는 상태에서 급경사길을 내려갈려니 무릎이 너무 아퍼서 한걸음 한걸음 내디딜때마다 입에서 비명 소리가 나오더군요. 그리고 구간이 너무 길어서 중간에 너무 무릎이 아프고 힘들어서 들고 있던 스틱 집어 던지고 울고 싶더군요 ㅠㅠ 하산 구간 무려 3시간 걸린건 정말 지옥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역시나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는 구간은 장터목에서 천왕봉까지 구간인 것 같습니다. 거의 네발로 기어가는 수준의 속도였습니다. 기록 보시면 거의 기는 수준으로 이동한게 보이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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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성삼재에서 새벽에 출발할 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걱정했는데, 역시나 추워서 엄청 고생했습니다. 일단 브린제 내의에 플리스 긴팔 입고 바람막이 잠바 입고 운행했는데, 바람 부는 구간은 거의 겨울처럼 느껴지더군요. 특히 북쪽 방향 능선에서는 바람 때문에 얼굴과 손이 언 상태로 운행했는데, 남쪽 방향 능선에서는 더워서 바람막이를 벗었는데도 땀이 나더군요. 겨울과 여름을 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번 서북능선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느낀거지만 브린제 내의의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확실히 온도가 떨어지는 구간에서 브린제의 보온효과가 큰 것 같습니다. 

 

지리산 능선 구간에는 아직 꽃들이 만발하지는 않고 피고 있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여기저기 철쭉들이 펴 있어서 꽃구경하고 능선에서는 광활하게 느껴지는 지리산 산맥들 보면서 이동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입에서 계속 감탄을 연발하면서 사진 찍고 이동하고 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화대종주 해 보고 싶은데, 이번에 갔다온 느낌으로는 하산 구간에서 너무 고생을 해서 제 체력상 천왕봉 이후 구간을 통과할 자신이 없습니다. ㅠㅠ 

여하튼 등린이도 가능성을 보고 온 종주코스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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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22-05-18 18:54:1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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