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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주말에는 계획에는 없었지만 달력을보니 3일빨강색이 똭~
그냥 산에 안가면 죄짓는 느낌이라 바로 일기예보를 보니 비가 오네요 ㅠㅠ
그런데 시간대별로 보니 오후 비 가 올꺼 같아서 오후 전에 끝마치면서 5월에 가기 딱 좋은 산을
추려보니 딱 설악산 공룡이네요
한겨울에 미비한 장비 및 준비로 개고생 하면서 좋을 추억을 만들어준 공룡을 이번에
설산에서 푸른산으로 옷을 환복한 공룡을 보러 설악산을 가게 되었습니다 ~
이번에는 금요일 퇴근후 간단히 식사 만하고 바로 사당 역으로 출발했습니다 ( 반더$ 안내산악회를 주로 애용합니다)
오랜만에 불금 사당역을 가보니 어마어마한 인파가 ㅎ 세월은 많이 흘렀지만 불금 먹자 골목은 여전하군요 ㅎ 덕분에
불금 젊음의 거리를 슬쩍 구경하고 바로 버스 탑승해서 설악산으로 갔네욤 ㅎ
저번 겨울에 는 오색 대청봉 중청소청 희운각 공룡 마등령 비선대 소공원 코스 였는데
이번엔 한계령에서 들머리만 바꾸어서 다녀와 봤습니다 이번에 너무 퇴근하자마 급하게 짐꾸리다보니 스마트워치를 못
차고 갔네요 ㅠㅠ
총 거리는 아마 오색때보다 살짝늘었을꺼 같네요 대략 25키로 내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하니 인파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ㄷㄷ 3일 연휴에 그중 뒤2틀은 비 예보라 그런지 다들 저처럼 산
신나게 타고 2틀 쉴 생각으로 오셨나바요 ㅎ 한계령 휴게소에 대략만 봐도 100명은 되보이던데요 바글바글 ㅎㅎ
오색때는 너무 일찍 올라가서 대청봉에서 일출 사진도 못찍고 중청대피소 가서 볼일보고 일출을 보았는데 한계령때는
코스가 더 길기때문에 시간이 딱 맞을꺼 같다 라고 생각하고 출발 했습니다 ㅎ 4시 땡 되니깐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데
은행문 열리듯이 한번에 많은 인파가 좀비런을 하였습니다 ㅎㅎ 처음 시작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고경사각 업힐이라서
조금씩 추월 하면서 올라가서 대략 출발 30분쯤 지났을땐 제가 제일 선두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한계령에서 대청
봉은 안가봐서 ㅎ 길을 모르겠네요 ㅎㅎ 다행이 제 뒤쪽에 산악대장님 2분이 따라오셔서 그분들한테 물어보면서 이동하
였네요 ㅎ 평지 나 완만한 오름길 나올때 달릴까 생각했는데 뒤에 두분이 지금속으로만 가도 충분히 대청봉 일출 보고
산행 완주도 7시간컷 가능하다고 하셔서 안달리고 그냥 빠르게 걷는수준만 유지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점점 갈수록 날
이 빠르게 밝아지는 불길한 느낌적 느낌이 ㅎㅎ 여기서 안달린게 나중에 대청봉 일출실패한 요인 이었습니다 ㅎ 그리
고 이번에 아는형이 추천해준 살로몬 트레일러닝화 스피드크로스5 집에오니 배송이 와있어서 처음 착용하고 공룡을
갔는데 돌산이 많아서 그런지 엄청 발바닥 아프고 릿리 능력도 떨어지네요 ㅎ 한계령 삼거리 지나고 평지가 보이면서
슬슬 서북능선 왼쪽으로 보이면서 아는길이 보이길래 달려보지만 이미 늦어서 결국 대청봉 일출은 지나갔네요 ㅠㅠ 이
거 한계령 휴게소 출발해서 일출볼려면 오색처럼 한시간 반컷은 못할지언정 한시간 50분안에는 달려야 볼수 있겠더라구
요 길도 워낙 험난한 돌바닥이 초반 한시간은 이어져서 달리기도 쉽지 않던데 다음에 한계령 일출재도전 한번 해보겠습
니다
이번에는 설사도 안하고 인제 시외버스 터미날에서 잠시 쉬어갈떄 김밥에 소세지에 콜라로 충분히 에너지도 넣었겠다
대청봉슬쩍 올라가서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인파가 오색에서 오신분들이 엄청 많네요 그리고 숙박 산행 오시는분들도 제
법 많아서 중청부터는 길이 막히기 시작합니다 ㅎ 한겨울에 신나게 스키타고 엉덩이 썰매타며 내려갔던 희운각 가는길
목은 눈이 없어도 충분히 미끄럽고 환상의 내리막이네요 ㅎ 망할 트레일런닝화 덕분에 발바닥 아파가며 내려갔습니다 ㅎ
희운각은 여전히 공사중인데 이거 공사 하긴 하는건지 몰르겠네요 숙박 산행 오신분들은 나무데크에서 맛있는거 드시던
데 전 그냥 김밥에 미숫가루 먹고 바로 공룡으로 이동합니다 공룡 들어가면서 부터 인파가 ㅎㅎ 많네요 중간 중간
반대편에서 오신분들 소공원에서 공룡 찍먹하고 천불동 가시는분들 엄청 많더라구욤 공룡 인파 8할은 소공원 원점회귀
인거 같아요 일방통행 상습 지체구간 사랑해요 ㅠㅠ
이번에 공룡에서 최대 수확은 1275봉에서 산신령 분들이 많이 계셔서 같이 꼼사리 껴서 입성해 보았습니다 ㅎ 너무 신
나게 좋았습니다 ㅎ처음 올라가본 1275봉은 정말 최고네요 ㅎㅎ 주변 풍경도 절경이고 최고에요 ㅎㅎ 하지만 무서웠어
요 ㅎㅎ 처음보고 그냥 패스할까 했는데 다른 산행팀에서 오신분들중 젊은 아가씨가 당돌하게 올라가는거보고 저도 바
로 따라가 봅니다 오히려 제가 도움 받아가며 잘 올라가고 잘 내려왔네요 ㅎ 친절히 설명해주신분 그리고 위에서 사진
도 찍어주신분들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ㅎ
마등령 넘어가서 간식좀 먹으면서 천천히 하산 하였네요 이번에는 저번 산행에서 같이갔던 트레일런 팸분들이 추천해준
식염 포도당 캔디와 파워젤 그리고 미숫가루 정말 좋네요 ㅎㅎ이것들 덕분에 한결 속이 편한 상태에서 산행을 마칠수 있
었네요 ㅎㅎ 스마트와치를 깜빡해서평속이나 거리 계산은 못했지만 대충 시간 재보니 8시간정도 걸린거 같네요 ㅎ
하산해서 항상 애용하는 소고기국밥에 2공기 뚝딱하고 과자먹어면서 버스 기달리는데 비 가 내리기시작하네요 ㅎ
확실히 화대종주 이후로 폼이좀 올라왔는지 설악산정도는 즐겁게 재미나게 다닐수 있는 컨디션이 되었네요 ~ 날 좋을때
서울5산종주 그리고 육구종주 한번 하고 인증하러 다시올께욤 ~ ( 살로몬 고어텍스 방수 대박이네요 ㅎ사당도착하니 폭
우가 내리는데 양말은 안전했습니다 )
버스에서 같이 타신분중에 한분은 한계령에서 귀떄기 한번 찍고 다시 대청봉 공룡 찍으신분도 있던데 그말듣고 아 저도
어차피 대청봉 일출 실패할빠엔 귀때기나 한번 찍고 올껄 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안내산악회 버스 시간도 엄청 널
널한데 다음번엔 저도 귀떄기 한번 찍고 가도 시간 충분하겟다 싶더라구요 다음에 대중교통편 한번 알아봐서 남교리에
서 들머리해서 대승령 서북능선 대청봉 공룡 소공원 설악산 대종주 한번 해보고 싶네요 안내산악회 교통편엔 없더라구
욤 그럼 다음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비는 오지만 다들 즐거운 휴일 보내시구욤 ~~ 종주 산행코스 추천도 해주시면 감사
해요 ㅎㅎ
희운각 대피소 취사장인데 아무도 없네요 ㅎ 아직 공사중이라서 엄청 꺠끗하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ㅠㅠ 매점도 문 안열어서 물도 못사고 그냥 패스 합니다 ㅎ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어요 ㅎㅎ 화창하니 비가올 기미가 전혀 없었다는 ㅎㅎ
설악산은 항상 느끼는거지만 너무 멋져요 ㅎㅎㅎ
가끔가다 흐려지는 하늘이 보이기도 해서 아 이거 비는 오겠구나 싶더군요 ㅎㅎ
1275봉 너무 좋았어요 ㅎㅎㅎ 다음에 또오고 싶네요 ㅎㅎ
즐거운 날머리 구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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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대청-마등령-비선대 8시간 종주면 쉬지않는 속보 스타일이시 군요.
젊을 때 종주 참 많이 했는데,
지금은 둘레길이나 트레킹 위주로만 다니고 있네요.
글에 줄 바꿀 때 칸도 띄었으면 읽기가 편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예전 생각나는 글 잘 보고 갑니다.^^
다음 후기에선 읽기 편하게 수정해볼께욤 ㅎ
등산가면 많은 선배님들이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친절하게 사진도 찍어주시고
가끔 먹을것도 주시고 ㅎ 처음 대청봉 갔을때 무지할때가서 친구랑 오색으로 올라가서 한계령으로 내려오는 코스였는데 간식을 안챙겨서 엄청 고생한 기억이 있습니다 ㅎ 대피소 매점에서 먹을꺼 잔뜩 파는줄알고 ㅋㅋ 쫄 쫄 굶으면서 이동하는데 배고파 보였는지 인자해보이시는 한분이 삶은계란 이랑 오이 주셔서 그거 먹고 겨우 내려갔었네요 ㅎㅎ 20대때의 패기 참 무식했죠 ㅎ
@월드클래스벤치성 네.
아무래도 종주는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갈 수 없으니 자연 쉬지않고 가는 것인데, 근교 산행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심폐력을 키우고자 하는 목적도 있고...
산행 시 물 외에 초코렛 바, 양갱, 오이 등은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즐산, 안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