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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밤 눈 소식에
새벽 부터 일어나서 날씨 어플 켜고
국공홈피 가서 cctv 및 통제 상황 살피고
등포 와서 혹시 올라가신분 있나 정보 좀 파악 하고
최종적으로 오르기로 결정 하고
우이동으로 향합니다
택시 타고 도선사주차장에 도착 하니
차들 위에 쌓인 눈이 어찌나 반갑던지...
준비 하고 백운대탐방센터로 오르기 시작 합니다
초기엔 적설량이 그다지였는데
하루재 쯤 부터는 제법 눈이 쌓여 있어습니다
구 백운산장 지금은 백운대피소라고 부르더군요
도착하니 국공직원 4분이서 통제 하고 계시더군요
ㅜㅜ 정말 짜증나고 아오
백운대 정상부야 위험해서 통제 한다면 이해 했을건데 아이젠이나 스틱 방한 장비 다 갖췄는데도 별로 내리지도 않은 눈에 통제 하니까 정말 정말 아쉽더라구요
국공직원도 통제 하라고 하니 하는거겠지만 어찌나 원망 스럽던지 그래도 날씨가 좋아지는 듯하여 통제가 풀릴까봐 한시간 가량 산장에서 기다렸습니다만.... 그냥 하산 했네요
내려가면서 보니 시내는 해가 뜬듯 밝아 보이고 하늘은 열리고 혹시나 통제 풀렸나 국공홈피 보고 ㅜㅜ
넘넘 아쉬웠네요
사진은 시간의 역순입니다
ㅋ 내려와서 보니 이런 상황인데 홈피는 통제중....
위에 등로 상황은 제가 못가봐서 잘은 모르지만 먼저 다녀온 지인들 사진 보면 그냥 기상 특보 뜨면 통제 하는구나 싶네요
하산중 열리는 하늘
소중한 눈
선자령 하고 틀리지 ㅋ 몇번 뛰더니 푹푹 안빠지니까 그냥 포기
물위에 내린눈이 슬러시 같아요
테이블 및 의자 위 눈은 거의 치운듯
자다 깨서 국공직원분과 신나게 눈 놀이중
눈 싸움~
타자 마자 숙면 하더니 산장까지 푹 잠
산장 바로 아래 새로 생긴 데크 적설량
눈 구경해야지 계속 숙면
ㅋ 눈이다!! 통제 상황을 모르고 너무나 좋았던...
눈 구경간다고 좋아했는데
윤하도 내려와서 실망했다고....
어제 18시 기준으로 통제는 풀렸던데
오늘 내일 가시면 눈 남아 있을거 같아요
비온뒤 내린눈이라 눈 아래는 얼음이 있으니 조심 하세요
계곡에 물소리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고 눈도 내리고
올겨울 마지막 선물이 아니길 바라며 안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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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이 크셨겠네요.
지금도 창밖에 눈내리는 걸 보니 오늘도 북한산에 눈 쌓이겠네요. 다음에도 좋은 기회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