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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비가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금일 등산을 결정하여 접근성이 좋은 광교산을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착용의류
-. 상의: 브린제 슈퍼써모 + 파타 캐필린 써멀 + 아톰LT(or 스쿼미시)
-. 하의: 피엘라벤 캡트라우저
광교산 코스는 10가지가 있는데 혼자였기에 종주를 하고자 1번 코스(반딧불이 화장실 → 정상 → 지지대)를 선택했습니다
대략 1시정도에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네이버 지도에도 검색되는 반딧불이 화장실 옆 계단을 따라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계단은 많았지만 그다지 힘들진 않았고 대략 1시간정도 후에 형제봉에 도착할수 있었는데 수원을 대표하는 산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고 부모님하고 같이 온 아이들도 보였습니다. 맨첨에 아톰LT로 시작했는데 영상 10도 이상의 날씨인 관계로 가벼운 바람막이인 스쿼미시로 갈아입었습니다.
1시간30분정도후 형제봉에 도착했는데 의외로 가파른 경사에 한번도 쉬지않고 오기가 약간 힘들긴했지만 괜찮았습니다.
형제봉에서 표지판을 보면 정상인 시루봉을 의미하는 광교산이 적혀있었는데 가로치고 정상이라고 적혀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비로봉은 얼마 떨어지지않았기 때문에 힘들어서 형제봉까지만 왔다갔다는 후기가 많은데 비로봉까진 괜찮을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실 형제봉에는 그다지 쉴곳이 마땅치 않은데 비로봉은 비석은 없지만 전망대가 있어서 앉아서 쉴곳은 있었습니다.
조금 더 가면 정상인 광교산(시루봉)이 나오는데 여기서 점심대용으로 갖고온 김밥을 먹었습니다. 역시나 밖에서 먹는 건 뭐든지 맛있는 관계로 허겁지겁 먹고 있었는데 바로 옆에서 고양이한테 먹이를 주시는 아저씨 덕분에 집중하기가 약간 힘들었습니다.
위에 이정표들을 보면 광교산이 용인시와 수원시에 걸쳐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문제는 제가 등산코스를 검색한 것은 수원시 자료라 용인시 지명은 없었습니다. 근데 상기 이정표를 보면 용인시에서 제작한 것으라 그런지 수지쪽 지형이 적혀있었고 검색했었던 억세밭이나 지지대같은 지형이 없어서 약간 당황했습니다.
물론 직진밖에 모르는 난 무턱대고 직진만 계속 했고 이후 수지성당이란 이정표가 나왔을 때 네이버지도를 켜보니 계획과 다른 수지방향으로 가고 있는걸 알았습니다...ㅠ 트랭글 지도를 보고 가려다가 그냥 아래로 내려와보니 법륜사란 절이 보이는 수지구 신봉동으로 내려오게 되었고 내려올때는 역시 힘들지 않아서인지 땀이식어서 스쿼미시대신 아톰LT를 입고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면서보니 8명정도 되는 일행도 어디로 내려와야할지 모르는거 같았는데 나처럼 수원시 자료를 봐서 그런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경기도권 5대산을 다녔을때도 이정표만 보고도 잘찾아다녔는데 아무래도 나이를 드니 방향감각이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집에와서 치맥으로 스스로 위로했습니다. ㅎ
여튼 쨍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해발 약 580m 되는 광교산 정상에서 시원한 바람을 쐴수 있어서 좋았고 나름대로 레이어링에 대한 경험치를 쌓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아이와 와이프가 도와준다면 다음번 산행은 아마도 청계산이 될 가망성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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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으셨습니다~~
집에서 가깝기 때문에 저도 광교산엔 자주 갑니다.
조금더 긴 코스를 하나 알려드린다면~~
구 법원 자리 주차장 뒷 길로해서 광교 아파트 지나, 경기대 지나 , 형제봉, 종루봉, 시루봉 찍고
13번 버스 종점으로 내려오시면 약 12km 이상 걸으실수 있어요
그리고 캐필린 써멀웨이트 라운드티 착용감 궁금하네요~~
저도 미국에서 직구해서~ 배대지 통해서 오고 있는 중인데
기다리다 목 빠지겠습니다.^^
알려주신코스도 좋을꺼 같네요 참고할께요^^
캐필린써멀은 착용감 쵝오입니다 다만 오늘같은 날씨엔 그냥 미드웨이트도 충분할꺼 같아요 사실 약간 더웠습니다 ㅎ